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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력의 투쟁과 시련
제우스는 티탄신인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막내로 태어났다. 어머니 레아는 크로노스에게 갓 낳은 아이 대신 돌을 주어 삼키게 하고 제우스를 크레타 섬에서 크로노스 몰래 키웠다.
제우스는 성장하여 아버지로부터 형제들을 구해 내고 곧바로 9년간의 전쟁을 벌여 권좌를 차지했다. 티탄과의 전쟁에서 이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우스는 가이아의 사주를 받은 기간테스들과 다시 전쟁을 치러야 했다. 제우스는 치열한 전투 끝에 겨우 기간테스들을 이길 수 있었다.
우주의 권좌를 차지하기 위한 제우스의 시련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무시무시한 거구의 괴물 튀폰과 한바탕 결투를 벌여야 했다. 첫 싸움에서 튀폰에게 패하여 힘줄을 빼앗겼을 때, 제우스의 운명은 그것으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최후의 승리자는 제우스였다. 헤르메스의 도움으로 힘줄을 되찾은 제우스는 튀폰을 몰아붙여 시실리의 에트나 산 밑으로 쳐넣어 꼼짝못하게 했다.
제우스는 다시 승리한 것이다. 세 차례에 걸친 전쟁에서 제우스는 모두 승리했다. 이제 제우스의 권좌는 확고부동한 것이었다.
그 후에 있었던 제우스에 대한 도전은 별로 심각한 것이 못 되었다. 포세이돈의 쌍둥이 아들인 거인 '오토스(Otos)'와 에피알테스(Ephialtes)'가 올림포스에 올라오려 했을 때, 제우스는 번개 한방으로 간단하게 그들을 혼내 줄 수 있었다.
또 한번은 끊임없이 바람을 피워대는 제우스에게 화가 난 헤라가 아테나와 아폴론, 포세이돈의 도움을 받아 제우스가 잠든 사이에 가죽으로 묶어 버렸다. 그러나 바다의 여신 테티스가 바다 깊숙한 곳에서부터 모든 신들에게 존경을 받는 거인 '브리아레로스(Briareos)'를 데려와 이 음모를 분쇄해 버렸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써 제우스는 테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를 인간 중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만들어 주었다.
이 사건 이후 어느 누구도 제우스의 권좌를 넘보지 않았다. 제우스는 신들과 인간들의 아버지로서 우주를 다스리게 되었다.
티탄과의 전쟁 직후, 제우스와 포세이돈, 하데스 삼형제가 제비뽑기를 하여 각기 하늘과 바다, 지하 세계에 대한 지배권을 나누기는 했지만 제우스는 실질적인 절대 권력자였다. 하데스는 지하에 박혀 올림포스와 지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계하지 않았고, 포세이돈도 감히 제우스에게 대들지 못했다. 오히려 포세이돈은 충실한 협조자로서 제우스의 통치를 도왔다.
2. 연인들과 자식들
제우스는 천하의 바람둥이로 수많은 여신들과 요정, 심지어는 유부녀와 사랑을 즐겨 수많은 자식들을 낳는다. 제우스는 제일 먼저 지혜의 여신 '메티스'와 관계를 맺는다.
메티스는 제우스를 피하기 위해 여러 짐승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보지만 끝내는 제우스의 끈질긴 구애에 몸을 맡긴다. 메티스가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 때 제우스는 메티스가 이번에는 딸을 낳지만 다음에 낳을 아들은 자신의 왕좌를 빼앗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되었다.
불안해진 제우스는 메티스를 작게 만들어 삼켜 버렸다. 메티스를 삼킴으로써 제우스는 운명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고 동시에 메티스의 지혜를 자기 것으로 만들게 되었다. 달이 차서 제우스의 머리를 뚫고 태어난 딸이 바로 '아테나(Athena)'이다.
다음으로 제우스는 자연의 법과 질서의 여신인 테미스와 결합하여 계절의 여신 '호라이(Horai)' 세 자매와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Moirai)' 세자매를 낳는다. 호라이 여신들의 이름은 각기 '에우노미아(Eunomia:질서)', '디케(Dike:정의)', '에이레네(Eirene:평화)' 이다. 이들 모두 질서 정연한 자연의 힘을 의인화한 존재들이다. 이들은 올림포스에서 제우스를 도와 계절의 변화를 관장한다. 운명의 여신인 모이라이 역시 세 명인데 '클로토(Klotho)'는 생명의 실을 뽑아 내고 '라케시스(Lachesis)'는 운명을 나누어 주며 '아트로포스(Atropos)'는 생명의 실을 끊는다. 이들 역시 제우스를 도와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의 운명을 관리한다.
이어서 제우스는 기억력의 여신인 '므네모쉬네(Mnemosyne)'와 아흐레 동안 어울려 음악을 관장하는 아홉 명의 '무사이(Mousai)'를 낳았다. 이들 무사이들은 올림포스에서 아폴론을 도와 음악을 연주한다. 악보가 없던 시대에 음악을 연주하는 일은 오직 기억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기억력의 여신에게서 음악의 신들이 태어나게 된 것이다.
제우스는 또 '오케아노스'의 딸 '에우뤼노메(Eurynome:두루 미치는 질서)'와 관계를 맺어 우아(優雅)의 여신들인 '카리테스(Charites)'세 자매, '아글라이아(Aglaia)' 와 '에우프로쉬네(Euphrosyne), '탈리아(Thalia)' 를 낳았다. 이들은 올림포스에서 춤을 담당했다.
제우스는 그를 피하려고 암소로 변신한 누이 '데메테르'를 황소로 둔갑해 겁탈했다.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후에 지하세계의 여왕이 된 딸 '페르세포네'이다.
고대인들은 지하에서 황소가 달릴 때 지진이 일어난다고 믿었다. 이 황소가 대지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는 데메테르와 어울려 식물의 생명력을 뜻하는 페르세포네를 낳았다는 것은 참으로 당연하면서도 아름다운 비유이다.
바람둥이인 제우스가 헤라와 결혼하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다. 헤라에게 연정을 품은 제우스는 사랑을 고백했으나 평소의 제우스를 잘 아는 헤라는 관계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자 어느 봄날 제우스는 조그만 뻐꾸기로 변신해 가련한 모습으로 헤라의 품에 안겼다. 바들바들 떨고 있는 가엾은 작은 새를 불쌍하게 여긴 헤라는 품에 뻐꾸기를 안았다. 그 순간 제우스는 본모습을 드러내고 헤라를 범하려 하였다. 그러나 헤라는 정식 결혼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기 전까지 완강하게 버텼다. 제우스는 이에 굴복하여 결혼을 승낙하고 만다.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으로 전쟁과 폭력의 신인 아레스와 대장장이신 헤파이스토스, 그리고 청춘의 여신 '헤베(Hebe)'와 산파의 여신 '에일레이튀이아(Eileithyia)'가 있다.
결혼을 했다고 제우스의 바람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의 난봉은 결혼 후에 더 심해졌다. 달의 여신 셀레네는 제우스의 사랑을 받고 아테네의 왕이 된 아들 '판디아스(Pandias)'를 낳았다. 일설에는 아테나의 분노의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케크롭스의 딸 '헤르세(Herse:이슬)'와 헤라클레스 손에 죽은 '네메아(Nemea)'의 사자도 제우스와 셀레네 사이의 자식이라 한다.
제우스는 계속 새로운 연인들에게서 새로운 올림포스의 신들을 얻었다. 티탄 '코이오스(Koios)' 와 '포이베(Phoibe)'의 딸 '레토(Leto)'와 어울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낳았고, 아틀라스의 딸 '마이아(Maia)'로 부터 전령의 신 헤르메스를, '카드모스'의 딸 '세멜레(Semele)'에게서는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를 얻었다. 또 다른 아틀라스의 딸 '엘렉트라(Elektra)'에게서는 딸 '하르모니아(Harmonia:조화)'를, '타위게테(Taygete)'에게서는 스파르타인의 선조인 '라케다이몬(Lakedaimon)'을 얻었다.
하르모니아는 후에 테바이의 건설자 카드모스와 결혼한다.
목축의 신 '판(Pan)'은 요정 아익스와 제우스 사이의 아들이다. 그의 상반신은 인간 모습을 하고 있으나 하반신은 동물의 몸이다. 또 이마의 양편에는 뿔이 달려 있다.
소아시아 지방의 대지의 여신 퀴벨레(Kybele)의 신관으로 유명한 '코뤼반테스(Korybantes)'족도 무사이 가운데 맏딸인 칼리오페와 제우스 사이의 아들들이다. 이들은 퀴벨레 축제 때 북과 꽹과리, 피리소리에 맞춰 창과 방패를 두들기며 요란스럽게 춤을 추었다.
제우스는 이제 여신들로 부터 눈을 돌려 요정과 인간 여성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위대한 신인 그가 평범한 요정이나 인간 여성을 상대로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변신술이 필요했다. 제우스는 반인반마(半人半馬)의 사튀로스의 모습을 빌려 잠든 '안티오페(Antiope)' 를 차지하여 쌍둥이 형제 '암피온(Ampion)'과 '제토스(Zethos)'를 얻었다. 이들은 후에 테바이의 영웅이 된다.
제우스는 아르테미스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요정 칼리스토(Kalisto)를 속인 후 '아르카디아' 지방의 건국 영웅 '아르카스(Arkas)'를 낳았다. 칼리스토는 임신한 사실을 아르테미스에게 들켜 죽임을 당하고 만다. 제우스는 그녀를 곰으로 변신시켜 하늘로 데려왔다. 곰별자리는 바로 칼리스토의 모습이다. 이 설화는 칼리스토의 아들 아르카스와 그리스어로 곰을 뜻하는 '아르쿠스(arkous)'라는 낱말의 발음의 비슷한데서 생겨난 것이다.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Akrisios)'는 딸이 낳은 자식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리라는 예언을 피해 보려고 외동딸 '다나에(Danae)'를 지하감옥에 가두었다. 그러나 다나에의 미모에 반한 제우스는 '황금의 비'가 되어 지하 감옥으로 스며들어 다나에를 품었다. 이들이 나눈 사랑에서 태어난 아이가 메두사의 목을 자른 영웅 페르세우스(Perseus)이다.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목을 처치하고 고국에 돌아와 본의 아니게 외할아버지 아크리시오스를 죽이게 된다. 예언이 실현된 것이다. 결국 운명을 피할 수는 없었다. 황금의 비로 변한 제우스의 씨를 잉태하는 다나에의 전설 속에는 햇빛이 지하로 스며 씨앗이 생명력을 소생시키는 현상의 아름다운 상징이 담겨 있다.
제우스는 아르고스의 또 다른 처녀 '이오(Io)'를 사랑하여 아들 '에파포스(Epaphos)'를 낳았다. 에파포스는 후에 이집트의 왕이 된다.
이오의 조카인 '니오베'는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 아르고스의 건국 영웅인 '아르고스(Argos)'와 '펠라스고이(Pelasgoi)'족의 시조인 '펠라스고스(Pelasgos)'를 낳았다. 이 니오베는 후에 자신은 아들 일곱, 딸 일곱, 합쳐서 열네 명의 자식을 낳았는데, 레토는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둘 밖에 못 낳았으니 자신이 레토보다 낫다고 자랑하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에게 모든 자식을 잃게된다.
시리아 왕 '아게노르(Agenor)'의 딸 '에우로페(Europe)'는 봄에 꽃을 따러 들에 나왔다가 아름다운 황소의 모습에 이끌려 다가간다. 신기하게도 황소는 쓰다듬어 달라는 듯 그녀 앞에 온순하게 엎드렸다. 호기심이 강한 에우로페는 황소 등에 올라탔다. 그러자 황소는 갑자기 일어나 달리기 시작했다.
눈 깜짝할 사이의 일이었다. 에우로페를 태운 황소는 바로 제우스였다. 제우스는 에게 해를 건너 크레타 섬으로 도망쳐 왔다. 여기에서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제우스는 에우로페를 안고 마음껏 사랑을 즐겼다. 이들 사이에서 크레타의 영웅 '미노스(Minos)'와 그의 형제 '라다만튀스(Rhadamanthys)'와 '사르페돈(Sarpedon)'이 태어났다. 이들은 각기 도시를 세워 왕이 되었다.
에우로페는 테바이를 건설한 영웅 카드모스의 누이이다. 유럽(Europe)이란 말은 바로 이 에우로페에서 유래 된 것이다.
테살리아에 있는 강의 신 '아소포스'에겐 스무 명의 딸이 있었다. 그 가운데 '아이기나' 가 유난히 아름다웠다. 제우스는 이번에는 독수리로 변하여 아이기나를 납치했다. 딸의 납치 소식을 들은 아소포스는 사방으로 딸의 행방을 찾아 다닌다. 그는 코린토스를 지나다 시시포스를 만난다. 시시포스는 사건의 종말을 다 알고 있었다. 시시포스는 딸 아이기나와 사랑을 나누고 있는 제우스를 덮친다. 제우스는 벼락으로 아소포스를 쫓아버렸다. 상대가 제우스인지라 아소포스는 할 수 없이 제 터전인 강으로 돌아갔다. 제우스와 아이기나 사이에서 신들에 대한 공경심으로 이름난 '아이아코스(Aiakos)'가 태어난다. 아이아코스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아킬레우스와 '아이아스(Aias)'의 조상이다.
바람둥이 제우스는 마침내 유부녀도 마다하지 않게 되었다. 제우스는 스파르타의 왕 튄다레우스의 아내 레다의 사랑을 얻기 위해 이번에는 백조로 변신했다. 아름다운 백조와 레다의 관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인인 '헬레네'와 '디오스쿠로이(Dioskouroi)'형제가 태어났다. 헬레네는 후에 트로이 전쟁의 빌미가 된다.
제우스는 또 다른 유부녀 '알크메네(Alkmene)'를 건드려 그리스의 최대 영웅 '헤라클레스(Herakles)'를 낳는다. 알크메네는 테바이의 왕 '암피트리온(Ampgitrion)'의 아내이다. 그녀는 정숙하여 남편 이외의 남자는 거들떠보지 않았다. 교활한 제우스는 바로 암피트리온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알크메네를 품에 안았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암피트리온은 같은 날 밤 아내와 동침했다. 하룻밤 사이에 두 남자와 와 맺은 사랑에서 태어난 쌍둥이가 바로 헤라클레스와 '이피클레스(Iphikles)'이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들이고 이피클레스는 암피트리온의 아들이다.
제우스는 또 요정 '이피아나사(Iphianassa)'에게서 미남 '엔뒤미온(Endymion)'을 얻었다. 엔뒤미온은 후에 달의 신 셀레네의 애인이 된다.
레토를 겁탈하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손에 죽은 거인 니튀오스는 흔히 포세이돈과 요정 '엘라라(Elara)' 사이의 아들로 알려져 있으나 일설에는 아버지가 포세이돈이 아닌 제우스로 되어있다.
제우스는 여자들만 사랑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아니었다. '가뉘메데스(Ganymedes)'는 트로이 왕 '다르다노스(Dardanos)'의 아들이었다. 이 미소년의 아름다움에 반한 제우스는 독수리로 변신하여 그를 납치하였다. 그리고 헤르메스를 가뉘메데스의 아버지에게 보내 그의 아들은 제우스 신 옆에서 잘 지내고 내고 있다고 전하게 했다. 제우스는 다르다노스에게 그 대가로 하늘을 나는 말을 선사했다. 가뉘메데스는 올림포스에서 불사의 몸이 되어 신들에게 술 따르는 시중을 든다.
그러나 천하의 난봉꾼인 제우스에게도 못 이룬 사랑의 쓰라린 경험이 있다. 제우스는 운명 때문에 테티스와의 사랑을 못 이룬다. 테티스는 아버지보다 더 훌륭한 아들을 낳을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제우스가 경험한 첫번째 사랑의 실패였다. 제우스는 요정 '아스테리아(Asteria:별)'와의 사랑에서 두번째 사랑을의 실패를 맛본다. 아스테리아는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낳은 레토와 마찬가지로 티탄 '코이오스'와 '포이베' 사이의 딸이다. 아스테리아는 헤라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제우스의 끈질긴 추격을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달은 아스테리아는 유성(流星)처럼 바다에 떨어져 죽는다. 그녀는 죽어서 '델로스(Delos)' 섬이 되었다. 자신의 사랑을 뿌리친 벌로 제우스는 이 섬을 불모의 땅으로 만들었다. 후에 헤라의 박해를 받아 아무 곳에서도 해산을 할 수 없었던 레토는 이 델로스 섬에서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낳고 몸을 풀게 된다. 혈연적으로 아스테리아는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이모이다.
3. 하늘의 지배자
"제우스, 가장 빛나는, 가장 위대산 신이여"라고 호메로스가 노래한 것처럼 그는 하늘의 지배자이며 비와 벼락을 내리는 신이었다. 그는 정의를 사랑했으며 거짓을 용서하지 않았고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것을 미워했다.
그러나 성서의 신과 같이 전능하지도 엄숙하지도 않았다. 아울러 그는 바람둥이였다. 그의 바람기는 그에게 숱한 애인을 가지게 했다. 오늘날의 도덕관으로 따져 볼 때, 매우 저속한 느낌이 없지 않았으나, 그 당시 그리스 사람의 도덕관념을 은은히 드러내 놓은 것인지도 모른다.
제우스를 에워싼 많은 이야기 가운데서 대부분은 여신이나 혹은 인간세계의 여인들과의 명예롭지 못한 관계들이었다. 그러나 그 이유는 인간들의 악에 있었다. 왕족들이나 권세있는 가문에서는 모두 신의 자손이라고 으시댔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제우스의 후손이라면 한층 더 큰 소리를 칠 수 있었던 탓으로 제우스는 애매한 난봉꾼이 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러므로 많은 사생아를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제우스는 정의를 바탕으로 하여 세상을 다스렸으며 3천이나 되는 요정들을 온세계에 뿌리고 있어 인간들의 비행을 감시하였다. 때문에 아무리 먼 곳에서 하는 나쁜 짓이나 큰 호소일지라도 제우스는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 그라나 못된 인간들에게 벌을 주는 일은 좀 가벼웠다. 로마 시대의 유명한 시인 플루타르크도, [신들의 보복이 지연되는데 대해서]라는 논문을 남겨 놓았을 정도였다.
그래서 그런지 인간세상에서도 재판이니 재심청구니 하여 질질 시간을 끌면서 형벌이 늦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올림퍼스에 자리잡은 제우스의 일족은 크게 번영을 누렸다.
제우스(Zeus - 로마 신화에서는 유피테르, 주피터 혹은 죠우브)는 그리스 제신(諸神) 가운데 주신이며 왕이다. 본래는 크로노스의 아들이었는데 티탄족을 물리치고 올림퍼스에 새로운 신의 세계를 건설했다.
크로노스는 자기 아들에게 세력을 빼앗기리라는 신탁을 듣고 아내 레아가 낳은 자식을 모두 잡아 삼켜 버렸다. 그러나 레아는 모성애 때문에 막내인 제우스만은 이데 산으로 보내고 대신 돌덩이를 강보에 싸서 주었다. 그런 줄도 모르고 크로노스는 그 돌을 삼키고 까무러쳤다. 후에 제우스가 장성하여 크로노스에게 토하는 약을 먹여 뱃속에 있는 형과 누이를 구해냈다. 뱃속에 나온 형은 하데스와 포세이돈이었고, 누이들은 헤스타와 데메테르 그리고 헤라 등이었다. 이번에는 살아난 크로노스의 패거리와 제우스의 패가 세력다툼으로 큰 싸움을 벌였다. 운명은 제우스 쪽이 이기게 되어 있었다. 결국 크로노스의 티탄족은 지하의 세계에 갇히고 제우스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4. 우주질서의 감시자
우주의 지배자로서 제우스는 모든 신들과 인간의 아버지다. 그는 올림포스 산정에서 세상을 굽어보며 모든 일을 다스렸다.
제우스는 분수에 어울리지 않는 욕심을 내어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들을 용서하지 않았다. 거인이나 신도 질서를 어지럽히면 용서받지 못했다.
아폴론의 아들 '아스클레피오스(Asklepios)'가 자연의 법칙을 거슬려 죽은 자들을 살려내자 제우스는 번개를 내리쳐 아스클레피오스를 죽였다. 아들을 잃은 아폴론은 슬픔을 이길 수 없었다. 그러나 제우스에게 대들 수는 없는 일이었다.
아폴론은 화풀이로 애꿎은 퀴클롭스를 화살로 쏘아 죽였다. 제우스의 번개를 만든 것이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제우스는 이런 일을 저지른 아폴론이 괘씸하여 명계의 감옥인 타타로스에 그를 가두려 했다. 아폴론의 어머니 레토가 제우스에게 무릎을 꿇고 빌어 타타로스에 갇히는 일은 면하게 되었다. 대신 아폴론은 인간인 '아드메토스(Admetos)' 왕 밑에서 일 년 동안 머슴살이를 하게 되었다
태양 신 헬리오스의 아들 '파에톤(Phaethon)'은 아버지의 충고를 듣지 않고 태양을 실은 마차를 몰겠다고 고집했다. 파에톤의 미숙한 솜씨에 마차는 궤도를 벗어나 너무 낮게 나는가 하면 때로는 너무 높게 날았다. 이 바람에 강물이 마르기도 하고 강추위가 몰아 닥치기도 했다.
파에톤을 그냥 내버려두면 자연의 질서가 완전히 혼동에 빠질 판이었다. 올림포스 산 위에서 이를 본 제우스는 결국 번개를 내리쳐 파에톤을 죽였다.
'테살리아(Thessalia)' 지방의 영웅 '익시온(Ixion)'은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 불사의 몸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배은망덕했다. 바람만 피워대는 제우스에게 화가 난 헤라가 자신의 유혹을 받아 주리라는 엉뚱한 생각으로 헤라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헤라에게서 익시온의 이런 불경한 짓거리를 들은 제우스는 공중에 구름으로 헤라의 모습을 만들어 익시온을 시험했다.
익시온은 이것이 진짜 헤라인 줄 착각하고 덤벼들었다. 익시온의 파렴치함을 본 제우스는 그의 사지를 불의 수레바퀴에 묶어 공중을 날게 했다. 이 형벌은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죽음만이 익시온을 이 형벌로부터 구원해 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불사의 몸이었기에 영원히 이 형벌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다.
거인 '티튀오스(Tityos)'는 제우스의 연인 가운데 하나인 '레토(Leto)'를 겁탈하려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화살에 맞아 죽었다. 그러나 일설에는 티튀오스를 죽인 것은 제우스의 벼락이었다 한다.
제우스에게 욕정을 불어넣어 인간 여성을 사랑하도록 만든 아프로디테 역시 제우스의 복수를 벗어나 지 못했다. 제우스의 음모에 빠진 아프로디테는 인간 '앙키세스(Anchises)'를 사랑하게 되어 아들 '아이네이아스(Aineias)'를 낳는다.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 전쟁에 참가했다가 후에 이탈리아로 이주하여 로마 시를 건설한다.
외지에서 온 귀공자 '이아손(Iason)'과 사랑에 빠져 아버지와 조국을 배반한 '메데이아(Media)는 아버지 '아이에테스(Aietes)'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동생 '압쉬르토스(Apsyrtos)'를 죽인후, 사지를 찢어 바다에 버린다. 이에 역겨움을 느낀 제우스는 메데이아가 이아손의 사랑을 잃게 하여 처벌한다.
소아시아 '라디아(Lydia)'지방의 왕 '탄탈로스(Tantalos)'는 매우 부자였을 뿐 아니라 신들의 사랑을 받아 올림포스에서 식사를 같이 하곤 하였다. 탄탈로스는 자신의 집에서 신들에게 음식 대접을 할 때 신들을 시험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 '펠롭스(Pelops)'를 죽여 그 고기를 식탁에 올렸다. 제우스는 탄탈로스의 파렴치한 행위에 분노하여 그를 지하세계에서 영원히 갈증과 기아의 고통을 받게 했다.
물 속에 박힌 말뚝에 묶인 탄탈로스가 물을 마시려 고개를 숙이면 물을 똑같은 거리를 유지한 채 내려가 물을 마실 수 없고, 머리위에 달린 음식은 그가 고개를 뽑으면 뽑은 만큼 위로 올라가 먹을 수 없었다. 눈앞에 있는 물과 음식을 못먹고 갈증과 기아에 시달리는 것은 가장 괴로운 형벌이다.
'아르카디아(Arkadia)'의 왕 '뤼카온(Lykaon)'은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 오십 명의 아들을 얻었다. 그러나 그도 제우스를 시험하기 위해 아이 하나를 죽여 제우스의 식탁에 올려 놓았다. 제우스는 이런 잔혹한 행위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저지르는 뤼카온에게 역겨움을 느끼고 그와 그 아들들을 늑대로 만들었다.
뤼카온의 자손인 미녀 영웅 '아틀란타(Atlanta)'는 불경스럽게도 제우스의 신전에서 남편 '멜라니온(melanion)'과 사랑을 즐겼다. 이에 화가 난 제우스는 그들을 사자로 만들었다.
'아티카(Attika)'의 왕 '페리파스(Peripas)는 공명정대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신들을 공경함에 있어서도 게으름이 없었다. 특히 아폴론에 대한 그의 정성을 유달랐다. 페리파스가 하도 훌륭한 사람이었기에 그의 백성들은 그를 신처럼 떠받들었고 끝내는 그에게 제우스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신전을 지어 바쳤다. 이를 곱게 볼 제우스가 아니었다. 당장 벼락을 내려 죽여버리려 했지만 아폴론의 간곡한 만류로 그것만은 참았다. 대신 페리파스를 독수리로 변하게 했다. 비록 오만이라는 불경함을 저질렀지만 살아생전에 착한 사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여 새들의 왕 독수리로 만들어 준 것이다.
'케욱스(Keux)'와 '알퀴오네(Alkyone)'는 너무 행복한 나머지 자신들은 부러울게 없다고 자랑했다. 이에 발끈한 제우스는 이 부부를 물총새로 만들었다.
'코린토스(Corinthos)' 지방의 이름난 사냥꾼 '악타이온(Aktaion)'은 아르테미스 여신의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다 여신의 저주를 받아 자신의 사냥개에 물려 죽었다. 그러나 일설에는 악타이온은 인간의 몸으로 주제넘게 달의 여신 셀레네를 탐내었다가 제우스의 번개에 맞아 죽었다고 한다. 역시 인간의 몸으로 여신 데메테르와 밭이랑에서 사랑을 한 '이아시온(Iasion)'도 제우스의 벼락에 맞아 죽었다.
'엘리스(Elis)'의 왕 '살모네우스(Salmoneus)'는 자신이 누리는 절대 권력에 중독되어 오만해졌다. 주민들에게 자신을 제우스 신과 같은 존재라고 믿게 한 후 온갖 제물을 바치게 했다.
더 극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살모네우스는 청동으로 된 길을 만들게 한 후 역시 청동과 철로 만든 자신의 전차를 그 길위에서 달리게 했다. 전차 뒤에는 쇠사슬을 달아 전차가 달릴 때 불꽃이 튀게 했다. 그는 또 상대방에게 불붙은 횃불을 던져 제우스가 번개 던지를 모습을 흉내냈다.보다못한 제우스는 번개와 물벼락을 내려 살모네우스와 그의 주민들 모두를 죽였다.
제우스에게 불경을 저지르다가 벼락을 맞아 죽은 사람은 수없이 많다. '쿠레테스(Kouretes)'들은 헤라의 사주를 맏고 제우스와 '이오(Io)'사이의 아들 '에파포스(Epaphos)'를 훔쳤다가 벼락에 맞아 죽었다. 어린 포세이돈을 길렀다고 전해지는 '케아(Kea)' 섬의 주민 '텔키네스(Telchines)'들도 제우스를 홀대한 벌로 번개에 맞아 죽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면서 까지 제우스를 대접한 처녀 '덱시테아(Dexithea)'는 구원을 받고, 마침 그 섬을 찾아온 크레타의 왕 '미노스(Minos)'와 사랑을 나누어 섬의 새로운 주민의 시조를 낳는다. 제우스의 번개 따위는 두렵지 않다고 허풍을 떤 '카파네우스(Kapaneus)'는 테바이 성벽을 기어오르다 벼락을 맞아 죽었다.
펠롭스의 두 아들 '아트레우스(Atreus)'와 '튀에스테스(Thyestes)'가 아르고스의 왕위를 놓고 다툴 때, 제우스는 부정한 방법으로 왕위를 얻으려는 튀에스테스를 막는다. 아트레우스의 아내 '아에로페(Aerope)'와 몰레 정을 통한 튀에스테스는 아에로페를 통하여 아트레우스 소유의 황금 양털을 훔친다. 그리고는 시민들에게 활금 양털을 가진 자가 왕이 되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아직도 자신이 황금 양털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 아트레우스는 이 제안에 선뜻 응했다. 그러나 정작 시민들 앞에 황금 양털을 내놓은 사람은 튀에스테스였다. 이제 왕위는 튀에스테스에게로 돌아가는 듯했다.
이때 튀에스테스의 부정한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긴 제우스는 아트레우스에게 헤르메르를 보내 왕위를 되찾을 방법을 가르쳐준다. 제우스의 충고에 따라 아트레우스는 튀에스테스를 찾아가 만약 해가 동쪽으로 지면 왕위를 양보하겠다는 맹세를 하라고 다그쳤다. 그런 일이 일어날 까닭이 없다고 생각한 튀에스테스는 선선히 맹세를 했다. 이때 제우스가 해의 진로를 하루동안 바꾸어 놓았다. 이런 이변에 튀에스테스는 아르고스에서 추방되고 아트레우스가 왕이 된다.
제우스는 타락한 인류를 멸하기 위해 네 번이나 홍수를 일으켰다. 황금의 인간, 은의 인간, 청동의 인간, 철의 인간은 모두 제우스가 보낸 홍수에 휩쓸려 차례차례 멸망했다. 데우칼리온과 퓌라만이 착한 사람들이었기에 그 홍수에서 살아 남았다. 전쟁과 살육, 음모와 모함으로 세월을 보내는 영웅 시대의 인간들의 꼴이 보기 싫어 제우스는 두 번의 큰 전쟁을 일으켰다. 첫번째 전쟁은 테바이 전쟁으로 알려진 오이디푸스의 아들들 사이의 왕위 쟁탈전이다.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 '에테오클레스(Eteokles)'와 '플뤼네이케스(Polyneikes)'는 일년씩 왕위를 번갈아 맡기로 했다. 먼저 왕이 된 에테오클레스는 일 년이 지나도 왕위에서 물러나려 하지 않았다. 대신 폴뤼네이케스를 국외로 추방했다.
쫓겨난 폴뤼네이케스는 아르고스의 여섯 용사의 도음을 받아 조국 테바이를 공격했다. 이 전투에서 에테오클레서와 폴뤼네이케스 두형제는 서로 상대방의 손에 죽고 원정을 실패로 끝난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이 죽기를 바라는 제우스는 비극을 여기서 그치게 하지 않았다. 첫번째 원정에 실패한 용사들의 아들들은 다시 군대를 조직하여 테바이를 공격한다. 두번째 전투에서는 원정군이 운이 좋아 승리한다. 테바이는 철저히 파괴되어 그 후 곧이어 일어난 트로이 전쟁에는 테바이군이 출정하지 못한다. 타락한 인간을 멸하기 위해 제우스가 일으킨 두번째 전쟁이 트로이 전쟁이다. 아름다운 헬레네를 파리스가 납치함으로써 시작된 이 전쟁에서 영웅의 대부분을 죽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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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리스 신화의 끝판왕이 나왔군요 제우스 다음에는 가이아하고 크로노스, 우라노스등이 등장하겠군요
켄타우로스는 언제쯤 등장하는 할련지 기대해봅니다. 저는 그리스신화를 읽다보다면 신들이지만 도덕이 너무 결여된 사람보다 못한 신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제우스는 최고를 달리고요 간음과 시기, 질투등의 이 모든 조합의 끝판왕은 신들의 왕 제우스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잘 한 일도 있겠지만, 그리스 신화자체가 성인 버전으로는 패륜으로 시작하고 근친상간등 현재 기준에서는 너무 추한 이야기가 대다수라 흥미롭게 읽다가도 읽고 나면 왠지 기분이 좋지만은 않더군요
신화 다음이야기는 마블(Marvel) 이야기로..
드디어, 신들의 신 제우스네요
제우스의 출생이야기 및 성장과정, 어떻게 신들의 신이 되었는지
그리고 권좌에 올라서의 방탕한 생활등 잘 봤습니다
최고의 신은 제우스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순탄하게 최고가 된 것은 아니네요. 제우스가 최고의 신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는 오늘 처음 봐서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잘 봤습니다. 새삼 최고가 된다는 것은 누구나 동경하지만, 그 자리에 오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간단한 이치를 오늘도 새삼 깨닫게 가네요. 헤라클레스의 모험담보다 제우스의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더 스펙타클하고, 멋있어 보입니다. 역시 최고의 신 제우스네요~ㅎ
그리스 신화를 보면 아내인 헤나가 함들겠구나 생각을 합니다.
신기하게도 그리스 신화에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온갖 권모술수와 파렴치한짓을 다하고 때로는 다른신으로 변신해서 여신들을 추행 강간을 일삼기도 하고 신화를 보고 있으면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어요
그중 대장이 제우스인것 같아요.
그런 그리스 신화가 왜 인기가 있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글적다 보니 비판만 쏟았네요...
개인적으로 그리스 신화는 남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하는 내용왜에는 볼게 없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드디어 진짜가 나왔네요, 잘 보았습니다
항상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신들 중 최고의 신은 제우스 신이지요...신이라지만 현세에 존재한다면 어마무시한 일만 일어날 것같고 사람과의 질서는 무너지고...신이라지만 그리 감동이 없어요...신들의 이야기는결쾌 유쾌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네요...
온 우주의 삼라만상을 관장하는 신으로서 활약상을 한번에 볼수 있으며 올림포스 산 정상에서 세상을 굽어보며 모든 일을 다스렸다.
다른 신들속에 조금씩 나오는 이야기가 모든것인가 싶었는데 아니군요.
제우스는 정실부인 헤라로 만족하지 않고 많은 여신과 요정과 인간 여성들에게 손을 뻗쳤다.
바람둥이 제우스 완결판 잘 보았습니다.
신들 중 최고의 지배자...
제우스라는 이름은 어원적으로는 천공(天空)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제우스의 기원은 그리스 땅 북방으로부터 침입한 그리스 민족의 주신(主神)으로, 은혜로운 비를 내리게 하는 천공을 신격화한 것이라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 하면 제우스죠~ 번개를 수족처럼 다루는 최강의 신이죠~
재미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하이라이트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는 재미는 있는데 시대가 계속 변하다 보니 현대에는 비호감으로 비칠 얘기들도 나오고 하네요. 영화에서는 번개를 멋있게 던지는 제우스의 모습이 자주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최고의 바람둥이 제우스네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으로 접한 게 초등학교 3학년땐다 그랬는데, 그때는 별 생각 없이 동화보듯 했던 이야기들 중 제우스와 연관된 수 많은 스캔들(?)과 막장 에피소드들.. 지금에와 생각해보면 이미 어린 그때부터 막장스토리를 보고 자랐기에 지금은 하나의 시놉으로 자리잡은 막장 한류 드라마의 문화를 사람들이 쉬이 받아들이고 재미를 붙이게 된 것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드네요.. ㅎ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지식이 날로 쌓이네요
항상 보지만, 상상속을 날아다니는 신화얘기는 늘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항상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