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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간디 계절학교
 
 
 
카페 게시글
2023 여름초등캠프 [전.촬.시] 촬영교사 후기
윤민서 추천 0 조회 144 23.08.07 14:2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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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8.23 13:56

    첫댓글 17년 가을 처음 만났던 귀엽게 웃던 아이를 기억합니다. 아마 제가 사진도 찍어드렸지요? 18년 겨울 단호박라떼를 먹어보라던 민서샘을 기억하구요. 18년 여름엔 눈물 글썽이며 꼭 아무일 없이 다 나으실꺼라고, 기도하겠다던 민서샘을 기억합니다. 18년 가을엔 "울 오빠 괴롭히지 말라"고 소리지르시고, 기존 참가자들과 교사가 뭉쳐 신규참가자들이 소외감 느끼게 하던게 못 마땅해 혼을 냈더니 모두 함께 인사하기 할 때까지 삐쳐서 서로 찜찜하게 대충 인사하고 지나갔었죠. 그 뒤 19년 겨울엔 신청을 하고 안 오셨고, 19년 여름엔 아예 신청을 안하셨죠. 이제 더는 볼 수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2020년 갑자기 나타나셔 지난 일을 사과하며, 그 때 힘들었던 저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2020년 기억을 제외하고는 올 겨울캠프 때까지 떠올리지 못했던 것들입니다. 솔직히 그리 친했던 사이도 아니고, 캠프 끝나고 연락하던 친구들 중에도 없던 스쳐지나갔던 인연이라 생각했는데.... 언제 이렇게 제게 소중한 사람이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 23.08.23 14:02

    미안합니다. 제 상담에 방해가 되는 사람이라 생각했고, 제가 참 싫어하는 기제를 가지고 계셔서 몇 번이고 그만 보자고 얘기해서..
    감사합니다. 자존심 상하고 속상했을텐데도 피하지 않고. "싫어요 계속 쫓아다닐꺼예요"라고 용기내 주셔서 우리의 인연이 끊이지 않고 계속 되고 있음에... 어쩌면 회피를 통해 손쉽게 자신을 보호하려던건 민서샘이 아니라 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서샘.. 민서샘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조금만 자신을 돌아보시고 마음 속 응어리를 덜어내셔서 부디 아이들이 자기가 선택하지도 않을 것들로 차별 받지 않도록 하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좋은 어른이 되어주세요. 앞으로 또 어떤 어이 없는 행동을 해서 저를 실망시키더라도 다시는 '캠프 그만와라 우린 그만 보자'는 말은 안하겠습니다. 자주 못봐도 오래 보자는 얘기보단 자주도 보고 오래도 봤으면 합니다. 저는 민서샘에게 가르쳐주고 싶은게 정말 많거든요.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진심.... 사랑해.. 서쪽아..^^

  • 작성자 23.08.23 16:05

    부족한 저를 제자로 안아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고구마 라떼 아니었나 해서 다시 카페 글도 다 보고.. 오랜만에 지난 캠프를 상기시켜봤네요🥹 단호박라떼였음ㅋㅋㅋ
    자주, 오래 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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