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의 종류
편집 : 산사내(노안용)
커피 역사
6세기경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지역에 살던 ‘칼디’라는 양치기는 가뭄이 계속되자 평소 가지 않던 먼 곳까지 염소 떼를 몰고 갔다. 그런데 얼마 후 칼디는 한 무리의 염소들이 평소와는 달리 비정상적으로 흥분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 염소들을 자세히 관찰한 결과, 입 속에 빨간색 열매를 넣고 아작아작 씹는 것을 발견했다. 궁금해진 칼디는 염소들이 먹는 열매를 직접 따먹어 보았다. 잠시 후 칼디는 자신도 마구 춤출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바로 인류가 처음으로 커피의 효능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커피는 아랍으로 전파되면서 본격적인 음료로 개발됐다. 아랍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먹기 시작한 사람은 이슬람교의 신비주의자인 수피교도들이었다. 그들은 긴 밤 기도 시간 동안 졸지 않기 위해 커피를 마셨다.
이후 커피는 십자군전쟁을 통해 유럽으로 전파됐다. 특히 르네상스시대 유럽의 지식인과 예술가들은 커피의 효과에 열광했다고 전해진다. 즉, 커피의 부흥은 문예 부흥과 함께 시작된 셈이다.
커피를 마시면 졸지 않고 정신이 또렷해지는 이유는 카페인이란 성분 덕분이다. 카페인은 뇌에서 피곤한 신경을 쉬게 하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방해하여 이 같은 각성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커피나무와 같은 식물이 카페인 성분을 만들어내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이 곤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카페인을 만든다는 학설이 바로 그것. 즉, 카페인은 박테리아나 곰팡이를 죽이고 몇몇 해충을 불임이 되게 만들며, 곤충과 유충의 행동 및 성장에 장애를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커피의 품종은 크게 아라비카종과 로부스타종의 두 가지로 분류된다.
그 중 카페인 함량이 낮은 편인
아라비카종이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향미가 우수하고 신맛이 좋아 고급스런 커피로 대접받는데, 열대의 고지대에서 재배된다.
아라비카보다 카페인 함량이 약 2배 정도 높아 거친 맛이 특징인
로부스타종은 주로 700m 이하의 고온다습한 지역에서 재배된다. 그런데 알고 보면 사실은 로부스타가 아라비카의 아버지뻘이 된다. 로부스타종과 또 다른 종의 커피나무 사이에서 ‘종의 합성’이란 육종 기술을 통해 탄생한 것이 아라비카종이기 때문이다.
한 잔의 커피가 소비자에게 전해지기 위해선 여러 차례의 공정을 거쳐야 한다. 커피 열매인 체리에는 두 개의 씨앗이 있는데, 불필요한 과육을 제거해서 말린 씨앗을 생두라고 한다.
과육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건식법과 습식 이 있다.
건식법은 커피나무에서 열매가 검은색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확한 다음 야외에서 약 2주간 햇볕에서 말린 뒤 껍질을 벗겨 씨앗을 발라내는 방식이다. 그 후 다시 건조하면 생두가 얻어진다. 이물질이 섞일 염려는 있지만 맛과 향이 좋은 제품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습식법은 익은 열매를 물에 담가 세척하면서 껍질을 벗겨낸 다음 발라낸 생두를 다시 씻고 말리는 방식이다. 건식법에 비해 손이 많이 가고 여러 차례 선별과정을 거치므로 이물질이 별로 없다. 그러나 햇볕에 직접 노출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커피의 품질이 건식법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을 지닌다.
이 같은 방식으로 생산된 생두는 ‘로스팅’이라는 2차 가공을 거쳐 원두로 만들어진다. 로스팅이란 간단히 말해 생두에 열을 가해서 볶는 공정이다. 적게 볶으면 신맛이 강하고 많이 볶으면 쓴맛이 증가하는데, 볶음 정도는 커피 품종에 따라 다르다. 또한 지역별로 로스팅의 강약에 따른 선호도가 다르다. 흔히 유럽인은 강하게 볶은 것을 선호하며, 한국인은 엷게 볶은 것은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의 향미는 로스팅을 한 지 2주일이 되면 거의 사라지므로 소량으로 볶아서 그때그때 마시는 것이 좋다.
마지막 가공 공정은 잘게 분쇄된 원두에서 다양한 향미 성분을 뽑아내는 ‘추출’이다. 추출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보통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추출한다. 이를 ‘가압여과 추출’ 방식이라고 하는데, 간편하고 신속히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스프레소(Espresso)는 빠르다는 의미의 영어 ‘express’의 이탈리아식 표기이다.
아라비카종 중에서도 최고급인 스페셜티 커피를 파는 커피 전문점의 경우 주로 종이필터를 이용한 ‘드립 추출’ 방식으로 커피를 뽑는다. 드립 추출은 에스프레소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더욱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추출 방식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 사향고양이가 먹은 커피 열매는 위와 장을 거치면서 과육과 과피는 소화되고 커피 씨 부분만 남아 배출된다. 이 과정에서 적정한 수분과 적당한 온도로 인해 생두가 고르게 숙성된다. 사향고양이의 침과 위액 등이 섞여서 발효과정을 거치며 생두에 특별한 맛과 향이 더해지는 것. 이것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로 알려진 ‘코피 루왁’이다. 코피는 인도네시아어로 커피를 뜻하며, 루왁은 긴꼬리 사향고양이를 일컫는 인도네시아 방언이다. 사향고양이 외에 베트남의 열대다람쥐와 예멘의 원숭이 등도 그 같은 천연 커피가공시설을 갖추고 있다.
커피의 종류
1. 아메리카노 (Caffe Americano)
에스프레소 + 물(Water)
아메리카노는 미국인들이 보스턴 차사건 이후 홍차 대신 에스프레소를 연하게 타마시면서 유래 되었다..
에스프레소를 물에 타서 마시는 커피다. 진한 커피의 향과 맛을 원하시면 에스프레소 원액을 추가하셔서 들면 된다. 호주에서는 롱블랙(,long black)으로 불리며 뜨거운 물을 섞는 방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에스프레소를 뽑아 놓고 그 위에 물을 붓는 것이 아메리카노고, 뜨거운 물을 먼저 부어 놓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 샷을 넣는 것이 롱 블랙이다. 아메리카노는 Crema(에스프레소를 뽑을 때 생기는 옅은 갈색의 크림층)가 남아 있지 않고 롱블랙에는 크레마가 남아 있다.
2. 카푸치노(Cappuccino)
에스프레소(1/3) + 우유(1/3) + 우유거품(1/3) + 계피(코코아)가루
커피 위에 올리는 흰 거품이 프란체스코의 카푸친 수도사들이 쓰고 다니는 모자와 닮았다고 해서 ‘카푸치노’라고 부르게 되었다. 전통 이탈리아 커피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에 우유와 증기로 만든 우유거품을 넣어 만든다.
우유거품을 아주 소량 넣어서 마시는 카페라떼와는 달리 Cappuccino는 1/3 가량을 우유거품으로 채운다.
거품 위에 코코아가루 또는 계피가루를 뿌려서 마시기도 하는데, 또 오렌지나 과일을 넣어서 먹기도 한다. 에스프레소 원액과 우유와 우유거품을 1 : 1 : 1 비율로 마실 때 가장 맛있다고 한다.
3. 카페라떼(Caffe latte)
우유(4) + 에스프레소(1)
우유를 이용한 대표적인 커피로, 라테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뜻한다.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을 1:4 정도로 섞는다. 카페라떼는 밀크커피라는 뜻으로 유럽에서 아침 식사용으로 주로 마신 것이 그 유래라고 한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우유 거품(Milk Form)과 따뜻한 우유(Steamed Milk)의 비율이다. 스팀 밀크 비중이 많고 거품이 적은 것이 카페라떼이고, 스팀 밀크가 적고 거품이 많은 것이 카푸치노다. 그래서 잔을 들었을 때 카푸치노는 상대적으로 가볍다.
Steamed Milk는 찬 우유에 뜨거운 스팀을 불어 넣어 면서 교반을 시켜서 만드는데, 안으로 깊게 담그면 우유가 데워지고 노즐을 우유 표면 가까이에 두면 거품이 생긴다. 커피 음료에 따라 필요한 스팀밀크의 종류가 다르므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4. 헤이즐넛라떼
에스프레소 + 우유 + 헤이즐넛 파우더(시럽) + (휘핑크림)
5. 카페모카(Caffe mocha)
에스프레소 + 우우 + 초콜릿가루 & 초콜릿시럽 + (휘핑크림).
초콜릿 향이 나는 예멘의 스페셜티 커피인 모카커피를 변형한 것으로 에스프레소에 초콜릿 시럽이나 초콜릿가루를 넣어 인위적으로 초콜릿 맛을 강조한 커피다. 커피의 쌉싸름한 맛과 초콜릿의 달달한 향이 매력적이지만 핫초코 느낌도 난다. 위에 휘핑크림까지 올리면 달달함이 눈까지 전해집니다. 을 넣어서 초콜릿의 맛을 강조한 커피다.
※휘
※Mocha(모카)
모카는 '알 모카'로 아라비아 반도 남서부에 위치한 예멘의 커피를 수출하는 항구의 이름으로 유럽에서는 모카와 커피는 동의어로 사용 될 정도이다. 예멘에서 생산되는 커피를 말하며 신맛과 단맛 그리고 향이 우수한 커피이지만 생산량은 극히 적다. 예멘의 모카 항구에서 출하된 커피가 진한 초콜릿 향과 맛을 냈기 때문에 초콜릿을 사용한 음료에 '모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6. 화이트 카페모카(Caffe mocha)
에스프레소 + 밀크 + 화이트초콜릿 + 휘핑크림
7. 카라멜카페모카
에스프레소 + 밀크 + 캐러멜 소스 + (초클릿 소스) + 휘핑크림
캐러멜 소스와 초콜릿 소스를 모두 넣어 만든 매뉴로 아주 달다.
에스프레소를 하나 더 추가해서 마시면 단맛이 조금 줄어든다.
8. 카페 마끼아또(Cafe Macchiato, Espresso macchiato)
Espresso + 밀크 폼
Macchiato는 영어로 Spotted(점이 있는, 더럽혀진)인데, 에스프레소 위에 밀크 폼을 한 스푼 언저서 만든 음료이다. 에스프레세소+적은 양의 거품이니 양도 매우 적다.
9. 마키아또(Macchiato)
마키아또는 '얼룩진', '점찍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나타나는 크레마에 우유거품이 얼룩진 모양을 뜻한다. 여러 가지 시럽을 우유거품 위나 아래에 뿌려 마시는 커피다. 대표적으로 카라멜 시럽을 올려 먹는 카라멜 마끼아또가 있다.
10. 카라멜 마끼아또(Caramel Machiato)
에스프레소 + 우유 + 카라멜 시럽
바닐라 시럽을 컵에 넣고 라떼를 만들 듯이 데운 우유와 우유거품을 올리고 에스프레스 삿을 넣고 카라멜을 위에 뿌려서 낸다. 카페모카 보다 더 달달한 커피를 찾는다면! 에스프레소 + 우유 + 카라멜 시럽으로 만든 카라멜 마끼아또를 드셔보세요
11. 에스프레소 쇼콜라(Espresso Chocolat)
에스프레소 + 진한 초콜릿 소스
에스프레소에 진한 초콜릿 소스를 넣은 커피 메뉴다. 너무 달지 않은 초콜릿 소스를 사용해야 에스프레소의 맛이 살아난다. 본래 초콜릿이 가지고 있는 단맛이 에스프레소와 잘 섞여 좀 더 바디감이 풍부한 에스프레소를 느낄 수 있다.
달지 않게 먹고 싶다면 초콜릿을 중탕해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잘게 부순 초콜릿을 넣고 저어서 녹여 먹어도 된다.
12. 아이리시 커피(Irish Coffee)
아메리카노 + 위스키 + (휘핑크림)
아메리카노에 위스키를 넣어 만든 커피 메뉴다. 아일랜드의 공항에서 추운 승객들에게 제공하던 커피에서 유래된 만큼 특히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린다. 드립 커피나 프렌치 프레스로 진하게 내린 커피를 베이스로 만들면 더욱 좋다. 아이리시 커피는 비엔나 커피처럼 위에 휘핑크림을 얹어서 달콤한 크림과 진한 커피의 맛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잔 둘레에 레몬즙과 설탕을 묻혀서 먹기도 한다.
13. 아포가토(Affogato)
아이스크림 & 젤라또 + 에스프레소
달달한 아이스크림 또는 젤라또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만든 음료이다.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깔끔한 에스프레소의 조합으로 너도 나도 인기가 많고 특히 여름에 맛도 좋고 재미고 있는 커피다.
14. 프라페 커피(Frappé coffee, Frappuccino)
우유(1) + 에스프레소(1 ) + 바닐라 아이스크림
프라페(Frappe)는 프랑스 어로 '얼음으로 차게 식히다'라는 의미로 여름철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아이스 메뉴이다. 블렌더(blender; 여러 가지 식재료들을 순간적으로 갈아주고 섞어주는 믹서기)에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1:1 비율로 넣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취향에 따라 1~2스쿱(scoop) 정도 넣고 섞는다. 이때 생기는 거품 때문에 프라페와 카푸치노(Cappuccino)의 합성어로 프라푸치노(Frappuccino)라고도 한다. 진한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더해져 부드러운 맛이 장점이다. 얼음이 잘게 부서져 있기 때문에 마실 때에는 굵은 빨대를 이용한다.
1) 모카 프라페(Mocha Frappe)
카페모카 + 바닐라 아이스크림
카페모카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섞은 커피이다.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한 메뉴로 블렌딩 과정 중에 모카(초콜릿) 시럽을 추가한다.
2) 캐러멜 프라페(Caramel Frappe)
에스프레소 + 캐러멜소스 + 바닐라 아이스크림
캐러멜소스와 에스프레소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섞은 커피이다. 부드러운 단맛과 진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메뉴로 블렌딩 과정 중에 캐러멜 시럽을 추가한다.
15. Dutch Coffee(=Cold Brewed Coffee, 네덜란드 커피)
찬 물로 오랜 시간을 들여 커피가루에서 커피 원액을 우려내는 방식 혹은 그 방식으로 우려낸 커피. '콜드브루'라고도 한다. 한 방울씩 떨어뜨려 추출하는 점적식과 커피가루가 든 용기를 통째로 물에 넣어 우려내는 침출식이 있다
1) 점적식 : 커피 가루에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리면서 최소한 10시간 이상 걸려 추출하는 방식이다. 더치커피의 일반적인 이미지를 형성한 방법이다.
2) 침출식 : 커피가루가 담긴 용기나 여과기를 찬물이 담긴 큰 용기 속에 넣고 10시간 이상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빼내는 방식이다. 점적식에 비해 시각적 효과는 약하지만, 점적식에서 제대로 가루가 적셔지지 않거나 추출 속도가 맞지 않아 일어나는 부작용은 적다.
커피 맛이 부드럽고 잘 넘어가지만 다른 커피에 비해서 제일 카페인이 높다.
※ Cold Brew(콜드 블루)와 Duch Coffee(더치 커피)는 같으며 차가운 물이나 상온의 물로 장시간에 걸쳐 추출한다. 콜드 블루는 네덜란드인이 만들어 낸 것인데, 일본인들이 이 제조방법을 배워 네덜란드인의 커피라는 의미로 '더치 커피'라는 일본식 명칭을 붙인 것이다.
16. Vienna Coffee(비엔나 커피)
커피 + 휘핑크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며, 커피에 휘핑크림을 넣어 부드럽게 마시는 오스트리아 전통의 커피이다. 오스트리아는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커피에 관련되니 직접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 중 하나다. 신성 로마제국의 수도 비엔나를 침략했던 오스만 군대가 후퇴하면서 커피를 남겨놓았는데, 그 커피가 오스트리아 커피의 유래가 된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오스만 커피처럼 자잘한 거품이 가득한 커피를 마시다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는 거품 대신 '슬라코바스'라는 크림이 가득한 커피를 만들어 마셨다. 흔히 비엔나 커피라고도 불리는 이 커피의 본래 이름은 Melange(멜랑줴, 멜랑주, 멜랑쉐)이다. 오스트리아 특히 비엔나에서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아우제'라고 불리는 커피 타임이 있다.
※ 에스프레소 CO-05기 + 커피 머신
커피의 종류
Espresso Romano(에스프레소 로마노)
이탈리아에서 커피라고 하면 에스프레소를 말한다. 미국에서는 레몬을 곁들여서 마시기도 하는데 이것을 ‘에스프레소 로마노’라고 한다. 커피를 마시기 전에 향긋한 레몬의 향으로 맛을 끌어당긴다.
Caffe Americano(카페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어 엷게 만든다. 미국에서 많이 마시는 커피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Cappuccino Fredo(카푸치노 프레도)
아이스 카푸치노라고도 하는데, 얼음을 넣은 긴 유리잔에 카푸치노를 만들어낸다.
Latte Macchiato (라떼 마키아토)
에스프레소에 우유 거품을 얹어 ‘점을 찍는다(marking)’는 의미로 카푸치노 보다 강하고 에스프레소 보다 부드럽다. 긴 유리잔에 데운 우유를 담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 한 잔을 얹어낸다.
Caffe Fredo(카페 프레도)
아이스 커피의 일종으로 긴 유리잔에 에스프레소를 담고 얼음과 설탕 시럽을 얹어낸다.
Caffe Torino(카페 토리노)
이탈리아의 토리노 지방에서 유래한 커피로 유리잔에 에스프레소와 초콜렛 시럽을 뿌리고 우유 거품을 얹어낸다.
Mocha!! Java(모카 자바)
예멘산과 자바산 커피를 반반씩 혼합한 격조 높은 커피로 예멘산은 산미가 있고 인도네시아의 자바산은 중후한 맛이 있어 두 커피를 혼합하면 뛰어난 조화를 이룬다.
Con Panna(콘 파나)
에스프레소에 휘핑크림을 얹어 마키아또와 비슷하지만 더 달다.
Decaffeinate(디 카페인)
커피 원두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카페인 성분을 제거한 커피를 말한다.
Dopio(도피오)
‘2배(double)’라는 의미로 에스프레소를 두 배로 마시고 싶거나 카푸치노 등을 진하게 마시고 싶을 때 ‘도피오’로 주문하면 된다.
Drip Coffee(드립 커피)
커피 추출법의 하나로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 물이 커피를 통과하면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Eiskaffee(에스카페)
차가운 블랙커피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두 스푼 넣고 그 위에 다시 생크림을 얹어 내는 비엔나커피의 일종이다.
Extra Foam(엑스트라 폼)
우유거품은 커피를 따뜻하게 유지해주는데, 커피를 나중에 마셔야 할 때 ‘엑스트라 폼’으로 주문하면 우유거품을 듬뿍 얹어준다.
Green Beans(그린 빈스)
커피 열매인 체리에서 과육을 없앤 상태로 생두라고도 한다. 녹색이라기보다는 연두색에 가까우며 생산지역과 원두의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Kaffee Clatch(카페 클라츠)
독일에서 점심식사 후 갖는 커피 타임을 말하는 용어이다.
Lungo(렁고)
‘Caffe Americano’라고도 한다.
Marocchino(마로치노)
에스프레소 커피에 쵸콜릿을 뿌린 후 우유 거품을 얹는다.
Melange(멜랑지)
전통적인 비엔나 스타일의 커피로, 커피에 우유를 섞어 혼합함으로써 색이 뒤섞이는 것이다.
Mild(마일드)
질 좋은 ‘아라비카’ 원두에 사용하는 커피의 무역 용어이다.
Monsooning (몬순닝)
약 400년 전 범선을 주요한 운송수단으로 이용하던 시대에는 인도에서 생산된 커피를 유럽으로 운송하는데 약 6개월이라는 장시간이 소요되었다. 이 기간 동안 배 안에서 높은 습도에 장기간 노출된 원두는 녹색에서 은은한 황금색으로 변색되고 특별한 향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범선이 증기선으로 바뀌고 수에즈 운하가 개통됨에 따라 운송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따라서 인도 커피는 커피 본래의 맛을 회복하게 되어 특별한 향은 사라지고 말았다. 예전의 특이한 인도 커피향에 심취해 있던 고객들은 예전의 맛을 그리워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인도에서는 몬순기후의 특성을 이용하여 예전의 맛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였는데 이를 몬수닝(monsooning)이라고 부른다. 수세 처리하지 않은 아라비아커피를 12~20cm 정도의 두께로 고르게 펼친 상태로 개방된 창고 내에서 대기 중의 습기에 노출시킨 채 자주 섞어주며 4~5일 방치한다. 이러한 작업이 끝나면 올이 굵은 삼베 자루에 느슨하게 담아서 일렬로 쌓아둔다. 이 때 열 간의 간격을 충분히 벌려 몬순바람에 영향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일주일마다 자루를 바꿔주며 6~7주가 경과하면 원두는 예전의 몬순커피의 색과 향을 갖는 커피가 된다. 이러한 기간 동안 벌레에 의해 원두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약한 훈증을 해준다. 마지막으로 일일이 손으로 좋지 않은 원두를 가려내고 포대에 담으면 특별한 향을 갖는 인도 특유의 몬순커피가 완성된다. 이러한 몬순커피는 숙성(aging) 커피의 일종으로 Balsawood와 유사한 향이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Napoletana (나포레티나)
이태리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커피포트를 말한다. 커피원두를 즉석에서 갈아 진한 커피의 맛을 즐기려는 커피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커피포트이다. 미국에서는 ‘마키네타’라고 하는 커피 드립을 말한다.
No Foam(노 폼)
우유거품 때문에 하얀 콧수염이 생길까 신경 쓰이는 분들을 위해. 카푸치노 또는 카페 라테 등에 우유만 더한다.
Ristretto (리스트레또)
일반적인 에스프레소와 사용하는 커피 원두의 양은 같은데 물이 더 적게 사용하므로 커피의 맛은 더 진하다.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 기계로 추출 할 때 커피와 크림이 나온 후 바로 끝낸다.
Schale Gold (스칼레 골드)
- 아라비카 커피에 약간의 우유를 넣어 섞으면 금방 황금색이 날 정도가 되는 것을 말한다.
Straight Coffee (스트레이드 커피)
한 종류의 커피 원두만으로 추출한 커피.
헤이즐넛(Hazel nut)
개암나무속 나무의 열매. 견과류의 일종으로, 전 세계에서 널리 식용되고 있다. 생긴 건 도토리 비슷하다.
크기는 약 1.5cm 정도이며 갈색을 띤다.
특유의 향 때문에 아이스크림, 초콜릿, 쿠키, 커피 등 서양식 음료수나 과자를 만들 때 많이 이용된다. 누텔라에도 헤이즐넛이 들어간다. 또한 이탈리아의 리큐르의 일종인 프란젤리코(Frangelico)는 주정에 헤이즐넛을 넣고 숙성시킨 것이다.
다만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많이 파는 헤이즐넛 커피에는 헤이즐넛이 안 들어간다. 헤이즐넛이 커피보다 단가가 높은 탓에 이윤이 안 맞는다. 헤이즐넛 커피는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원두에 헤이즐넛 인공향을 입혀 파는 것이다. 헤이즐넛이랑은 전혀 상관없다. 그런데도 헤이즐넛 커피가 하도 많이 유통되다 보니 헤이즐넛을 커피 품종으로 아는 사람도 간혹 나온다.
칼로리는 100g에 371㎉ 정도이며 지방 함량은 60% 가량으로 높은 편이다.
헤이즐넛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국가는 터키로,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5%가 터키에서 생산된다. 터키 한 나라에서 2004년에 거둔 헤이즐넛의 양이 약 62만 5천t이며, 거의 다 여름철에도 온난 습윤한 흑해지방에서 생산된다. 특히 기레순(Giresun), 오르두(Ordu), 트라브존(Trabzon)도에서 수확량이 많다. 그래서 종종 터키의 작황이 안 좋으면 헤이즐넛의 값이 널뛰기를 한다.
전 세계 수확량의 25%를 페레로가 소비한다.
한국에서는 개암나무로 자주 번역되며, 헤이즐넛을 개암과 동의어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서양 요리에 사용되는 헤이즐넛은 정확히는 서양개암나무(Corylus Avellana)의 열매로, 한국에 자생하는 개암나무(Corylus heterophylla)와는 같은 개암나무속이긴 해도 종이 다르다.
Arrange Coffee(어레인지 커피)
커피에 커피 외의 다른 물질을 첨가한 커피로, 비엔나커피 등이 있다.
Blend Coffee (브렌드 커피)
서로 다른 종류(원종, 생산지역, 배전 등)의 원두를 혼합하여 추출한 커피이다.
Blue Mountain (블루 마운틴)
자메이카의 커피산지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자메이카산의 커피브랜드 이름으로 신맛과 쓴맛이 잘 조화된 제1급의 커피로 주로 스트레이트용으로 이용된다.
Brown Cafe(브라운 카페)
전통적인 네델란드풍의 커피점을 말한다.
국가별 커피의 종류별 특징
브라질
커피 생산량 1위로써 주로 배합용으로 사용되며 부드러우면서 쓴맛이 강하다.
산토스 : 브라질 내에서 생산되는 커피 중 품질이 뛰어남. No.2 - No. 8 까지 등급이 있다. 미나스, 리오, 빅토리아 등
콜롬비아
생두(Bean)중에서 알맹이가 일정하고 크다. 신맛과 단맛이 뛰어나며 향기와 맛이 부드럽다.
1) 아메리칸 타입
젊은 층에서 주로 선호하며 약한 배전으로 제조하여 향기와 맛, 빛깔이 좋아 부드럽다.
2) 블루마운틴 타입
카리브연안에 위치한 자마이카섬 부근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커피. 생산량은 극히 적어 커피의 황제라 불리우며 맛이 가장 좋아 고가품에 속한다.
킬리만자로
아프리카의 탄자니아산 커피로서 삽미(떫은맛)는 약하나 맛이 진하고 신맛이 강한편이다.
온두라스 ㅃ
중남미 커피로서 신맛이 강하고 커피의 외형은 둥글고 좋은편, 배합으로 사용된다.
과테말라
중남미산의 커피로 외형은 길고 둥근모양, 신맛과 단맛이 있고 배합용으로 사용된다.
코스타리카
중미산으로 콜롬비아와 함께 맛과 향이 뛰어나고 부드럽다. 마일드로 사용된다.
멕시코
중미의 대표적인 커피, 신맛이 강하며 좋은 제품으로 코르도바, 베라쿠르스, 오리자바 등이 있고 배합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