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글
찔레꽃하면 떠오르는 노래,
'찔레꽃 붉게 물든 남쪽나라 내 고향'
이라는 구절이다.
그런데 붉은 찔레꽃은 흔하지 않다.
거의 볼 수가 없다.
경북 왜관 매원마을에
군락지가 있다고 한다.
언제라도 실제 한번 볼 수 있으려나!
흰색이나 연분홍꽃의 찔레꽃은
우리 주변 어니에나 보이는 나무지만
노랫가사의 붉은 찔레꽃은
찾아보기 힘든 그 나무에 대해 알아보자.
* 생김새
가시, 덩쿨, 새하얀 (연분홍)꽃, 빨간 열매를 우리에게 흔히 보여주는 찔레꽃이다.
* 해설포인트
첫째는 이름의 이야기다.
먼저, 가시에 관련한 이름이다.
가시가 많아 가시나무,
만지면 잘 찔린다고 찔레꽃,
찔레나무라 한다.
들에 피는 장미라는
들장미라는 별칭도 있다.
학명이
로사 멀티플로라(Rosa multiflora)인데
많은 꽃이 피는 장미’라는 뜻이다.
영명은 Baby Rose라 하는데
설명이 필요없는 표현이다.
‘Oriental Wild Rose’란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한국토종의 장미입니다.
둘째는 장미과의 가시가 있는 나무
장미과 특유의 가시를 가지고
초식동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합니다.
사촌간인 장미, 해당화와 같이
가시와 덩쿨성을 가지고 있어
가끔 혼동되기도 하나
찔레꽃은 꽃색이 흰색이어서
쉽게 구분이 된다.
세째는 가요로 등장하는 찔레꽃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고
과거에는 배 고플때
잎을 따 먹던 애환이 있고
새순으로 여러 찬거리를 만들던 나무라
친근감이 있어서인지 노래가사로
많이 등장한다.
여러 노래가사가 있지만
장사익의 찔레꽃이 가슴으로 다가온다
"하얀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네째, 찔레꽃 붉게 물든 남쪽나라다
처음에 언급했지만 드물기는 하지만
붉은 찔레꽃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노래가사의 꽃이 우리가
여기서 이야기하는찔레꽃은 아닌 듯 하다.
통상적으로 남쪽나라는
남쪽의 해안가를 이야기하는데
그 곳에는 붉은 해당화가 많이 피어있다.
지방에선 해당화를 찔레라 부르기도 한다.
찔레라부르던 붉게 핀 해당화를 보고
그런 가사가 나왔으리라 생각된다.
(온국민숲포럼 키다리님의 글입니다)
1. 개량장미의 대목
찔레꽃은 생명력이 뛰어나서 아름다운
개량 장미의 대목으로도 많이 쓰여집니다.
그래서 장미공원 같은 곳에서
장미 관리가 잘 안되면 다시 찔레꽃으로
자라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2. 작은새들의 둥지 보호역활
요즘은 새들의 산란과 육추 막바지인데
찔레의 무성한 가시덤불은
붉은머리오목눈이 같은 작은 새들의
둥지를 보호해줍니다.
의외의 천적이 까치입니다.
* 일반사항
_ 학명은
Rosa multiflora Thunb. var.multiflora
_ 개화기는 5월
_ 분포지역은
한국, 중국, 일본
_ 서식지는 냇가, 골짜기
_ 형태는 낙엽성 관목
_ 크기는 높이 2m
* 생태 _ 형태별 모습
_ 잎은
어긋나기하며 겹잎이다.
소엽은 5 ~ 9개로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형으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뒷면에 잔털이 있다.
_ 꽃은
5월에 개화하며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이며
작은꽃대에 샘털이 약간 있고
꽃받침조각은 뒤로 젖혀지며,
꽃잎은 거꿀달걀형이며
향기가 있다.
_ 열매는
둥글고 붉은색이며 10월에 성숙한다.
_ 가지는 2 ~ 7 mm의 가시가 발달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