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의 하루는 작은 도전과 성취의 연속입니다.
청소, 요리, 수리 그리고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해낸 성취를 통해 성장합니다.
"작은 손길이 모이면 큰 성취가 된다.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모두를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만든다."
오늘 아침, 민형이와 수현이, 성은이가 베란다 물청소를 맡았어요.
물청소라는 게 익숙지 않을 법도 했지만, 민형이는 호스를 손에 들고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일을 해나갔죠.
물이 여기저기 튀고 바닥을 씻어내는 동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베란다를 가득 채웠어요.
그들의 작은 손끝에서 베란다는 금세 반짝였고, 청소를 끝낸 후 아이들은 서로 자랑스럽게 웃었어요.
그 기쁨은 스스로 해낸 성취의 기쁨이었죠.
"주방에서의 작은 도전은 아이들이 자립심을 키우는 큰 걸음이 된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성욱이가 다가와 조용히 말했어요.
"선생님, 저 카레 만들기 도와드릴게요!" 성욱이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말을 서슴없이 했고, 성욱이의 손끝에서 완성된 카레는 아주 훌륭했어요. 민형이가 성욱이가 어려워하는 감자깎기를 도와줬어요. 대단해요.
성욱이가가 만들어낸 맛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보여준 자립심과 자신감은 더 값졌습니다. 아이들이 주방에서 작은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일은 항상 감동적입니다.
"함께 배우는 순간이 더 큰 즐거움을 만든다. 작은 도전이 아이들에겐 큰 성장이 된다."
형철이와 성은이와 함께 싱크대 수전 교체 작업을 했던 하루는 우리에게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고장난 수전을 교체하는 일은 처음이었지만, 안전 교육을 받은 후 도구를 하나씩 배우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새로운 경험을 쌓아갔습니다. 장갑을 끼고 도구의 역할을 하나씩 설명을 듣는 동안, 그들의 눈은 호기심으로 반짝였습니다. 직접 실습을 해보며 하나씩 수리를 완성할 때마다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꼈고, 서로 도우며 일하는 즐거움을 배웠습니다.
"따뜻한 물 속에서 피어난 웃음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든다."
오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목욕탕에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물 속에서 민형이, 수현이, 성욱이, 성은이, 형철이는 서로 장난치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어요. 목욕탕 안에서의 시간이 그들에게는 일상의 작은 쉼이자 자유로운 공간이 되었죠. 물속에서의 대화와 웃음은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러웠고, 아이들은 서로에게 더 가까워졌습니다. 이렇게 함께 웃고 시간을 보내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아이들과의 하루는 언제나 작지만 의미 있는 도전들로 가득합니다. 그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뭔가를 해내는 모습, 실패를 겪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모습에서 저도 많은 것을 배웁니다. 이 작은 순간들이 쌓여, 아이들의 자신감과 자립심이 자라나는 것을 보며, 그 과정에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