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석가탄신일에 만난 독토 멤버들.
군산대 앞 라라코스트에서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간만에 근황도 이야기하고,
도이씨가 다녀온 유럽이야기,
승희언니가 다녀온 오키나와 이야기,
저는 배 속의 우리 공주님 이야기.
각자의 이야기로 신나게 웃었습니다.
이번에 진행한 토론 주제는 선조실록이었습니다.
영화 명량, 드라마 징비록 등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시기입니다.
조선 성리학 사상의 꽃인 이이와 이황이 함께 했던 시절이며,
고 3들의 공공의 적인 송강 정철 (하지만 나는 이 사람이 내 안에 송곳있다 라는 드립을 친 걸 알고 있다.)
조선 최고의 영웅이자 대한민국이 존경하는 위인에서 세종대왕님과 1,2위를 다투는 이순신 장군님이 있던 시절.
이 시기로 일본과 명나라 역시 영향을 받아, 앞으로의 세계가 달라지게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역사적 측면에서는 참 화려했지만, 나라와 백성은 극도로 어려웠던 시절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국민의 3분의 1 사망, 그 와중에 도망만 쳤던 신하들은 다시 백성을 휘어잡기 시작.
조선이라는 나라의 200년을 갈아 엎을 수 있었던 시기였으나,
아쉽게도 이를 놓친 시기였다고 판단됩니다.
오랜만에 만난 우리 독토 멤버들과 근현대사 이야기까지 흘러가는 재미있는 역사 토론을 진행하면서,
내가 그래도 살아있고, 무언가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네요.
우리 금이공주 태교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_+
무언가 답답한 예비 엄마의 가슴에 휴식이 된 감사한 독토 모임이었습니다.
첫댓글 아기 언제 낳아요? 금이 엄마 ㅎ
10월 25일 예정일이에요^^ 아직 쌩쌩해요. 공감도 이제 나갈라구용~ 게을러서 글지ㅠㅠ
잘 읽었어요....
답답한 예비엄마라고 생각하면 더 답답해짐...
답답해 하지 마세요...명상과 해피바이러스를 한번 키우도록.....ㅎㅎ
효진씨...다음에 같이 또 산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