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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 원래 이름은 거도(居島) 또는 거을도(居乙島)라고 불렸었다.
하지만 고려말 몽고가 침략했을 때 강화도로 피란온 군사들이 마니산에서 이 섬을 과녁삼아 활쏘기 연습을 했다고 전해지면서 화살 시(矢)자를 써서 그 때부터 이 섬은 살섬, 시도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런 역사가 있기 때문에 신도와 모도를 잇는 연도교 초입 왼쪽에 화살탑이 세워져 있고, 당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화살촉이 이곳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그 곳에 서 발견된 화살촉 중 일부 돌화살은 고려시대 보다 훨씬 이전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도의 수기산 정상부근에서 신석기시대의 무덤인 적석총( 돌로 쌓은 무덤)이 발견되었는데 이 곳은 부산의 동삼동 패총의 적석총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두 곳 밖에 없는 중요한 유적이다.
시도는 수도권에서 가깝고 아기자기한 풍광이 예뻐서 몇 해 전부터 드라마의 촬영장으로 각광받는 곳이기도 하다.
섬 북쪽으로 흰 모래가 아름다운 백사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산속으로 몇 걸음만 옮기면 드라마 "슬픈연가"의 세트장이 있다. 세트장 2층에 피아노가 놓인 방은 세트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편이다.
통유리로 된 통로를 지나면 피아노가 놓인 방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 곳을 통해 바깥에 펼쳐진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이곳은 드라마 "풀하우스" 세트장과도 가까운데 풀하우스의 아기자기한 외관과 커다란 창문으로 집안 어디서든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어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 느낌을 준다.
풀하우스 세트장은 수기해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세트장 구경을 하면서 해변을 산책 할 수 있다. 드라마 주인공처럼 해변 산책을 해보면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세트 주변에는 드라마속 주인공들의 사진이 크게 붙어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놓았다.













슬픈 연가" 세트장 바로 옆에 섬 아래 해변가 (수기 해변)로 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가면 "풀하우스" 세트장이라고 한다




해변가에 다다랐을때의 경치란.....정말 그림이 따로 없다는 생각만이...

픽쳐 스타일도 달리 해보면서 찍어본다


원문은 http://blog.naver.com/dogdog1974/60115229525
첫댓글 사진도 좋고요 글을 참 잘쓰셨네요
사진은 스승님이 좋고요~글은 베낀겁니당~~~창피해요~~~ㅋㅋ
저에게도 그 스승님께서 사진을 갈켜주실까요^^
그럼요~~~그분이 마음이 넓으셔서 도움은 거절 안한답니당~~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