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댁 고추밭이 있는 텃밭에 왔어요
마치 우리 밭처럼
우리들의 주말농장처럼 드나드니
우리 이래도 되는 건 가요?
멋을 지닌 수석이 높은 산 바위같아요
수석을 채취하려면 산으로 갈까요?
큰 냇가로 갈가요?
꽃 한송이를 더 피우기위하여
온 정성을 기우리 시네요
밤이면 들여놓고 낮이면 햇님과 마주보며
가을 얘기하라고 밖에 내 놓구요...
우리 이러면 안 됀다고 하면서...
또 애써가꾼상추를
내 것 모냥 따내요...
까맣게 익은 까마중 우리들이나
이 맛을 알겠지???
달고 향긋한 까마중 맛을...
이 맛을 그리워 했는데 여기와서
가을이 영글어가는 향기를 느끼네...
탐스럽게도 익었네...
한 줌 따먹고
또 떠먹고
흐~~~음 맛있어~~~
하양 고추꽃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까???
그저 희고 예쁘다는 말밖에...
고추따는 아줌니들...
에구 예뻐라
하얀꽃에서 파란색 고추가 자라고
그 파란 고추가
빨갛게 익어가고
그러면 새월은 벌써 가을이래요...
가을 햇볕과 가을 바람을 흠벅받아
더 짙게 물든
보라색 나팔곷
잎새뒤에 숨어 핀 나팔꽃
친구들은 보았수~~~
상추를 뜯고 났더니
상추들이 모두 단발머리를 했네...
콩까는 경숙이 졸린개벼~~~
까도까도 늘지않는 쥐눈이 작은 콩
풋콩 향기는 벌써 밥끓는 냄새가 나는 듯...
집에와서 쏟아보니 이 만큼
우리 딸이 까마중 맛을 좋아해서
조금 따왔다
낼 온다고 했는데 뒀다 줘야지...
매년 까마중이 까맣게 익을 때즘이면
우리 딸을 생각하겠지???
에구머니나
푸짐하네
가을걷이 해 온 것 처럼
하지만 친구! 미안해요
그리구 많이많이 감사해요
잘 먹겠습니다.
사모님께도 염치없이 잘먹겠단다고 말씀 전해줘요.
그리고 안과치료 잘 받으세요.
내일은 풋콩향이 가득한 콩밥해 줘야지~~~
우리 맛있게 먹어요.
빨간 고추
우리 집 안으로 가을을 담아왔어요
저녁에 상추쌈 먹었어요
가을 상추라 향기가 더 상큼하네요....
남편이 등산갔다
오는 길에
집에 있는 식구들 생각하고 따 온 거예요
터질까봐 가방도 조심조심 짓 눌리지 않게 가져왔대요.
조금 터졌지만 아주 농익어 맛있네요
우리 아들이 한국 키위라하네요
나 역시 처음 먹어보는 우리나라 토종맛! 맛있어요.
2014년 10월 4일
첫댓글 익은 다래를 보니 침이 저로 넘어 갑니다.
김정수 회장님 눈이 하루속히 나아야 할텐데 걱정 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늘 좋은일만 가득 하세요.
ㅎㅎ저도 다래 첨 먹어봤어여~~~
그러게여
회장님 눈이 빨리 나아져야 할텐데여~~~
우리 친구들 모두모두 건강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