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30일(금)입니다.
어제 오후 학원에서 둘째가 오자마자 예수님께서 외출을 준비하라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입고 있는 옷 그대로 가도 된다고 하시고 걸어가도 된다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즉시 외출 준비를 하여 아내와 나는 둘째를 통한 예수님의 인도를 따라 대청천 징검다리를 건넜습니다. 엊그제는 황토물이 많이 흘러갔는데 어제 보니 물이 깨끗해졌고 징검다리도 건널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디 간다고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둘째도 모른 채 예수님을 따라 갔다. 푸르지오 아파트 모퉁이에서 좌측 건널목을 건너 자전거점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자전거점에 들어서자 예수님께서 자전거를 사 주신다고 듬직이가 대언했습니다. 누구에게 자전거를 사 주시는 지, 우리는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전시되어 있는 2인승 자전거를 사라고 하셨습니다. 아내는 막내의 자전거를 사 주셨으면 했지만 둘째를 통한 예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전시용 외에는 2인승 새 자전거가 없어 다른 대리점을 통해서라도 구해서 내일 배달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녹색 자전거로 주문을 하고 가격을 치른 후 집으로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와 아내에게 내일부터 하루에 한 시간씩 율하쪽으로 타고 다니라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자전거가 배달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어 둘째를 통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옷을 사러 가자고 하셔서 마트로 가서 나와 아내의 아래위 옷과 모자를 샀습니다.
그리고 옷을 입고 곧 바로 자전거 타기를 하라고 하셔서 예수님이 지시하신 대로 율하를 돌아왔습니다.
오르막길을 오를 땐 숨이 차고 땀도 났지만 훤하게 뚫린 내리막길을 달릴 때는 시원한 바람으로 상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