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은밀한 유혹! 마약 경계령
마약은
유흥업소 종사자만 복용하는 것이라는 편견이 깨지고 있다.
일명
'머리 좋아지는 약'부터 '살 빼는 약'까지...
우리
생활 속 곳곳에서 마약류가 알게 모르게 유통되고 있다는데!
얼마전
국제우편물로 '메틸페이데이트'라는 약이 들어왔다.
엄연히
마약으로 분류되는 향정신성 의약품.
'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 장애 치료제로
의사
처방전을 받아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학생들 사이에 성적을 올리는 '공부 잘 하게 하는 약'으로
소문이
나면서 시중에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이 문제!
날로
지능화되는 유통방법 때문에 경찰과 검찰에는 비상이 걸렸다.
헬기까지
동원돼 마약 단속에 나선 경기지방경찰청.
300포기
이상 되는 양귀비를 키우는 사람이 있다는 첩보를 받고
긴급
출동했으나, 범인은 다름 아닌 할머니들.
신경통과
머리 아픈데 좋다는 이유로 양귀비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는
마약의 재료가 되는 사실을 잘 몰라 발생한 웃지 못 할 사건..
서울의
대형 재래시장에서는
다이어트에
효과 만점이라는 마약성분의 '살 빼는 약'이 불티나게 팔리고,
대학가에서는
최음제로 알려진 엑스터시가 버젓이 거래되고 있다는데..
은밀하게
우리 생활 곳곳에서 유통되고 있는 마약!
그
현장으로 VJ카메라가 출동했다.
2.
등골이 오싹~ 冷음식 열전!
땀
질질 숨 헉헉 막히는 삼복 더위 여름이 찾아왔다.
이럴
때 너도나도 한 입에 속 얼얼하고.
두
입에 닭살 돋는 찬 음식을 찾기 마련인데~~
얼음
갈아넣은 차디찬 냉면을 그것도 얼음 그릇에 담아
더위에
지친 이들을 공략하는 식당이 있었으니.
한
젓가락만 먹어도 등골이 오싹, 두 젓가락에 더위 싹!
국물
한번 마실라 치면 손이 다 얼얼 북극이 따로 없다.
냉음식
찾아 삼만리.
더위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고성 가진항까지..
오징어,
가자미, 해삼 섞어 넣어 시원한 진미에 영양까지
삼박자
고루 갖춘 물회.
한
번 맛본 사람들은 다시 찾지 않고는 못 배긴다고.
서울에서
포장주문까지 올 정도란다.
단돈
천 원으로 식사는 물론 열기타파까지..
실속파
냉음식 메뉴가 떴다. 일명 아이스라면.
면발이
안 보일 정도로 얼음을 갈아넣어
시원하다
못해 심장이 얼어붙을 정도라는데.
거기에
하나 더! 1000원짜리 팥빙수
라면으로
배 채우고 팥빙수로 입가심까지..
그래도
2000원~ 일대 계절 메뉴 1위 등극은 맡아놓은 당상
겨울
동치미 동원된 막국수에 보도 듣지도 못한 냉짬뽕까지..
더위
사냥에 나선 冷음식 열전..
그
현장 속으로 VJ카메라가 달려가 본다.
3.
자정을 공략하라~!
하루
5만 여 대의 차량이 몰려드는 서울의 대형 청과시장,
자정이
되면 각종 물건의 경매가 시작되는데~
이때를
노려 야심한 시각 출근하는 이들이 있으니!
장시간
고속도로를 달려온 트럭들의 정비부터 수리까지
책임진다는
정비아저씨부터 각종 청과의 포장을 위해
종이상자와
노끈만 파는 포장재 전담 아저씨까지
청과시장의
자정을 노린 틈새직업만도 10여 가지!!
그런가하면
자정을 넘긴 시각,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나타난 젊은이들이 있으니 다름 아닌 출장세차 요원들!
땀
뻘뻘 흘려가며 순식간에 지하 4층에서 1층까지,
번쩍번쩍
자동차 광내는 것이 이들의 임무다.
자고
일어나면 깨끗한 자동차를 볼 수 있어 좋고, 30% 가격할인까지~
덕분에
이들의 별명은 '우렁이 일꾼'이라나 어쩐다나~
서울의
남대문 시장!
자정
이후가 제일 분주하다!
산더미만한
가방을 들고 뛰어 다니고, 가방옆에 꼭꼭 붙어서 가방을 지키는
가방지킴이들이
있는가 하면, 자정만 되면 반짝 1시간 동안 양복을 20000원에
파는
반짝 세일을 하는 상점이 있다는데... 그야말로 발디딜 곳이 없다!
부산의
해운대 밤 열 두시만 되면 삼삼오오 몰려드는 연인, 가족들~
한여름
무더위, 바닷바람에 날려버리자!!
영업
끝난 꽃집에서 싼 가격에 꽃을 사고 해운대로 꽃 장사 나선 젊은이들,
한밤
데이트 분위기 살리는 데 꽃 선물 만한 것이 또 있을까~
그런가하면,
젊은 연인을 위한 운세상담도 불야성을 이루고.
한
쪽에선 맛있는 냄새 폴폴~ 풍기며 구이요리가 한창인데..
이
모든 것이 자정 지난 해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진기한 풍경이라고~!
젊은
직장여성, 심야 데이트족을 위한 특별 미용서비스~
열
두 시 이후 예약 손님에겐 지압 발 마사지가 공짜!
원장의
직접 시술 혜택은 기본, 커플룸에선 다정~한 과일 팩까지..
여성들이여,
이제 신데렐라의 변신은 자정부터다!!
하루가
저무는 자정,
그
틈새를 공략한 이색 아이디어와 한 여름밤 열기보다 뜨거운 서비스 전쟁!!
그
현장을 공개한다.
4.
산골 5남매의 여름 이야기
회색빌딩
속 빡빡한 스케줄로 움직이는 도시 아이들과 우리를 비하지 마라~
꼭꼭~
숨어있는 산골 오지마을!!
때묻지
않은 5남매의 여름이야기를 들어볼까나?
문열면
손닿을 듯 산이 둘러싸여 있고, 집 앞으로 개울물이 흐르는
강원도
정선의 한 오지마을! 이곳에 산골 5남매가 살고있다.
자식욕심
많은 30대 엄마아빠 덕에 시골서도 구경하기 힘든 5남매 집!
13살
은영이부터 세살배기 동현이까지 5남매로도 모자라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함께 사니,
산골마을에서도
보기 드문 9식구 대가족이다.
3대가
한집서 살다보니 이 집은 한시도 바람잘 날 없다는데...
아이들
예절교육은 할머니 할아버지 차지!!
농사일로
바쁜 엄마아빠를 대신하여 첫째는 설거지 담당! 둘째는 청소담당!
셋째는
신발정리! 넷째는 숟가락 놓기!!
5남매
저마다 주어진 임무가 따로 있다.
허나
어찌 임무에서만 끝나리~ 숟가락 놓으며 숫자를 익히고,
신발을
정리하며 산수를 배우고! 시험기간엔 남매가 서로 문제를 내주는 등..
돈주고
배울법한 공부도 산골 5남매는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는데...
어디
이 뿐이랴~ 고기잡고, 물장구 치고, 한여름 매일같이 몰려가는
집
앞 개울가는 산골 5남매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터~
아이들이
다니는 '용소분교'는 전교생 10명에, 부부교사 2명의 초미니 학교로
전교생과
선생님은 거의 한가족이나 다름없다는데..
순수
100%, 무공해 산골 5남매의 신나는 여름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2004년
6월 25일 금요일밤 9시 55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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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선일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