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걸을 곳은 "九一驛"에서 "加陽驛"을 거쳐 "월드컵경기장驛"까지 약 15K다.
고척 돔 경기장.
지난 번에는 저 위로 올라가 진행하다가 길을 못 건너 다리를 건너갔던 일이 있어 아래로 내려와 다리밑으로 진행한다.
다시 제방으로 올라오니 이곳은 한쪽만 벗나무가 심겨있다.
양쪽에 벗나무가 심겨진 곳을 지나면서 보니 며칠 내로 만개할 듯 봉오리가 모두 벌어지고 있다.
동쪽으로 향한 일부 가지는 꽃이 피고 있다.
활짝 핀 벗꽃을 못 봐 아쉽지만 벗꽃이 만개하면 사람이 많아 걸어다니기도 불편할듯하다.
목동 실내 빙상장,
일부 제방위는 공사를 하거나 너머의 지하철공사장의 자재를 올려놔서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반복햇다.
양평교를 지나니 가양역까지 4.2K가 남았다.
"보라색 유채꽃"이라고도 불리우는 이꽃은 이미 토착화가 된듯 많은 곳에서 겨울을 이기고 꽃을 피운다.
많이 있던 오리들은 모두 북쪽으로 떠났는지 보이지 않고 "가마우지"만이 한가하게 고기를 잡고있다.
안양천 합수부(合水部).
한강과 합수(合水)되는 이곳에 엄청 많은 고기떼가 안양천 상류로 천천히 올라가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해마다 이맘때면 이곳으로 몰려오는 "숭어"들이라고 한다.
내가 볼 때는 물이 반사되어 고기떼를 찍을 수가 없었다.
참고로 신문에 난 사진을 올린다.
이녀석은 왜 못 떠나고 혼자서 방황을 할까?
안양천 합수부 휴식장소는 봄준비가 한창이다.
잉어를 잡으려는 낚시꾼들이 여기 저기 낚시대를 세워놓고 누워있다.
지하도를 지나 "황금내근린공원"에 도착하니 스템프함이 보인다.
이제 가양역을 지나 다리를 건너가야 한다.
첫댓글 지난번 에는 눈위를 걸었는데,,
이번에는 꽃위를 걷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