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찾은 소망강의실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못오신다던 분들이 대거 참석하셔서 더욱 풍성한 모임이 되었어요!
글을 읽지 않아도 시간이 되시면 모두모두 참석해주세요.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오늘이 12기 신입목록의 마지막 책였죠.
의미있게 미선님의 첫 스타트와 마무리를 맡겨드려서 오늘의 감상평이 그러했는데.ㅋㅋ
저희 총회전까지 앞으로 2권 더 있습니당~~ㅎㅎ 잊지마시고 나와주세요.
오늘의 책은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은 <긴긴밤>였습니다.
서정적목소리의 주인공 미선님의 감상평으로 잔잔하게 잘 시작했습니다.
긴긴밤 - 예스24 (yes24.com)
마지막 코뿔소 - 예스24 (yes24.com)
수마트라에서 온 편지 - 예스24 (yes24.com)
재규어의 푸른 꿈 - 예스24 (yes24.com)
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 - 예스24 (yes24.com)
서로를 보다 - 예스24 (yes24.com)
도시 악어 - 예스24 (yes24.com)
** 활동내용
- 자신이 태어난 처음을 알지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지만 코끼리고아원에서의 온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행복한 삶,
한때의 찬란한 삶이 있었기에 자신의 모든것을 새끼펭귄에게 모두 나눠주고간 노든의 삶이 마냥 안타깝지만은 않은것같다.
- 문장들이 너무 아름답고, 그림또한 너무 따뜻한 이미지이다.
- 이름이 없어도 누군가가 알아봐줄수 있는것이 참 가치있는 일인듯하다.
- 아이들에겐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주인공이라 친숙하게 읽을 수 있을것같다.
(동화동무씨동무 추천목록에 항상 거론되지만 마지막에 선택되지 않은것은 책의 내용이 성인에게 더 적합하다는 생각과,
밑줄치는 부분은 많으나 아직 어린이들에게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어서였다.)
- 그래도 어른에게 와닿는 책, 또읽어도 좋은 책이다.
- 사람자체, 동물자체의 귀함을 강조하는 그것을 배울수 있는 책이다.
- 아이를 키울때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라는 이말은 식상하고 당연한 말이지만 가장 최고의 말, 중요한 말이다.
집에 온 아이는 마냥 보듬어주고 측은지심으로 대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 집을 가장 편안하게 느낄수 있도록 해주는것도 중요하다.
어린아이들도 모두 각자의 생각과 마음이 있다. 잊지말자.
- 요즘은 인권보다는 동물권, 생명권이라는 말들이 더 많이 쓰인다.
생츄어리 : 보호구역 혹은 성역, 성지, 성소라는 뜻.
- 정말 동물원에서 낳고 자라고 생활하는 동물들은 자연을 접할 기회조차없음. 안타까운실정.
- 읽히는 힘이 굉장한 책이다. 불쌍하고 안쓰러움의 눈물이 아니라 우주의 힘이 느껴지는 압도감이 느껴진다.
- 길들여진 환경, 관심, 사랑을 모두 떨쳐버리고 나올수 있는 용기가 나에게는 있을까?
치열한 삶을 사는 모든이를 위한 위안이 아니었나싶다.
- 인생은 아이를 다 키웠다고 해서 나의 한챕터가 끝나버리는게 아니라, 한 챕터가 끝난다고 다 끝나는게 아니라 챕터의 연속이다.
- 펭귄의 시선에서 어쩌면 이렇게 글을 잘썼는지 감탄스럽다.
- p53 입에 볼펜한번 물고 해보시라~~ "움직으즈 므!" "조심흐" 우리모두 치쿠처럼 해보아요^^
-p15 "하지만 너에게는 궁금한 것들이 있잖아. 네 눈을 보면 알아. 지금 가지 않으면 영영 못가. 직접 가서 그 답을 찾아내지 않으면 영영 모를 거야. 더 넓은 세상으로가.
네가 떠나는 건 슬픈 일이지만 우리는 괜찮을거야. 우리가 너를 만나서 다행이었던 것처럼, 바깥세상에 있을 또 다른 누군가도 너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여기게 될 거야."
-p18 "훌륭한 코끼리는 후회를 많이 하지. 덕분에 다음 날은 전날보다 더 나은 코끼리가 될 수 있는 거야.
-p124-125 축축한 모래를 밟으며 나는 바다를 향해 걸어갔다. 내 앞의 바다는 수도없이 부서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했다.
두려웠다. 하지만 나는 내가 저 바닷물 속으로 곧 들어갈 것을, 모험을 떠나게 될것을, 홀로 수많은 긴긴밤을 견뎌 내리라는 것을 잘알고있다.
그리고 긴긴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처럼 빛나는 무언가를 찾을 것이다.
어쩌면 언젠가, 다시 노든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내 냄새, 말투, 걸음걸이만으로 노든은 나를 알아보고 내게 다가와 줄것이다.
코뿔소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 다른 펭귄들은 무서워서 도망가겠지만, 나는 노든을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코와 부리를 맞대고 다시 인사할 것이다.
“어른과 아이 고민 다를게 있나요”…동화책 ‘메피스토’ 펴낸 루리 작가 인터뷰 (naver.com)
미선님이 읽어주신 시에요. 너무 좋아서 공유합니다.
이번이 마지막 책인지 아셨쥬?
저희 2권 책이 더 남아있습니당~!!
12/7 바위나라와 아기별(마해송) - 감상평: 송수진님
12/14 홍당무(쥘 르나르) - 감상평: 최예진님
오늘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풍성한 이야기 많이 나눠주시고, 감상평문제도 해결해주셔서 감사해용~!!
모두 즐건 저녁보내세요~~
첫댓글 역시 믿음직한 기수장님 ~
오늘도 깨알같은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모임내내 떠드시던데 언제또 이렇게 다 기록했대? 미스테리야🤣🤣🤣
ㅋㅋㅋ멀티로다가ㅋㅋ
ㅋㅋ 다 갖춘 휴먼~
ㅋㅋ다갖추고싶은 휴먼이야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