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하니TV 김어준의 파파이스 (Papais) #15회] 김어준, 퀴즈내다 - 2014년 7월4일 (금) (영상)
지난 주에 이어 15회에서도 딴지일보 김어준씨가 세월호와 관련하여 통화가 삭제되었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자주 올라오는 질문 내용들이 과연 통화기록이 삭제가 가능한가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알려주는 내용을 들어보니, 소름끼칠 정도로 엄청나더군요. (아이폰 제외) 전 세계 60개국 국가기관에만 판매하는 해킹 툴 프로그램이 사용되고 있는데, 기능이 휴대폰으로 위치추적은 물론이고, 원격으로 전원을 켜서 카메라 촬영 가능한 것은 물론, 통화내역 녹음, 휴대폰 안의 자료 전송, 등 가능한 것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세월호 사고에서 제기되는 의혹 가운데 통화기록 삭제가 이루어졌다는 제보가 두 번째로 이어지고 있는데, 혹시라도 국가기관에서 세월호 정보를 감추기 위해서 삭제한 것이라는 의심을 받지 않도록 국정조사에 충실하게 임하고 정보를 공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기사를 보면 조는 위원도 있고, 오히려 유족에게 함부로 말을 하는 의원도 있고 국회 세월호 특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위의 진행 상황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가늠하는 최소한의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선거 부정 의혹과 세월호 사건은 너무 많이 닮아 있습니다. 300명이 넘는 많은 사람이 죽게 만들고 나서 국민들을 그토록 무시하는 사람을 임명하려고 하고 그런 정책을 계속 펴 나가는 것은 다음에도 엉터리 선거를 계속할 수 있다는 대담성과 자신감이 아니고서야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요. 세월호 의혹을 밝히는 일과 선거 부정 의혹을 제거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선없이 우리 국민은 오랫동안 미개한 상태로 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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