2017/07/15 ~ 16 1박
2일 감수성 훈련 후기 (긍정삼초)
긍정삼초입니다.
여운이 가시기 전에 글을 남깁니다.
먼저 이번에 새로 합류하신 다섯 타짜분들(묘훈님, 어린왕자님, 만두님, 이슬님, 보약님)을 다시 한 번 환영하고,
제 삶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1박 2일을
만들어 주신 유풍님과 모든 도반님들께 가슴 깊이 감사를 전합니다.
부모님 이외에 나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는 사람이 감수성훈련 멤버들 이외에 지구상에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같이 훈련하는 동안 저를 온전히 받아주심에 이틀 내내 행복했습니다.
‘식당개 3년이면 라면
끓인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올 해가 공교롭게도 저에게 있어서 감수성훈련 3년째입니다.
이제서야 이곳 감수성훈련의 장과 바깥 세상이 크게 다르지 않으며 ‘기/생/욕’이 무엇인지 구별하게
되었고, 상대방의 감정에 머무른다는 것이 무엇인 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게 ‘이곳 감수성훈련의 장과 바깥 세상이 너무 다르니 여기서 배운 감수성훈련 스킬은 나에게 그다지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감수성훈련을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했던 날들이 있었는데, 3년여가
흐르니 이제서야 이곳과 저곳이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되어 그 고민이 해결되어서 무척 상쾌합니다. 3년 동안 묵묵히 저를 이끌어주신 유풍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노아님 말씀대로 유풍님
말씀은 사람을 살리십니다. 그리고 저를 살려주셨습니다.
PS
1/ ‘내가 한 말은 100% 내
의도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말을 안 하면서 살 수는 없지 않느냐.
그렇다면 차라리 내가 한 말에 책임지려고 노력해봐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2/ 앞으로 ‘긍정삼초’라는 닉네임 대신에 요즘 꽂혀 있는 ‘Amor Fati’를 새 닉네임으로
써볼까 고민중입니다. ㅎㅎㅎ
첫댓글 You deserve your nickname, Amor Fati!!
Then, I will change.
아 긍정삼초님..! 삼초님의 후기를 읽으면 저 자신도 돌아보게 됩니다.
삼초님이 일박이일간 느끼셨을 벅찬 마음, 따뜻하게 느껴져요. 삼초님! 빛나는 존재이십니다. 함께함에 저 역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