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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예비사회복지사 아카데미 14기 최예람입니다^_^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제가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고등학교 때 한비야의 저서를 모두 읽었는데,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내것만 쌓아두며 살지 않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고 싶었고,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학과에 오게 되었습니다.
배우는 내용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점도 있지만, 매일매일 유익한 학문을 쌓으며 살고있습니다..ㅋㅋㅋ
제가 학기중에는 기숙사에서 살고 있지만 집은 전라남도 신안군에 있습니다.
경운기에 올라가서 놀아도 뭐라하는 사람없는 살기 참 좋...은...곳 입니다 하하하
초등학교도 시골에서 자랐고, 중고등학교 시절을 섬에서만 보냈기 때문에 항상 경험도 부족하고, 아쉬운 마음을 갖고있었습니다ㅠㅠ 그래서 대학은 무조건 상경을 해야겠다!! 결심을 하고 부천에 있는 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너무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정말 재미나게 놀았고, 앞으로도 신나게 놀 예정입니다ㅋㅋㅋㅋㅋ
현재 따로 동아리활동은 하고 있지 않지만, 작년에 1년 동안 동아리연합회에서 섬기면서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일도 배우며 재밌는 경험을 했습니다. 각 동아리들의 욕구를 다 충족시킬 수는 없었지만..
제게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제 취미는 꼼지락거리기 입니다.. 집에서 꼼지락거리면서 이것저것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요즘에는 팔찌 만들기에 꽂여서 몇개 만들어보았는데, 당분간은 접고 실습이 끝난 후에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봉사활동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 두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구로화원종합복지관에서 하는 '놀림거리'라는 동아리입니다. 복지관에 놀이터가 있는데, 매주 토요일마다 놀이터에 가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섭외(?)합니다. 아이들이 하나,둘 모이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활동들을 기획해서 다 같이 놀 수 있도록 하는 활동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마을에 사는 모든 아이들이 모여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현재 아이들은 몇 명씩 무리를 지어 따로 노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그래서 우리가 옛날에 하면서 놀았던 놀이들을 기억해서 매주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숨박꼭질, 한발뛰기,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꼬리잡기, 도둑잡기 등등의 놀이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런닝맨' 까지!
처음에는 쑥스러워 오지 않았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모이게 되고 또 체조를 하시던 어른들도 관심있게 바라봐 주셨습니다. 지난번에 들었던 쌍문마을살이에서 하는 일부활동과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습니당^^
두번째, 활동은 단기간으로 '생명누리'라는 NGO에서 했던 거리모금활동입니다. '달려라 맨발의 아이들'이라는 이름으로 인도와 말라위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전달하는 활동입니다. 회의를 통해 판넬, 대형모금함 등을 만들어 직접 거리모금활동을 했습니다. 명동, 혜화, 홍대의 거리를 팀을 나누어 다니면서 거리모금을 했습니다. 외국인들에게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손짓, 발짓 #&%! 까지 섞어가며 소개하며 하루종일 걸어다녔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거리 모금을 하면서 정말 많은 시민들이 선뜻 지갑을 열어주셨는데, 항상 똑같이 하시는 말이 '잔돈 없는데...', '천원짜리도 돼요?' 였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내 모습 같아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직접나가서 모금 하는 일도 이렇게 힘든데 나중에 사회복지사가 되서 사업을 할 때 예산지원받기는 얼마나 힘들까......ㅠㅠ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올해 2월 부터는 새로운 활동을 하고 싶어서 'Share Happiness'라는 단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행복의 나눔을 기초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통한 사회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오직 대학생들로만 이루어져 있는 단체여서 더욱 재미있는 아이디어들과 의미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실습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정말 긴~~~일주일이었는데, 알찬 일주일이기도 했습니다.
같이하는 우리 예비사회복지사들과, 사회복지사선생님들 그리고 주민들과도 소통하는 실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우 ㅋㅋㅋ 트랙터 운전 솜씨가 장난이 아니겠는데요 ㅋㅋ
태워드리까요?ㅎㅎ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온 저는 전남 신안이 어떤 마을일까 궁금하네요~ 아이들과 함께했던 놀림거리 활동 이야기도 듣고 싶구요ㅎ 실습기간동안 손재주 많은 예람샘과의 즐거운 만남을 기대합니다^^
저두 현실쌤과의 만남이 기대되요옷!!
목요일날 썰풀겟슴니당 ㅋㅋㅋㅋ
재능많으시군요~ 다음 집단프로그램이 있다면, 재능나눔도 좋겠네요^^ 환영합니다!
지난 집단프로그램도 너무 재밌었어요 ! 기회되면 저두 또하고싶어용ㅎㅎㅎ
꼼지락 거리며 창조한 팔찌들이 넘넘 멋지네요!ㅎ 가끔 실습 중 여유를 잃을 때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네요.ㅎㅎ 한 주를 잘 지내셨으니 앞으로의 일정들도 홧팅!!!(/^0^)//
시도 해....해 볼게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선생님도 한주간 화이팅하세요^-^
몸빼 바지가 유난히도 어울리던, 시크한 모습과는 다르게 먼저 다가와 순박한 미소 날려주시던 예람샘. 앞으로의 실습도 꼼지락 꼼지락 일궈가시길 바래요^^ 참 저희 김영희 대리님께서도 요즘 주민모임하시면서 팔찌,목걸이 만들고 계시는데 함께 이야기 나누고 정보도 교환하고, 만남의 좋은 구실이 될 것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