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병이 쳐들어오니 정방준의 처 변씨가 문암산으로 피신하였다.
그러나 왜적이 숨은 곳을 알고 뒤쫓아 와 변씨는 치마폭에 혈서를 써서
던지고 절벽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서 정절을 지켰다.
이에 나라에서는 변씨를 숙부(淑婦)정부(貞婦)라 하고 혈서를 쓴 치마폭이
떨어진 자리에 정려각을 세워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되게 하였다.
또 하나의 전설은 마을에 사는 무남독녀가 옆집 총각을 남몰래 짝사랑하여
매일 문암산 꼭대기에 올라가 그 남자와 만나게 해달라고 정성을 드렸으나
허사로 돌아가자 산꼭대기에서 투신자살을 했다고 한다,
이후 그곳에는 깍아낸 듯한 절벽이 생겼는데 그 절벽은
그녀가 떨어지면서 생긴 것이라 전해진다.
첫댓글 잘봅니다
출석부에 매일매일 도장을 찍어주시는 원오님 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