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사랑청년회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 가져
- 아름다운 청년들 차가운 겨울추위에 맞서 따뜻한 연탄 배달에 나서
평야부보다 4∼5도 가량 온도가 낮은 고랭지 운봉지역의 청년들이 추위에 떨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41명의 운봉 청년들로 결성된 운봉사랑청년회는 12. 12(토). 행정마을 독거노인 2세대를 비롯한 불우이웃 10가구에 연탄 3,000장을 배달하였다.
바래봉을 내려오는 겨울 찬바람에도 청년들은 열을 지어 골목골목에 연탄을 들고 손에서 손으로 전달하느라 분주하였다. 부모를 따라 나온 유치원, 초등학생 어린 고사리 손까지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도움을 보탰다.
김기열 운봉사랑청년회장은 “어려운 이웃도 돕고, 우리의 자녀에게도 참된 봉사를 보고 느끼도록 가르치면서 지역 공동체의 아름다운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운봉사랑청년회는 운봉지역 젊은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누구보다 더 앞장서 봉사하자는 취지로 97.12.20 창립한 이래 지속적으로 해마다 꾸준한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2.11(금)에는 남원시청 산악회원(회장 양규상)들이 배달차량이 올라가지 못하는 매요마을을 찾아 연탄 200장과 쌀5포대를 전달한 바 있다.
운봉읍장(마우천)은 연탄배달 현장을 찾아 기온이 하강할수록 따뜻한 온정은 더 높이 오른다며 최근 운봉지역에 부는 훈훈한 사랑의 기운에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