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산행은 지봉주대장 및 공성환대장의 기획하에 수락산 산행 및 암벽등반을 겸한 등반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갈때는 좀 체력좀 기른후에 암벽등반을 해야지 생각을 하고 산행만 참석하려고 마음먹고 가게 되었는데 공대장님 바위한번 타보라고 추천해주어서 , 자신감이 없었지만 용기를 내어 시도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모두들 용감무쌍해서 거의다 30m가 넘는 수직 암벽을 올라타는 좋은 경험을
하게되었습니다.
날짜 : 2010년 6월20일(일요일) / 오전 8시 옥수역
날씨 : 흐림+비+밝음
장소 : 수락산 마당바위쪽 +수락산 주봉일대
참석 : 천길영(1회), 지봉주, 공성환, 이일환, 배혜란,이경애,정태인,임은영, 현석신, 김응수,
이인준,김상묵,박종천,서홍섭,이승현(이상3회) , 김정옥,김순옥, 백정수(이상5회) ,
사진촬열 : 백정수 .
옥수역에 8시쯤 도착하니 친구,선배님,후배님등 이미 많이 나와있습니다. 봉주와 일환이가 이번 산행에 봉고차를 준비해 왔네요. 친구들이 이렇게 준비하니 한결산에 가기가 편합니다.
봉주차에 인준이 , 상묵이,정수후배와 제가 같이타고 먼저 출발했습니다. 산에 가기전에 친구들의 암벽등반을 위해서 봉주는 여기저기 중간에 들려서 아시는 분들에게 안전벨트 및 암벽화등을 빌렸습니다. 비싼물건일텐데 빌려주시는 분들도 고맙고 봉주가 어렵게 그분들에게 부탁해서 빌리는 것도 참 고맙습니다.
보통 산행은 수락산역에서 출발하는데 우린 이번산행은 수락산 뒤쪽 마당바위 부근의 바위근처로 가서 산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산에 올라가기 전에 이번산행의 카메라감독 백정수(5회)후배가 단체 사진찍어야한다고 모이라고 해서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9시10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모두 부지런하네요.
김응수 서홍섭 이일환 김상묵
이인준 김정옥,천길영선배, 정태인 배혜란, 임은영 , 이경애 ,김순옥
공성환 현석신 박종천 지봉주
순입니다. 사진을 정수후배가 찍어서 정수후배가 안나왔네요. 미안 하고 고마와 정수후배.
그리고 산에 올라가다 , 제가 작은 바위를 디디고 올라가는데 신발이 쭉 미끄러져서 팔꿈치에
약간크게 긁히는 상처가 났습니다. 바위를 쉽게 봤는데 바위가 좀 미끄러웠었던 것 같습니다.
성환대장이 준비한 약으로 정옥후배랑, 친구들이 ,팔소독 및 연고를 바르고, 항균거즈까지 붙이니
거의 완벽하게 치료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나머지 산행도 무리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등산을 시작한지 30분만에 암벽등반할 바위 아래에 자리를 펴고 잠시 쉽니다.
일단 올라갈 바위를 정해놓고 짐을 풀고 , 암벽1차로 탈사람(여기에 천길영선배,지봉주대장,박종천,서홍섭)은 남고, 나머지 일행은 수락산 산행을 나섰습니다. 약 2시간의 산행에 산의 중턱에 도달했습니다.
이때가 10시 25분쯤입니다. 2시간의 산행후의 좋은 경치에 시원했겠습니다.
쉬면서 주변경치를 구경합니다.
무거운 장비가 들어있는 배낭을 하나더 들어서 앞뒤로 배낭을 매고 올라온 상묵이 ,대단한 체력입니다.
인준이와 성환대장이 경치구경중입니다.
언재나 맑은 미소의 소녀같은 정옥후배(5회) , 이번에 맛있는 전을 준비해와서 모두 아주 맛있게
먹을 수있었습니다.
언제 맛있는것 한번 사줘야 겠어요. 맨날 얻어먹어서 ~
산행을 잘한다는 태인이와 정옥후배다정한 모습 , 태인이는 산행을 참 잘한데요. 지난번 제가
공룡능선갈때 같이갔어도 될거라고 친구들이 이야기 해주더군요.
다음에 멀리갈때는 연락이라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태인아 같이 등산가자~"고 말이죠.
멀리 숲속의 산사의 평화로움이 좋습니다.
수락산 3총사의 모습 멋있습니다. 포즈좋고요.
마치 연출된 모델들의 모습같습니다.
" 나는 자연인이다~ "라고 외치는 듯한 저자세 정말 자연인 같습니다.
숲속의 석신이( 일명 "석사마") , 슾속에서 뭘 하고 있었을 까요?
숲에서 나오는 석사마와 경애와 혜란이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이제 앉아서 쉬면서 가져온 음식과 호박전및 부침 에 막걸리한잔을 합니다. 이때 마시는
막걸리 정말 꿀맛이겠죠~
친구들을 두루두루 신경을 많이 써주던 바위끝에 서있는 외로운 응수 ..
여기서 정옥후배랑, 인준,태인,상묵이는 수락산 주봉을 향해 더 전진을 하고
나머지 일행은 이제 베이스캠프로 돌아갑니다.
혜란이 발을 보면 샌달입니다. 전 저샌달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진정한 산행의 달인이라고. 이정도 산은 샌달신고도 가볍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더군요.
돌아가는 길이 험합니다. 아침에 비가와서 좀 더 미끄러워 조심 조심합니다.
응수와 이번 산행에 처음온 김순옥(5회) 후배가 조심조심 잘 내려가고 있습니다.
순옥후배는 옥정총동창회사이트에 좋은 글을 직접쓰기도 하면서 많이 남깁니다.
그리고 그글들은 정말 인상적이고 좋습니다. 그래서 더 옥정총동문회 사이트에 자주오게됩니다.
그글들을 보려고 말이죠.
글발이 장난이 아닙니다. 습작을 많이 하면 좋은 정말 좋은글을 쓸 수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딸을 시집보냈다는데 , 동안이어서인지 사위둔 장모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배이스 캠프로 내려가는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
첫댓글 석신이 부르르 떨던데뭐 했을까 영역 표시
와우 ~~!! 홍섭선배가 올려 주시는 후기를 보니 , 잼나기도 하고 그때 그 시간속으로 되돌려 웃음꽃이 피어 납니다 .. 숨이 턱까지 차 올랏지만 마음만은 가뿐한 하루 즐거운 시간 이었답니다 .. 순옥이 숙제를 대신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 그리구 이뿌세요 ㅋㅋ
어쩜 이리도 잼있고, 아기자기하게 하나 하나 사진마다 글을 달아준 홍섭이 넘 짱이야!!!
솔방울은 담아논겨 ㅋㅋ 손에 송진이 잔뜩묻어서 ㅎㅎ 손가락이 아주착착 잘라붙어서 손가락이 안떨어져 ㅋㅋ
3회 혜란이가 그때 딴 솔방울로 술을 담가놓았다고 합니다. 연말쯤 되면 숙성이 완료된다고 하니 , 그때 모두 모여 혜란이표 "솔방울주" 한잔 합시다. ~
홍섭선배님~ 사진에 맞게 너무도 자세하고 재미난 글! 가지 못한 사람에게도 산행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