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해
사업 대상지 논란으로 무산 위기에 몰렸던 강릉지역 최초의 장난감 도서관(본지 2013년 12월19일 12면)이 성덕문화센터에 조성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강릉시는
도비 등 총 3억원을 들여 성덕문화센터 2층에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 도서관’조성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당초 지난해 초당동 부지에 ‘장난감 도서관’을 건립키로 하고 시의회에 관련예산 승인을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시는 출산율 제고 및 인구늘리기 등 차원에서 ‘장난감 도서관’의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올해안 성덕문화센터내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앞으로 영·유아들의 발달상황에 맞는 장난감 2700점(대형 700점, 소형 2000점)을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자유놀이실과 부모공간, 세척·살균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부모 상담·
코칭 및 가족지원
프로그램 제공, 초보
육아맘 등의 육아정보 교환,
아동 양육
상담 및 영유아 발달검사 지원 등의 활동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강릉시는 이와함께 오는 11월까지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 용역을 추진하면서 성덕문화센터에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용역결과에 따라 성덕문화센터 1층에 총 7억원을 들여 ‘건강 생활지원센터’를 설치, △
재활보건 △만성질환예방 △
예방접종 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남대 강릉시 기획예산과장은 “도심 남부권 보건서비스 및 복지여건 개선 등을 위해 ‘건강 생활지원센터’와 ‘장난감 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성덕동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소외계층 주거지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어서 해당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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