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짐(朕)자는 달 월(月)자에 웃을 소(关)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달 월(月)자는 달을 뜻하지 아니하고 육달 월(月,肉)자입니다. 즉 몸을 뜻합니다. 어떤 몸이냐 하면 웃을 소(关)자가 있으니, 웃는 몸입니다. 나는 누구냐? 웃는 몸이 나입니다. 이 짐(朕)자는 나를 극상으로 높여 이르는 말입니다. 임금이 자기 자신을 부를 때 짐(朕)이라고 합니다. 짐조(朕兆) 조짐(兆朕) 짐언(朕言) 지짐(地朕) 짐국(朕國) 입짐(立朕)
모을 집(輯)자는 의부(義符)로 수레 차(車)자에 성부(聲符)로 참소할 집(咠)자를 했습니다. 참소할 집(咠)자는 입 구(口)자 아래에 귀 이(耳)자를 해서 귀에 바싹 대고 속삭이듯 말하는 표시를 해서 남을 나쁘게 꼰지르는 표시를 했습니다. 집안(輯安) 집령(輯寜) 집목(輯睦) 집요(輯要) 집재(輯載) 집록(輯錄) 편집(編輯) 특집(特輯)
잡을 집(執)자는 다행 행(幸)자에 둥글 환(丸)자를 했습니다. 다행 행(幸)자는 죄인을 잡아서 다행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상하(上下)가 동형(同形)이지마는 아래 부분은 죄인의 발목에 채우는 착고입니다. 둥글 환(丸)자 몸을 둥글게 굽힌 표시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둥글다는 뜻이 아니라, 손으로 잡는 상형(象形)입니다. 죄인을 잡고 그 잡은 것을 또 잡았으니 잡는다는 뜻이 강조된 글자입니다. 집사(執事) 집중(執中) 집착(執着) 집무(執務) 집권(執權) 집필(執筆) 집착(執捉)
모일 집(集,雦,雥,雧)자는 나무 목(木)자 위에 새 추(隹)자를 해서 나무에 새들이 모여 있는 것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모일 집(雧)자도 모일 집(集)자와 같은 글자입니다. 모일 집(雧)자는 나무에 새가 세 마리나 모여 앉아 있습니다. 모일 집(雦)자나 모일 집(雥)는 나무 목(木)자는 없지만 새만 세 마리가 있습니다. 집합(集合) 집산(集散) 집단(集團) 운집(雲集) 군집(群集)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