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교회 가정 예배 2024. 12. 1.
1.사도신경을 함께 고백하겠습니다.
2.찬송가 323장(부름받아 나선 이 몸)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3.하나님의 말씀, 사사기 13:1~25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절 말씀:“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사사기 13:18)
4.권면의 말씀 : “나실인 삼손의 출생”
이스라엘 백성들이 또 다시 죄를 지어 블레셋 사람들의 압제 아래 놓였을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도록 삼손이라는 인물을 태어나게 하십니다. 이 삼손의 출생 과정에 몇 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삼손이라는 인물을 세상에 태어나게 하실 때에 하나님은 단 지파의 마노아 가정을 택하십니다. 마노아의 아내는 임신을 할 수 없는 불임의 몸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그에게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때가 되어 놀랍게 튼튼한 아들 삼손을 낳게 됩니다. 후일에 불임의 한나에게 아들 사무엘을 낳게 해주시고, 나이든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몸에서 세례 요한을 낳게 하신 것도 마찬가입니다. 이처럼 불임의 여인의 몸에서 기이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튼튼한 사내 아이를 낳게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네 삶에서 불모의 광야 같은 삶을 샘이 솟고 강이 흐르는 옥토 같은 삶으로 얼마든지 바꾸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마른 광야 같고 불임의 여인과 같은 열매 없는 마른 땅 같을지라도 기적의 하나님을 믿고 소망 중에 기도합시다.
둘째로, 하나님은 삼손의 부모에게 태어날 아이를 나실인의 규례대로 기르도록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나실인은 하나님께 몸과 삶을 거룩하게 바친 자입니다. 민수기 6장에 보면 나실인 서약을 한 사람은 그 기간 동안 다음 세 가지를 금해야 합니다.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해야 합니다. 머리카락을 절대로 자르지 말고 길러야 합니다. 또한 시체를 가까이 하면 안됩니다. 그런데 삼손은 태어나면서부터 나실인으로 바쳐졌기 때문에 평생에 나실인 규례를 지켜야 했습니다. 삼손의 어머니는 임신 중에라도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부정한 것을 먹지 말도록 명받았습니다. 사람은 먹고 마시는 것과 주변에 접촉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나실인은 부정한 것과 죄악에 접촉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은 자로서 하나님께 거룩하게 바쳐진 평생 나실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특별히 음주와 방탕함을 가까이 하면 누구라도 실수와 죄를 범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생에 술을 멀리하고 방탕한 자리를 멀리하고 죄에 물든 자와 가까이 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에베소서 5:18)
셋째로, 삼손의 부모에게 나타나신 분은 하나님의 사자 곧 주님입니다. 삼손의 아버지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를 사람으로 생각하고서 염소 새끼 고기로 대접하고자 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자기는 먹지 않겠고 그 대신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의 이름을 물으니 하나님의 사자는 “내 이름은 기묘자라”(사사기 13:18)고 대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제단 불꽃 중에 올라가신 후에야 마노아는 그가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두려워 떱니다(사사기 13:22). 그 분은 이사야서 9:6 말씀에 “그 이름은 기묘자라”고 예언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구주 그리스도는 이처럼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려고 택한 백성들의 역사의 고비마다 찾아와 도와주시곤 하셨습니다. 출애굽 시대에도 광야에서 이스라엘과 동행하면서 그들을 앞서 동행해주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어주시면서 그 길을 인도해주셨습니다.
마침내 마노아의 가정에 아기가 태어났고 그 부모는 아기 이름을 삼손이라고 지었습니다. 히브리 말로는 ‘심손’인데, 그 뜻은 ‘작은 태양’입니다. 그 부모는 삼손이 자라서 동족 이스라엘의 미래를 환하게 밝혀줄 희망의 태양이 되어주길 바랐던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구주께서도 우리에게 동일한 기대가 있습니다. 죄악으로 어두워진 이 세대에 우리를 세상의 빛으로 불러주셨으니, 우리와 자녀들이 신실한 믿음과 선행과 성결함으로 이 세상을 환히 밝히는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합시다.
5.기도:“이 어둔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6.합심 기도:“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처럼 평생 마음과 몸을 깨끗하게 지켜가도록 합심기도합시다”
7.주기도문을 고백함으로 가정 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