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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지리산 둘레길17,18코스 기점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 운주루 02. 지리산 둘레길17,18코스 종점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원촌리 산동면 사무소 03. 지리산 둘레길17,18코스 일자 : 2020년 06월 21일(일) 04. 지리산 둘레길17,18코스 날씨 : 구름 조금 05. 지리산 둘레길17,18코스 지도 06. 지리산 둘레길17,18코스 여정 : 오미마을 운조루-->하사마을--->상사마을 뒤--->지리산 탐방센타 앞--->수한마을--->방광마을--->대진리 석불입상--->난동--->예술인마을--->구릿재--->탑동마을--->산동면 사무소 07. 지리산 둘레길17,18코스 거리 및 시간 : 25k, 8시간 30분(중식 20분 포함) 08. 차량회수 : 지리산 둘레길 17,18코스의 종착지인 구례군 산동면사무소에서 차를 세워둔 구례군 토지면 운조루 유물관 주차장에 가기 위해서는 산동면 농협 앞에서 구례행 시내버스를 타고(1000원) 구례버스 터미널에 하차한 후 쌍계사행 버스로 갈아타고는 오미마을 앞에 하차합니다. 무조건 시내버스는 요금이 1000원입니다. 생각보다 교통이 편리합니다. 09. 지리산 둘레길17,18코스 소감 : 구례 오미마을 운조루에서 2개의 길이 열려 있습니다. 하나는 섬진강변을 걸어 난동마을로 가는 길과 운조루에서 산길 따라 방광마을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전자는 땡볕아래 걷기보다 뒷날 지인들과 걸을 것을 다짐하며 후자인 방광마을로 갑니다. 구례군도 따지고 보면 지독한 분지입니다. 동쪽으로는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계족산, 오산 건너편 왕시루봉, 황장산, 노고단에서 뻗어내려온 형제봉, 지초봉, 만복대가 둘러싸고 있고 밤재터널 옆으로는 견두산, 천마산, 깃대봉, 형제봉이 막고 있습니다. 견두산을 넘으면 바로 남원이고 천마산을 넘어서면 곡성입니다. 오늘 코스는 노고단에서 뻗어나온 형제봉 기슭에 자리한 마을들을 통과한 후 화엄사 입구를 지나 천은사 입구에 위치한 방광마을에서 보는 차일봉, 종석대를 확인하고 여기서 뻗어나온 지초봉 바로 옆에 있는 구릿재를 통과합니다. 지초봉 앞뒤로는 구례 휴양림입니다. 초여름 구릿재를 넘어가는 여정은 하동 원부춘에서 넘어오는 고개 정도는 아니지만 초여름 땀흘리며 넘는 구간이라 힘들었습니다. 국가장기생태연구 시스템에 근무하는 외국인이 안타까워 보였는지 냉수를 권하기도 하였습니다. 구례 오미마을 운조루 유물관에 주차하고 건너편 사성암이 있는 오산을 바라봅니다. 사성암은 한번 가볼만 하지요 운조루 뒷편 왕시루봉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듯합니다. 여기서 2가지 길 중 산길을 택합니다. 곧 방광마을로... 운조루 뒷산이 아늑해 보입니다 논 건너 닭발모양의 산인 계족산 우측 오산, 둥주리봉이 보입니다 오미저수지 그리고 왕시루봉. 안개는 걷힐지... 이제 형제봉 능선 꼬리부분으로 올라갑니다 편한 숲길입니다 까치수염 형제봉 올라가는 이 길은 몇년전 올랐는데 기억이 오롯합니다. 여기로 내려와 국도를 걷다가 하사마을로 갑니다. 멀리 형제봉을 보면서...형제봉은 구레에서도 몇개나 됩니다. 건너편에도 형제봉이 있습니다. 보이는 저 형제봉은 900고지입니다 하사마을이 보입니다. 사토지 제방도 보이고요 사토지 넘어로 확인할 수 없지만 압록부근에서 시작된 능선이 갈미봉, 천왕봉, 형제봉, 깃대봉, 천마산, 견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입니다 사토지가 오산을 품고 있습니다 광양출신 도선선사께서 이 마을에 어느 사찰에 기거하였다는데... 남여 유별이라... 비보림으로 보입니다 좌측은 오산이고 가운데로 멀리 희미한 산은 곤방산인듯 저기 무덤이 있는 곳으로 ... 향나무로 묘지를 둘렀습니다 천황치는 형제봉 오르는 고개입니다 오산과 계족산은 안방같습니다 구레읍 시가지와 그 뒤로 형제봉 능선들 우측 구름 아래 견두산 우측 멀리 왕시루봉 합환수(자귀나무) 화엄사 입구 탐방안내소 지리산 탐방안내소. 뒤로 노고단, 좌측은 종석대 밥봉과 멀리 백운산 점점 하늘이 맑아지는 듯 산들도 선명합니다. 오산과 점점 멀어지고 수한마을에 도착합니다 어성초 수한마을 느티나무 정자에서 쉬다가 어른들과 담소도 나누며 구름 아래 종석대라는 것도 그 앞 작은 산은 시루봉이고 우측 살짝 보이는 산은 차일봉이랍니다 이 산은 이름이 없다는데... 견두산 능선 이 아래 매천선생을 기리는 매천사가 있는데... 다시 시루봉, 종석대, 차일봉 17코스 종점인 방광마을 회관 앞 아직 점심 때도 되지 않아 밥을 먹기도 그렇고 18코스 진행합니다 판관이 방광으로 비보용인지 싶습니다 숲으로 가기 전에 소원바위를 구경하고 숲으로 들어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지... 잠수교 비슷한 곳 그늘에서 간다히 식사하고서 예술인 마을로 갑니다 이런 불탄지역으로 갔다가 건너편 능선을 보기도 하고 또 쭉 내려갔다가 하면서 그나마 여긴 태양광 시설이 환경을 훼손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것 얼마된다고... 나무 이름을 알 수 없는 지역을 통과합니다 과수원도 지나고 목교도 건너면서 석불입상 한점 구경합니다. 풍상에 견디지 못하고 얼굴은 무디어졌습니다 조금난 기다리면 햇사과 맛보겠습니다 예술인 마을 강활인지 수목원 방향으로 망종화라는데 은꿩의 비름? 섬진강변으로 왔다면 여기서 산길과 합류하였겠지요 벌써 비비추인가 오르막 임도길은 고생길? 여기 근무하는 네팔인의 친절로 냉수 한잔 받아마시면서 담소도 하였지요. 난 준 것도 없이... 지초봉이 보이는데 저 놈은 뒷날 올라가겠습니다. 전망대 쪽으로 오산을 바라보면서 여기서 휴식도 취하고 전망대에서 건너편 형제봉 능선을 관찰합니다 구릿재입니다 지초봉-납재-간미봉을 잇는 등산을 뒷날로 미루고 임도길을 고도를 급격히 낮추면서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 편백나무숲 아래로 올라가 크게 호흡합니다. 견두봉 지척이고요 시멘트 임도길을 이탈해 숲길로 들어가니 훨씬 편합니다 그리하여 수국도 만나고 다람쥐도 보는 구례수목원에 도착해 한바퀴 구경합니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가 저기 이정표가 나의 길을 방해합니다. 왜 이정표를 저 위치에 세웠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길 좌측에 세워야지요 탑동마을 위 정자나무 아래에서 발에도 자유를 주었습니다 탑동마을 뒤로 지초봉 왜 탑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알것 같습니다 국도로 나와 산동면 사무소로 갑니다. 원촌마을로 뒤로 만복대가 보입니다 이 다리 건너기 전에 수퍼에서 캔맥 한잔하고서 산동면 사무소로 갑니다 견두산은 낮아보이고 뒤쪽 멀리 노고단은 높아보이고 18코스 종착지에 왔습니다 25k 정도 걸었습니다. 8시 20분부터 4시 50분까지. 주천까지는 다음 날을 기약합니다. 장마지기전에 끝내야하는데... 구례행 버스를 타려고 농협 앞으로 다시 내려갑니다 혹시 도움이 돌지... 생각보다 구례지역은 교통이 편리하였습니다 온갖 동네를 돌면서 버스 안에서 본 저수지. 구만저수지라고 되어있었습니다. 한번 가볼만한 곳으로... 다시 구례터미널에서 쌍계사행 버스를 타고 오미마을 앞에서 내립니다 운조루 유뮬전시관으로 올라가다가 지난번 보지못한 곡전재를 구경합니다. 금환낙지로 풍수상 복된 곳이랍니다 성주이씨 후손이 살고있네요 삼락당도 있고 춘해루도 있지만 집안에 물을 끌여들어 항시 물소리가 들리게 한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후손이 거주하는 곳이라 적나라 하지만 내가 고려 시조 중 가장 좋아하는 이 시를 지은 이조년이 집주인의 선조라는 점이 이 집에 확 끌리는데 그렇군요.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세심당도 보면서 구경을 마치고 나와 아침에 보았던 왕시루봉의 안개는 어디로 사라지고 건너편 오산은 더욱 높아보입니다 이 장면은 너무 많이 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