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비문학+독해 접근 방법
민근홍 국어교실
★ 문학 문제 풀이 요령
<시>
1. 시는 자신이 서정적 자아가 되어서 산문으로 옮겨 생각한다. 장승수(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저자)가 모의고사 문제를 풀다가 시를 읽고 울었다는데 이런 정도로 시를 읽었으면 문제는 모두 풀린다.
2. 시를 읽을 때는 가능하면 시적 자아와 감정의 일치를 시도한다.
3. 시의 공통점 찾기는 우선 서정적 자아의 삶의 자세와 태도를 먼저 주목하고 표현 방식에서의 공통점과 제재면에서의 공통점을 생각해 본다.
4. 음악성에 관한 문제는 운율상 aaba구조와 음보율, 민요조 등을 확인해 둔다.
5. 시에서 이미지의 흐름을 찾는 문제는 먼저 중심 이미지를 찾는다. 중심 이미지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대립 이미지를 찾는다.
6. 표현법을 물으면 역설법과 반어법을 구분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
7. 심상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하고 특히 공감각적 심상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8. 문학에서 내재적 접근, 외재적 접근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하고, 특히 내재적 접근의 방식에 대해 이해한다. 표현론, 객관론, 모방론, 수용 미학 등 작가-작품-세계-독자의 관계를 철저히 파악해 둔다.
9. 감상 문제는 결국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야 풀린다. 그럴 듯한 답지에 끌려 다니지 말고 작가의 의도를 먼저 헤아리자.
<소설>
1. 소설에서 서술상의 특징을 묻는 문제는 결국 시점의 확인에서 비롯된다. 시점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각 시점의 특징을 파악해 두어야만 한다.
2. 소설에서건 시에서건 상징어의 의미 확인은 필수적이다. 상징어는 시험 문제라고 보면 틀림없다. 소설에서는 상징적인 장치, 암시, 복선도 마찬가지다.
3. 소설에서의 어휘력도 필수 출제 요소인데 이 때도 역시 문맥을 고려한다. 단어의 뜻, 한자 성어, 속담 모두 문맥을 중시해서 풀어라.
4. 소설에서 상상해야 할 내용을 물으면 상식으로 풀지 말고 지문에서 근거를 찾되 글 전체의 흐름을 중시해야 한다.
5. 소설을 읽을 때는 인물에 주목해야 한다. 주인공이 누구인지 부수적 인물들과의 관계는 어떤지, 어떤 성격인지 등등 인물에 대해 파악하고 읽지 않으면 소설의 핵심을 놓치게 된다.
6. 인물의 성격 제시 방식도 중요한 요소이다. 인물의 성격 제시는 직접적 방법과 간접적 방법이 있는데 당연히 출제는 인물의 대화와 행동으로 제시되는 간접적 제시 방법이다. 대화나 행동 속에서 인물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수필>
1. 수필은 글쓴이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글이다. 그 글에 나타난 글쓴이의 개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본다.
2. 어휘력에 관한 문제는 문맥을 중시해야 한다.
<고전>
1. 고전 중 야담에서는 인물이 주는 교훈에 우선 주목한다. 왜 야담을 읽는가? 선인들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서다.
2. 고전 중 야담에서는 인물들의 행위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파악해야 한다.
3. 고전 소설이나 고전 시가의 대표적인 작품은 원문이 노출될 경우를 대비해서 독해할 수 있어야 하고 감상할 수 있어야 한다.
4. 고전 시가의 두 가지 큰 지류는 애정을 노래한 시가 분야와 자연을 노래한 시가 분야이다.
5. 고전 논설도 논설이다. 실학파 문인의 글이 대부분 출제되었는데 독해시 우선 현실에서의 문제점 →필자의 대책으로 대부분 서술되어 있다. 따라서 화제확인 →문제점 확인 →비판 →대책으로 항목을 정해서 일목요연하게 문제를 파악한다.
★ 비문학 출제 방향 및 학습 방향
읽기 영역은 언어영역 60문항 중 30문항 정도 출제되므로, 언어 영역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읽기 영역을 어떻게 하면 정복할 수 있을까?
[첫째] 반드시 핵심 사항을 표시하며 읽어라.
'독해니까 어떤 글이든 무작정 읽어 나가면서 문제를 풀면 되겠지'하는 생각은 금물이다. 읽기 영역에서 제시되는 지문은 인문,사회,과학, 예술,국역 고전,교과서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 그런데 이들 각 영역의 지문은 각각 성격이 다르므로, 이 점을 고려해서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도 달리 해야 한다.
*인문 영역 - 철학, 역사 사상 등을 소재로 한 지문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글쓴이의 대상에 대한 독특한 관점이 나타나는 글이 많으므로 이것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사회 영역 - 사회 현상에 관계된 글 즉, 경제, 문화, 복지 등을 제재로 한 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글들은 논쟁적이기보다는 논리 정연한 글이 많으므로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하는 지문의 내용과, '어떻게 논리를 펴 가고 있는가?'하는 구조를 파악하는 데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과학 영역 - 지구과학, 자연 환경 문제 등을 중심으로 시사적인 성격이 강하고, 정보 전달의 성격을 지닌 글이 많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과학에 관한 글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하는 내용의 파악에 우선적인 관심을 두고 독해에 임해야 한다.
*예술 영역 - 미술, 음악, 무용 등을 제재로 한 글이 주로 출제되는데, 주로 해당 예술 영역에 대한 역사적인 서술이나 다른 예술 영역과의 비교에 초점을 두는 내용이 많다. 음악과 미술, 서양과 동양 예술 등을 비교하는 내용에 있어서는 비교하고 있는 대상과 비교의 초점, 글쓴이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두고 읽기에 임한다.
[둘째] 글의 내용과 형식을 연계하여 파악하라.
내용은 형식을 통해 드러나고, 형식은 내용을 통해 구성된다는 점, 즉 형식과 내용이 불가분의 관계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 둘을 하나로 보지 않기 때문에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는 속담을 상기하라.
이것은 바로 어휘력의 중요성을 무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읽기 지문의 문제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문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약방의 감초처럼 거의 매 지문마다 어휘와 관련된 문제가 끼여 들고 있다. 순수한 어휘력을 평가하는 문제에서부터 한자 성어에 관한 문제, 어구의 문맥적 의미를 묻는 문제는 크게 보면 다 어휘력에 속하는 문제들이다. 어휘력을 뒷받침해 두지 않으면 3년 농사 헛짓는 결과가 된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 독해 요령
1. 동그라미와 밑줄을 그어라.
2. 반복되는 단어를 잘 보고 특히 추상적인 단어에 집중해라
3. '그러나, 하지만, 그러므로, 요컨대, 따라서' 뒤를 잘 보자.
4. '예를 들어' 앞에는 요지가 있다.
5. 뒷문단의 첫문장은 앞문단의 요지인 경우가 많다.
6. 서술어에 주목하라.
7. 지시어, 접속어를 잘 보자.
8. 형용어, 부사어에서 글쓴이의 감정이 드러난다.
9. 문단의 구조에 대한 문제는 중심 화제를 먼저 찾고 그 다음은 병렬적인 것부터 먼저 묶어라.
10. 첫문단과 마지막 문단을 먼저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