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스님, 삼성송영봉내과의원 개원식 참석!
- 전지적 비서시점 -
중앙승가대학교 6대 총장이신 원행스님께서 김포 마산동에 위치한 삼성송영봉내과의원 개원식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비서로 1년 반을 모셨지만 총무원장 되신 후에는 혹시나 부담이 되시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 연락 한 번 드리지 못했는데 5, 6년만에야 스님을 뵙게 되다니...
스님께서 도착하시기 전 송원장님께서 존경하는 원행스님의 법호를 따서 만든 VIP대기실 벽산관의 액자 위치를 배치했다.
벽산관 글씨를 쓰고 인장을 새겨보았는데..
연습을 하고 또 하고.. 그 중에 마음에 드는 걸로 하나 골라 바로 새긴 인장을 찍어 작품을 완성했다.
그러고보니 모시는 중에 작품 하나 해드리지 못해서 늘 마음에 걸렸는데 송원장님 개원 선물겸 꽤 기회가 좋았다.
어른께서 마음에 들어하셔야 할텐데..
벽산관 내부
원행스님의 기증품이 전시되어 있다.
원목 다기장과 기증품들이 쨍~ 한 벽색깔과 너무 잘 어울린다. 이주연 교수님이 벽산관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제15대 대한불교조계종 성파스님의 작품.
차와 다기와 성파스님의 '茶禅'이란 작품이 벽산관을 꽉 채우니 이곳이 병원인지 박물관인지...
개원식 시간에 맞춰 어른께서 도착하셨다.
중앙승가대학교 학인스님들과 인사를 나누시는 원행스님.
동문회장과 총장을 역임하신 원행스님은 학인스님들을 특히나 각별히 챙겨주셨다.
참 훈훈한 장면이었다.
그동안 숨겨왔던 비서본능 발동.
나도 모르게 어른의 동선을 살피며 문을 열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송원장님의 병원 소개.
원행스님께서 10년 동안 지켜본 송원장님의 의술과 인성을 칭찬하시며 승승장구 하시길 축원해주셨다.
벽산관을 둘러보시는 스님.
중앙승가대학교 9대 총장 월우스님과 중앙승가대학교 전)대학원장 지은스님, 화경당 수행관장 도은스님, 선명상상담학 담마끼띠교수님과 학인스님들도 자리를 빛내주셨다.
비서로 지낼 때 나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주시고 인정해주셔서 모시는 동안 진심을 다해 모실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 자리라 많은 대화를 나눌 수는 없었지만 스님의 안부인사만으로도 마음이 따듯해지는 느낌이다.
모실 때 보다 흰 눈썹이 늘어나서 속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건강해보이셔서 안심이 되었다.
스님, 늘 건강하시고 또 뵙게되길 기대하겠습니다.
정비서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