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강호(笑傲江湖)의 뜻은 ‘강호를 비웃는다.’ 라는 뜻 입니다.
소오강호는 신필로 불리 우는 ‘김용’ 선생의 정통 무협 소설로 강호에서 무술의 고수들이 최고의 권력을 잡기 위해 벌이는 싸움을 비웃는 해학적 소설 입니다.
사실 이것은 중국 공산당의 초기 집권기 때 벌렸던 암투에 대해 덧 없음을 고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소설은 인간사(人間事, 人間史)에서 고질적으로 되풀이되는 정치적인 다툼과 권력투쟁의 장(場)을 본격적으로 펼쳐 보입니다.
또 작게는 인간관계를 통해서 끝없이 높아지려고 하는 출세 지향적 인간들에 대한 조소도 섞여 있습니다.
왜 인간은 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의 권력을 위해 짓밟고 죽일 수밖에 없는가? 에 대해 회의 하면서 그러한 진훍 탕과 같은 세상(강호)에서 한 발 뺀 다음 그 강호를 보고 크게 웃어 줄 것(笑傲江湖)과 개인의 출세와 명리 추구 및 입신양명으로 대표되는 유가(儒家)사상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도가(道家)적인 가르침을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이 소설 ‘소오강호’를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입니다.
저는 두가지 취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배낭 여행이고,
또 하나는 탁구 입니다.
여행은 저의 정신을 채우기 위한 친구 입니다.
그래서 여행기를 올리는 사이트에서나 저의 블로그 이름은 '그림처럼 날다.' 입니다.
돈이 많아서도 아니고 시간이 많이 나서도 아닙니다.
짧은 여행을 위해서 1년, 2년, 3년, 혹은 5년 이상 돈을 모아서 얼마동안 저 멀리 그림처럼 날다가 다시 나의 생활로 돌아 옵니다.
내가 일하는 일 터와 삶의 터전이 있기에 그림처럼날수가 있는 거지요.
그렇게 나의 정신을 채우는 일이 있고 나면 육체의 그릇을 채워야 하기에 탁구를 칩니다.
탁구는 저의 몸이라는 그릇을 닦는 소중한 도구 입니다.
탁구장에서 공을 만지고 좌우로 몸을 돌리면서 세상에서 웃는 법을 배웁니다.
몇 년 전 서안에서 그리 멀지 않은 화산을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그 산을 오르며 '소오강호'의 주인공인 영호 충이 있던 화산파의 본산인 화산!
그 산의 정상에 올라 협곡 아래를 보며 세상을 향해 웃던 때가 어제 같습니다.
베트남의 각 카페에 가입을 하여 활동 하면서 제 닉네임을 '그림이되다'로 지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필명이 3개가 되었네요.
각 탁구 사이트에서는, '소오강호'
국내 배낭 여행 사이트에서는, '그림처럼날다'
베트남 사이트에서는, '그림이되다'
오늘 처음으로 저의 구체적인 소개 글을 올려 봤습니다.
첫댓글 직장과 가정이라는 걸림돌이 있다보니 배낭여행 길어야 10일 이내입니다..
가끔 여행지에서 만나는 1달 혹은 3달짜리 여행하시는 분들 만나면 참 부럽더라구요..
저번 미얀마 여행때 삼성전자를 다니다 그만두고 3개월짜리 여행을 하는
29살 아가씨를 만났는데 그 용기가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지금쯤이면 베트남이나,캄보디아 쪽을 여행하고 있을듯 싶네요.
강호를 비웃는 그림이되다님...
생활에서 항상 차곡 차곡 뭔가를 준비하며, 정돈된 삶은 사시는거 같군요
저는 준비하는 스타일이 못되어 부럽습니다.
탁구....잘은 못하지만 저도 탁구 좋아합니다..ㅎㅎ
이번 겨울엔... 한 번 준비해 봅니다. 기다리고 준비하는 뭔가가 있어야.. 오늘의 현실을 꿋꿋히 헤쳐 나갈수 있으니깐요. 다른 하나를 채우기 위해 하나를 버리는 연습 중 입니다.ㅠㅠ; 많은 인생 선배님들의 고마운 경험과 말씀 잘 답아 갑니다. 으라차차찻!!!
소호강호님..호치민에 도착하셨나요?
이번 3월중순에 호치민 들어갑니다. 운동으로 탁구를 꼭 해야되는데..좋은 정보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