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小暑'는 24절기의 열한번 째로, 음력으론 6월절(六月節)이고, 양력으론 7월 7, 8일 무렵이다. 본격적으로 더위가 몰려오는 때로 이때는 장마철이라서 습도가 높아지고, 비가 많이 온다.
小暑와 관련된 말에는 "小暑때는 새각씨도 모 심어라", "小暑때는 지나가는 사람도 달려든다"는 것들이 있다. 하지 무렵에 모내기 끝내고 모낸 20일 뒤 小暑때는 논매기인 피사리를 해주며, 논둑과 밭두렁의 풀을 베어 퇴비를 장만해야 하는 일로 바쁜 시기이다.
"고려사절요" 4권을 보면 "小暑가 가까워오니, 죄가 무거운 죄수에게는 관대히 하고 가벼운 죄수는 놓아주라"라는 기록이 있다. 이 역시 바쁜 일손을 거들라는 뜻이다. 또한 "상촌 선생집" 54권을 보면 小暑 15일간을 3후(三侯)로 나누어, 더운 바람이 불어오고, 귀뚜라미가 벽에서 울며, 매가 먹이 잡는 연습을 한다고 했었다.
이때는 채소나 과일들이 풍성해지고, 보리와 밀도 먹게 된다. 특히 이때의 시절음식은 밀기루 음식인데, 밀이 제맛이 나는 때라서 국수나 수제비를 즐겨 해 먹는다. 채소류로는 호박, 생선류로는 민어가 제철이다. 민어는 포를 떠서 먹기도 하고, 회를 떠서 먹기도 하며, 매운탕도 끓여 먹는데, 애호박을 송송 썰어 넣고, 고추장 풀고 수제비 띄워 먹는 맛은 입맛 없는 계절에 별미였다
금년 '小暑'는 7월 7일(금)이며, '初伏'은 7월 12일(수) 이다. 장마기간이나 비가오질 않으면은 하루종일 무덥기만 하다. 날씨는 무덥지만, 친구들과 맛있는 안주에다 술 한 잔을 하면서 이야기 하고싶은 때도 있고, 친구들이 보고싶기도 하며 한층 더 그리울 때가 있다.
건강을 위해 걷기 운동은 꾸준히 할수록 좋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여행과 산행을 좋아하기에 옛날 한 때에 살았던 곳은 다시한번 찾고 싶고, 또 아름다운 산이나 산책코스가 있으면 꼭 걸어보고 싶었다.
친구들과 만날을때 막걸리의 한 잔은 나의 취향이자 즐거운 삶의 하나이다. 금년 '小暑'때 부터 '初伏'날 까지는 약 일주일 밖에 안되지만, 친구들 및 후배들과의 점심 및 저녁식사는 즐거웠고 맛이 있었다. 함께 식사를 한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 7월 5일(수) 오전, '수락산'(서울둘레길1코스) 산책후 수락산역3번출구 근처 '명가주막'에서...
◈ 7월 5일(수) 저녁식사는 건대입구역6번출구 근처의 '마라샤브성'에서...
◈ 7월 6일(목) 저녁식사는 봉천역6번출구 근처의 '육진식당'에서...
◈ 7월 7일(금) 저녁에 연서시장 근처 '여수식당'과 '밀사랑'식당에서...
◈ 7월 8일(토) 오전, 건국대 근처 롯데시네마에서 영화관람 후, 스타시티판매동 '봉추찜닭'식당에서...
◈ 7월 8일(토) 저녁식사는 강동역2번출구 근처 '우리콩손두부'집에서...
◈ 7월 9일(일), '북한산 치마바위' 산행후 뒤풀이는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에 "북한산송학식당"에서...
◈ 7월 11일(화) 저녁, 잠실새내역3번출구 근처 "孔씨내"의 족발·보쌈전문점에서...
◈ 7월 12일(수) '初伏'날, 저녁식사는 강릉시 교동의 "아줌마식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