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91-294
한글 글씨
한글의 창제부터
궁체흘림에 이르는 그 발전 과정은
한자의 생성에서부터
초서가 발달한 것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비교해 보면
한글반포 당시의 글씨체는
한자의 전서에 해당하고,
사대부들의 필사본은
예서에서 해서로 정착되는
과도기의 글씨인 곡랑비(谷朗碑)나
찬보자비(爨寶字碑) 같은 글씨의 변모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
궁체정자는 초당삼가의 해서의 정립과 같고
흘림은 행서의 발달과 같으며
진흘림은 초서와 통한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글씨를 좀 더 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쉽게 쓰고자 하는데 뜻이 있었다.
그러는 가운데 예술미가 더해지면서
더할 수 없는 미의 화신(化身)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한글글씨의 흐름은 정음 반포의 초기 글씨 형태와
중기의 혼서필사체의 형태,
그리고 후기의 궁체의 발달로 대별할 수 있다.
한글서체의 변천
정음반포의 초기글씨
훈민정음의 창제에서 보여주는 한글은
한문서예와 깊은 연관이 있다.
그 이유는 훈민정음이
“형상을 본떠서 한 것으로서 글자는
(고전(古篆))을 본받은 것이다. [象形而字倣古篆] ”라는
것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즉 한자의 전서는
한글의 자형이나 필법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의미가 된다.
이 시기의 글씨꼴은 『훈민정음』에서
그 표준을 대할 수 있다.
필획이 모두 원필(圓筆)이며
가로획과 세로획이 수직과 수평이고
글씨의 모양에 따라
글자의 길이가 신축성이 나타난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는
『훈민정음해례본』이나 『동국정운』이 있다.
다시 원필로 쓰였던 전서체의 형태에서 획의
굵기의 변화와 기필 수필에서 기울기가 생기고
방필의 형태를 띤 것으로 바뀌어 갔다.
이것은 전서에서 예서나 해서로
바뀌는 현상과 같은 것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월인석보』에서 나타나며
더욱 발전되어 필사본 육필인
『상원사중창권서문』에서 그 면모를 접할 수 있다.
혼서 필사본(混書 筆寫本)
조선의 중기에 들면서 조정의 대사는
아직도 한문이 통용되고 있었지만
일상에서는 왕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한글이 실용의 글씨로 부각되어졌다.
이 당시의 육필은 적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사대부 간의 글씨는 국한문 혼용으로 한 이른바
“혼서체(混書體)”가 성행하였고
궁중에서는 한글의 편지들이 쓰여 졌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는 <조선어필>이나
<인선왕후 편지글> 등이다.
이 당시의 글씨는 초기의 글씨에서 크게 변화되어
한자의 해서 필법으로 쓴 것이다.
따라서 가로획의 기울기가 생기고
현침의 현상이라든지 가로획의 마제잠두
또는 구(鉤)의 형태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왕비들의 글씨형태는
차차 궁체의 선구가 되었다.
참고서적; <<서예통론>> 선주선저, 원광대학교출판국
첫댓글 우리 후배들 방학 잘 지내고 있니?
오늘 나갈 서예이론이었다.
다음 주에 나가면되지~
임시공휴일로 후배들이 모두 참석을 하지 못했지만
난 글씨 쓰다가 돌아왔지.
가끔씩 출강날 휴일날이 겹칠 때가 2년에 한 번 정도는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항상 간다.
명지서법 출강 날이면 항상 새로운 마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간다.
나의 후배들에게 배우고 나의 모교인 학교도 보고
때론 내가 다닐 때에는 먹어보지 못했던 학식에서 밥도 먹는다.
지난번 지혜가 면접을 본다고 하였는데
나는 이번에는 꼭 합격하리라는 확신을 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
다음 주에 다시 보자 오바
2019년 4월 10일 오늘은 강습회 날이다.
우리 후배들이 볼 서예이론이다.
서예이론도 어느정도 알고 있기를 바란다.
시간 나는 대로 참고하길 바란다.
오바~~~~~~~
오늘은 2020년 8월 14일 금요일이다.
우리 후배들 어떻게 방학 재내고 있니?
이학기 회장은 *주영이 맞지!
회장을 도와 명지서법을
잘 이끌어가길 바란다.
이학기에도 학교 개강이 안되면
지금 상태로 주~욱 가야 될 것 같다.
시간이 허락 되면
아래 시간에 와라
수요일 오후 6;00~8;00
목요일 오후 12;30~2;00
금요일 오전 9;30~11;30
3명씩 강습 가능하니 미리 연락 주면
이 시간에 기다린다.
건강하고 즐거운 방학 보내자
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