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경
Anāpānasati Sutta(M118) - ②
6. 그러자 그 장로 비구들은 더욱더 신참 비구들을 경책하고 훈계하였다. 어떤 장로 비구들은 열 명의 신참 비구들을 경책하고 훈계하였고 어떤 장로 비구들은 스무 명 ··· 서른 명 ··· 마흔 명의 비구들을 경책하고 훈계하였다. 그들 신참 비구들은 장로 비구들의 경책과 훈계를 받아서 차차 고귀하고 특별한 경지를 알게 되었다.
7. 그 무렵 세존께서는 네 번재 달의 꼬무디 보름 포살일에 보름달 아래 비구 승가에 둘러싸여 노지에 앉아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던 비구승가를 둘러보시고 비구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8. "비구들이여, 이 회중은 잡담을 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 회중은 떠들지 않는다. 이것은 순수하고 완전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 회중은 공양 받아 마땅하고, 환대받아 마땅하며, 보시받아 마땅하고, 합장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니 이 비구 승가는 그러하고 이 회중은 그러하다. 비구들이여, 이 회중에게는 적게 보시해도 큰 [결실을] 가져오고 많이 보시하면 더 큰 [결실을] 가져오나니 이 비구 승가는 그러하고 이 회중은 그러하다. 비구들이여, 이 회중은 세상에서 친견하기 어렵나니 이 비구 승가는 그러하고 이 회중은 그러하다. 비구들이여, 이 회중을 친견하기 위해 어깨에 [먹을거리를 준비한] 자루를 메고 먼 유순의 거리라도 마땅히 찾아가야 하나니 이 비구 승가는 그러하고 이 회중은 그러하다."
9.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아라한들이 있다. 그들은 번뇌가 다했고 성스러운 삶을 살았으며 할 바를 다 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존재에 대한 족쇄을 부수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비구들이 이 비구 승가에 있다."
10. "비구들이여, 이 비구 승가에는 다섯 가지 낮은 족쇄를 부수어 [정거천에] 화생할[不還] 비구들이 있다. 그들은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는 돌아오는 법이 없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비구들이 이 비구 승가에 있다."
초기불전연구원 역주자 대림스님
첫댓글 ()()()
승가에 대하여 예경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