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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비결에는 국운(國運)의 주기(週期)에 관한 예언이 언급돼 있는데 이것은 현대의 지식체계에 없는 독특한 이론으로서 매우 중요한 내용이다. 또한 2008년에 말세로 진입하여 3년간 진통을 겪고나면 2011년 이후에는 회갑(回甲)을 맞이할 때마다 60년 주기의 마지막 해 국운이 첫 해의 국운 보다 항상 플러스(+)로 상승하는 대운(大運)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송하비결 해석에 따르면 60년 주기의 국운은 1951년~2010년의 소주기가 가장 나쁜 사이클인데 1997년의 환란(換亂)을 풍자하여 '단군이래 최대의 환란(患亂)'이라고 회자됐던 90년대의 외환위기는 국운의 바닥사이클 중에서도 가장 바닥인 1995년 저점을 통과하면서 발생했다(a). 최악의 동족상잔이랄 수 있는 한국전쟁도 이 바닥사이클에서 벌어졌는데 바닥사이클이었기 때문에 더 나빠질 게 없었고 미래에는 국운이 상승할 일만 남았던 것이다. 오늘날 과학기술이 많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국민이 사는게 힘들다고 느끼는 곤란한 현실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의 관행 외에도 남북분단 문제와 함께 위와 같은 국운의 바닥사이클을 최근에야 막 벗어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수백년 전에는 위정자와 상류층에서 횡행하던 부정부패가 국운이 장기하락추세에 빠지면서 계층 구분없이 사회전반에 만연하게 됐을 것이다. 계절의 순환에서도 한반도는 12월 연말쯤 태양의 고도가 가장 낮아지고 1월 중순부터는 낮 길이가 확실히 길어지지만 2~3월 까지도 겨울추위가 계속된다. 중부지방의 경우 3월하순이 돼야 개나리에 꽃이 피고 4월중순은 지나야 나뭇잎이 돋아나면서 푸른 색을 볼수 있고 봄다운 따스한 날씨를 누릴수 있듯이 당장의 국운이 어둡고 절망적으로 보이더라도 이제 막 바닥을 치고 장기적인 상승추세로 전환했다고 보는게 송하비결 예언의 시각이므로 사회전반에 건강한 흐름이 대세가 되려면 운기가 좀더 강해지는 사이클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송하비결을 통해 추정하면 한국인은 적어도 수백년 이상 국운이 하락하는 장기간의 추세하락에 빠졌다가 2011년을 기점으로 추세상승으로 전환한 것 같다. 도표로 보면 1591년의 연대도 그다지 멀지 않은 과거로 여겨지는데 16세기부터 말세까지 3대환란의 예언을 수록해 놓은 정감록과 격암유록이 유래된 시점으로 추정되는 16세기를 특정하려면 60년 주기인 육십갑자를 일곱번 거슬러 가야 한다. 여기서 3대환란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앞으로 닥칠 말세의 환란이다. 도표의 C지점은 60년 소주기중 국운이 30년간 상승하는 초입에 일어난 임진왜란을 표시한 것이고 D지점은 60년 소주기의 저점에서 일어난 병자호란을 표시한 것이다. 그런데 1875년 일본군함 운요 호(號)가 강화도를 침공하여 벌어진 전투에서 패배하여 체결된 1876년의 강화도조약을 표시한 E지점과 1950년에 발발한 한국전쟁을 16세기의 임진왜란 및 병자호란과 비교해 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수 있다.
전쟁의 규모와 치열함을 따져보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은 1875년 일본의 강화도침공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큰 국가재난이었지만 조선은 망하지 않았고 300백년 이상 이씨왕조를 유지할수 있었다. 또 1950년 한국전쟁은 인류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파괴적이었던 1,2차 세계대전을 통해서 발명된 온갖 첨단병기의 화력이 4년간 총동원된 대전쟁이었음에도 한국은 오히려 지난 수십년 동안 국력이 빠르게 성장했다. 반면, 조선왕조는 16세기와 17세기에 연이어 일어난 2개의 대환란을 극복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화도 앞바다에서 벌어진 일본군함과의 소규모 전투로부터 간단히 전의(戰意)를 상실했고 국제통상에 관한 관행과 법률지식도 없이 1876년 체결한 일본과의 무역협정에서 무지와 무능으로 대응하여 국력을 신장시킬 기회를 얻지 못하고 일본의 선진상품을 무관세로 수입하도록 하는 어리석은 외교를 전개함으로써 장차 심각한 재정적자를 초래했다. 이후에도 외채에 의존해 전시행정을 펴는 일에 국력을 소모하다가 결국 재정난과 경제난으로 일본제국에 나라를 통채로 바치는 처지가 돼버렸다. 그렇다고 청(淸) 및 러시아제국과의 연이은 전쟁에서 승리하여 기세등등한 일본제국을 상대로 국가부채 상환을 무기한 연장하는 모라토리엄(moratorium)을 선언할 배짱이 조선정부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 16세기에 이미 국운의 대주기는 추세하락에 빠졌지만 당시는 19세기와 비교하면 국운이 비교적 높은 수준에 있어서 망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E지점에서는 국운이 추세하락기간 중 거의 바닥지점을 향해 내려가고 있었기 때문에 준비가 전혀 안된 조선의 정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멸망 뿐이었다고 해석할수 있다.
송하비결에 의하면, 남북한 공히 위 도표와 같은 국운의 사이클을 따라가고 있는데 북한의 국정노선은 19세기 말에 이씨조선이 답습했던 멸망의 노선과 많이 닮아 있다. 북한의 김씨조선이 추구해온 국정철학은 살인과 폭력이 많은 세상을 경계한 나머지 철제마스크와 철갑을 몸에 두르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과 흡사해 보인다. 주한미군이 그토록 두렵고 평화에 방해가 되는 세력이라고 주장하려면 김일성은 남침을 하지 않았어야 한다. 이제라도 김정은이 할아버지의 과오에 대해서 한국인에게 사과하고 또한 관리하기도 어렵고 불편한 갑옷을 벗어 던지고 가벼운 정장차림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길 바란다.
도표의 Z구간은 1931년 만주사변과 1937년 중일전쟁 발발로 인해 일본의 세계침략전쟁에 한국이 휘말리면서 겪은 국운의 1차 바닥기와 1997~2000년 기간에 있었던 외환위기로 인해 IMF 경제체제를 겪은 2차 바닥기를 표시한 것이다. 송하비결로부터 알아낸 국운의 바닥사이클에서 1951~1980년의 30년은 운기가 플러스(+) 진동인 구간이므로 한국전쟁으로 파괴된 국가를 빠르게 재건할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UN등 국제사회의 원조와 박정희정부의 체계적인 경제개발계획이 큰 역할을 했지만 원조와 계획이 있어도 운기(運氣)라는 원동력이 없으면 달성하기 어려운 성과였을 것이다. 원조를 받고도 계속 피폐할수 있고 계획이 있어도 국민이 따라주지 않으면 성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테니까 말이다. 그런 것을 아울러 운기라고 일컫는 것일게다.
[증보판] 송하비결 말세예언 해설
역술(易術)로 국운을 점치는 방법은 없다고 주장하는 역술인도 있지만 개인의 운수를 점칠 수 있는데 국운을 점치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 역술에 의하면 시(時)와 방위(方位)가 개인의 운수를 결정하는 중요요소인데 사람의 집합체인 국가도 조그만 세계지도로 세상을 보면 한국과 북한은 하나의 점으로 표시될 뿐이니 국운 또한 시(時)와 방위(方位)로부터 자유로울수 없으며 태양계를 기준으로 하면 지구행성 역시 하나의 점으로 표시되고 끝없이 회전하고 있으니 지구의 운명도 시(時)와 방위(方位)에 중대한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을 것이다. 원자(原子)를 구성하는 소립자의 세계 처럼 거대우주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힘이 지배하는 한정된 영역이 아닌 한 위의 세계와 아래 세계가 모두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항공기나 대형선박에 의한 재난시 탑승객의 사주(四柱)가 제각각임을 이유로 역학을 모순된 체계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항공기와 대형선박 등에 의한 사고는 개인의 운수에 의해 좌우되는 운명이 아니라 힘의 원리상 탑승객 전체의 운수를 항공기와 선박의 기계적 상태 혹은 기장(機長)의 운수에 종속된 변수로 보는 것이 합리적 시각일 것이다.
白兎以後 東邦我國 運氣到來
백토이후 동방아국 운기도래 /국운은 사이클이 있다/
木火之間
목화지간 /2012년/
文昌武曲 貴福二星 艮方會照 黃金復明 五六强盛
문창무곡 귀복이성 간방회조 황금복명 오륙강성 /소주기의 플러스진동, 남북한 공통의 운기/
炎火難世 將帥魁折 豊沛不然 空錢滅兵 其中庶握
염화난세 장수괴절 풍패불연 공전멸병 기중서악 /북한에 관한 예언/
水火之間
수화지간 /1차 2015년~2018년, 2차 2021년~2024년/
首出庶物 萬國聖人
수출서물 만국성인 /인류진화/
子午正立
자오정립 /지축정립/
三道順行 檀國玉土 四神護衛 世世昌盛
삼도순행 단국옥토 사신호휘 세세창성
(원문해석)
- 백토끼 해인 신묘년(2011) 이후에는 동쪽 방위에 있는 우리나라에 운기가 도래한다.
- 목화지간인 흑룡의 해에는 즉, 2012년 임진년에는
- 부귀와 복락을 관장하는 두 별이 간(艮) 방위로 모여서 한반도를 비추니 황금시대가 다시 열린다. 30년간 국력이 강성해진다.
- 한편 극심한 난세이고 군장성이 군 수뇌(魁)가 됐다가 연이어 숙청(折)당하고 마땅히 풍요로와야 하지만 국민은 그렇지 못하며 국가재정이 텅비어서 군대가 망한다. 이러한 가운데 권력을 장악하는 인물은 서출(庶出) 신분이다.
- 수화지간인 미신유술(未申酉戌)과 축인묘진(丑寅卯辰)의 해에는 즉, 2015년~2018년과 2021년~2024년에는
- 으뜸가는 물건이 나와서 누구나 소유하게 된다. 이 물건으로 인해 모든 나라 사람이 성인(聖人)이 된다.
- 지축이 정립된다.
- 단군의 나라는 구슬처럼 땅이 반들반들하게 되고 네 방위의 신들이 호휘하는 가운데 영원히 번성한다.
(보충해설)
2011년 12월에 김정일이 갑자기 사망한 후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전면에 등장하여 군(軍)을 장악함으로써 2012년에 김정은 세습체제가 확립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정설이므로 목화지간은 2012년이 맞다고 생각한다. 고난의 행군을 강행할 만큼 국민을 가난으로 몰고간 김정일이 2011년부터 한반도에 운기가 도래하자 불과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 일은 예언의 신빙성을 높여준다. 왜냐하면 김정일처럼 무능하고 어두운 의식세계를 지닌 정치지도자와 국운의 상승은 양립할수 없기 때문이다. 수출(首出)이란 휴대폰,무선인터넷,전자사전,전자계산기,디지탈카메라,워크맨,비디오,DMB,네비게이션,리모컨,알람시계 등 20세기 이후로 인류가 발명한 온갖 첨단제품을 손에 쥘수 있는 크기로 하나의 기기에 집약시킨 스마트폰이 확실해 보이는데 거의 공짜수준의 단말기가격에 월 2만원대 요금제를 제시한 알뜰폰이 출시된 해가 2015년이므로 수화지간은 2015년~2018년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월 2만원대의 요금제도 부담스러워 하는 극빈층과 저개발국 까지 예언범주에 포함한 것이라면 2021~2024년일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격암유록에는 진화한 후손들(白衣民族)이 2025년에 휴전선을 철거하고 남북한이 화합하여 집집마다 행복이 가득할 거라고 예언한 글이 있으므로 만국성인을 매우 높은 수준의 진화로 예언한 것이라면 2021년~2024년을 수화지간으로 해석해도 현실과 부합할 거라고 본다. 만약 정치외교적 의미의 통일과 행정적 국가통합이 10년정도의 시차를 두고 차례로 구현된다면 더욱더 놀라운 예언이 될수도 있다.
神人脫衣 末世之世 子午衝入 松下有豚
신인탈의 말세지세 자오충입 송하유돈 /영국의 크롭서클, ufo의 집단출몰, 대지진이 빈발하는 이명박정부의 시대/
白光遮目 月落烏啼 霜滿天中 四道相逆 況人道乎 利在田田 手中握田 應星之坤
백광차목 월락오제 상만천중 사도상역 황인도호 이재전전 수중악전 응성지곤 /소상공인의 몰락과 소득양극화의 심화, 남한에 관한 예언/
彗星怪星 犯於紫微 光炎遮明 九死一生 大小皆亡 富家先亡
혜성괴성 범어자미 광염차명 구사일생 대소개망 부가선망 /갑자기 정권을 차지하여 정치수업이 부족한 권력자의 독선, 북한에 관한 예언으로 판단함/
龍吐庚炎 湯湯覆覆 天卑地尊
용토경염 탕탕복복 천비지존 /지구온난화와 도시화/
三十六宮 都是寒冬 海龍吐山 桑田碧海
삼십육궁 도시한동 해룡토산 상전벽해 /지축이동과 지각변동/
(보충해설)
송하비결 말세론은 2008년 이후에 일어나는 세계적인 상황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기술한 예언으로 풀이된다. {신인탈의 말세지세}가 외계인이 실체를 드러내는 시기인 이유는 혜성 아이슨(Ison)의 출현과 다가올 제2의 태양에 관한 예언을 도형으로 상세하게 표현한 영국의 에이브버리 크롭서클이 출현한 시기가 2008년이기 때문이다. 아이슨이 근일점을 통과할 날짜가 도형으로 정확히 예언된 2008년 당시는 아이슨이 태양계에 진입하지 않아서 혜성으로서의 실체가 없었으므로 그 존재가 국제천문학계에 알려지기도 전이었다. 또 2008년은 송하유돈이 의미하는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해다.
{이재전전 수중악전 응성지곤}은 농사를 지으라는 얘기가 아니고 손아귀에 쥘수 있는 땅 즉, 실물로서는 손에 쥘 수 없지만 분양계약서 혹은 등기권리증 상에 소유권이 표시돼 있어서 서류상으로 손에 쥘수 있는 작은 땅지분 즉, (입지가 좋은) 도심의 아파트 한채가 대자본의 화려한 상술에 떠밀려 돈만 잃고 폐업하는 자영업 보다 수익성이 좋다는 의미일 것이다. 즉, 사회변화를 풍자한 것이고 부동산투기를 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2011년 12월에 김정일이 갑자기 사망한 후 최룡해가 전면에 등장하여 당과 군(軍)을 장악하고 2012년에 김정은으로의 세습체제가 확립됐는데 정치수업이 부족한데다 경험과 식견이 부족한 어린 김정은이 핵탄두(光)와 미사일(炎)을 개발하면서 위성방송과 인터넷을 차단하여 국민을 문명세계와 단절시켰고 이러한 통치행태를 {혜성괴성 범어자미 광염차명}으로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전시행정에 치중하다가 그 결과 나라가 철저하게 망하는 상황을 예언한 것 같다.
{천비지존}은 고층건물이 우후죽순 들어서서 스카이라인이 상대적으로 나즈막해지는 풍경을 풍자한 것으로 지구온난화와 도시화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 것 같다. 태평양과 대서양의 해저에는 화강석 등으로 축조한 거대하고 정교한 도시형태 구조물이 여럿 있는 것으로 보도 됐는데 아마도 지상에 남아있는 고대 거석건축물 보다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거석건축물이 훨씬 많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역사이전 시기에 숲이 파괴되고 도시화가 광범위하게 진전됐을 때 지축이 이동하여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났을지도 모른다(註). 어째든 송하비결 말세예언은 대도시가 한파에 얼어붙고 대륙의 지형이 바뀔 정도로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예언을 맺고 있다. 말세예언을 조선시대 문장가의 한낱 소설적 상상력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상당히 과학적이고 정보의 품질이 지나치게 높아 보인다.
(註) 선진 주류학계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지각판 아래에 있는 맨틀의 대류속도가 기존학설 보다 무려 10배정도 더 빠를 뿐만 아니라 파동의 형태로 대류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로인해 맨틀 위에 떠 있는 대륙의 운동도 상하방향으로 수백미터씩 주기적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파동운동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정확하다면 전세계 대양의 해저에 있는 거대 건축구조물과 제주도 해안가 바닷물에 잠겨 있는 고인돌의 미스터리가 어느정도 해명된다. (주석은 2016.5.14일자 해외언론보도를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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