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을 싫어하는 마누라의 불평에 올레길을 포기하고 뜻밖에 제주민속촌을 둘러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비싼 입장료(15000원)에 움찔하였지만 태연한 채 하였다.
양쪽의 돌을 정주석이라 하고 나무는 정낭이라 하는데 나무 갯수에 따라 상징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조화인줄 알았다. 자세히 보니 생화이다. 시계꽃이라네.
연자방아 돌고돌아 세월만 가고 인생은 오락가락...
우장
망월정인지? 올라가서 휴식했다가 이제 어디로 갈까? 우선 식사부터 하고...
찾아보니 아가판서스라는데...
매표소 앞의 한라정으로 가서 메밀로 만든 냉면 한 그릇먹고
섭지코지로 간다. 대수산봉에서 보였고 성산일출봉에서도 보였던 곳
섭지코지 입구 삼거리에서
여기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갔다가 우측으로 나올 것이다. 아마 5~6k는 되지 않을까?
이제 해안가의 불턱에 익숙한지 오래...
안개가 낀 모습을 뒤돌아본다.
외관상 더 갈 수 없는 듯하지만 험로를 지나면 평지가 나오리니...
뜻밖의 이질적인 카페,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거라네
희미한 안개 사이로 보이는 선돌도 이질적이군
이 철계단을 오르면 붉은 오름이 기다린다네
등대에서 본 선돌
여기가 붉은 오름
이제 금계국의 세상으로...
대개 섭지코지는 여기서 출발하는 가보군. 그럼 왕복 2k 정도 되겠군
설마 이 건물도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 아니겠지
저 건너편으로 신양해수욕장이 보인다.
여기가 신양해변이다.
안개가 짙은 것을 감안해도 멋진 신세계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