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이 있는 영흥도
- 갯바위를 넘다가 쿵 소리 내면서 미끄러졌다 -
일시: 2018년12월18일 미세먼지
가슴에 묻어두었던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에서 장경리해수욕장까지 걸어 보려고 전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790번 버스를 타고 영흥도 공영터미널에서 내렸다
동선
십리포해수욕장주차장-데크왕복-포.시즌팬션-자연의 집 팬션-그리미지오토캠핑-진여부리해변-진여부리-해원팬션앞-계단-수변해변-농어바위팬션-영흥서로-장경리해수욕장
• 790번 버스는 인천시 옹진군청에서 출발하고 오이도역 앞을 경유하는데 오이도역 앞 버스 정류장에 좌측은 영홍도와 안산방면 그리고 우측은 인천 방향 버스가 정차하니 유의하여야 하고
• 영흥도 공영터미널에 790번 버스가 도착하면 영흥면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영흥도의 원하는 곳을 갈 수 있고 배차시간은 한 시간 간격이고 콜택시도 있는데 요금은 일만냥이다
공영터미널에서 내리니 영흥도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어서 마을버스타고 십리포해수욕장주차장에서 내렸고 관광안내소에서 영흥면 여행자료부터 챙겼다 영흥여행 자료에는 “그곳에 가면 사람이 줄겁다” “영혼이 통하는 섬”으로 되어 있고 여행 정보로 교통편도 소개되어 있다
안내도를 살펴보니 영흥도에는 익령군 길이 있고 또 “십리포숲마루길” “십리포해안길” “왕가양지말 길”등이 눈에 들고 망재산(128m)도 보인 다 해수욕장 입구에는 영흥도와 십리포해수욕장의 유래와 해군영흥도전적비가 있고 소사나무군락지가 있다
• 영흥도의 유래
영흥도는 옛날에 중국에서 오던 배가 풍랑을 맞아 암초에 걸렸는데 거북이가 구멍을 막아주었기에 신령스러운 섬인 연흥도(延興島)라 부르다가 고려말 왕족인 익령군(翼靈君) 왕기(王琦)가 고려의 운명을 내다보고 가족을 이끌고 연흥도로 숨어들어 살면서 성도 玉씨와 全씨로 바꾸고 말을 키우는 牧者로 살면서 섬 이름도 영흥도로 바꾸었다고 하고 영흥 익령군길(망재산코스)도 있다
• 걷기코스
영흥터미널~염벗나루릴~애향가마깨길~십리퍼숲마루길~십리포해변~타운하우스길~왕가양지말길~영흥버스터미널 13.78Km로 국사봉코스, 망재산코스 양노봉코스, 선제대교코스가 있지만 연속성이 없다
• 翼靈君 길
고대의 유적과 유물로 출토된 토기 패총의 발견으로 조사된 것에는 신석기시대부터 주민과 같은 사람이 살았으며 삼국시대에는 해상교통의 요충지로영흥도 지역까지 보호하려는 삼국간의 쟁패가 있었으며 고려 중기 원종에서 충숙왕(1267~1319) 때에는 정치범의 유배지였고 원종 13년(1270)경에는 삼별초의 은둔지가 되었으며 대몽 항쟁기에는 영흥도가 삼별초의 항쟁기지로 역사에 뚜렷한 시기이며 영흥도 주민 입주와 개간이 이루어진 때이기도 하다 영흥도 주민 입주가 본격화 된 것은 17세기 馬城이 생기며 목장의 확대에 있었다 병자호란 이후 한말까지 강화도와 도성방어 체계의 강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오며 영흥도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가 지대하여지면서 엄벌에 영흥진을 성치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안내문)
• 십리포의 유래
영흥도 선착장에서 10리 떨어진 곳이라 하여 이름이 붙었고 해변길이 1Km 폭 30m로서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왕모래와 작은자갈 기암괴석 해적동굴 몽돌해변 등을 볼 수 있고 야간에는 인천광역시와 영종도국제공항이 찬란한 조명을 악어등뼈 바위에서 볼 수 있다
• 소사나무 군락지
150년 된 300그루를 주민이 심어서 겨울에는 방풍목 그리고 여름에는 에어컨 역할을 하고 있다
• 해군영흥도전적비
6.25 전쟁당시 영흥도 십리포 지역은 인천상륙작전을 위항 정보수집 캠프가 설치되어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초석역할를 하였다 1950년9월13일 청년방위 대원들이 북괴군 대대급 병력을 물리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으며 이 전투에서 순국한 해군 영흥지구 전사자와 영흥면 대한청년단 방위대원 14인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다(출처: 영흥여행)
기온은 영하인데도 백사장을 걷고 있는 연인 한 쌍이 보면서 데크 밑은 밀물이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은 바닷물이 차 있지 않아서 속살을 훤히 드러내고 있지만 만조시에는 바다 위를 걷는 것 같을 것이고 바위들은 파도의 침식과 풍화작용에 의하여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여 기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데크가 막힌 곳에서 되돌아 와서 포.시진 팬션뒤로 시멘트로 포장된 넓은 길을 따라서 올라갔고 이어서 자연의 집부터는 비포장길이다
잔설이 드믄드믄 하고 눈이 녹은 물이 고여 있는 곳에서 미끄러져 “쿵당” 자빠졌고 “바다로 가는 길” 팻말을 보면서 망설이다가 지나쳐서 조금 진행하니 갈림길에 국사봉 2Km- 알림판을 봤다
• 국사봉 단상
“지도상의 山이란 山은 다 오르겠다”의 보고서를 만든 산악인 문정남 선생의 자료를 보면 국사봉이 110개나 되는데 한글로 표기된 국사봉과 한문으로 표기된 국사봉은 “國事峰” “國思峰” “國士峰” “國賜峰” “國史峰” “國寺峰”등이 있는데 이중 國思峰은 익령군 왕기가 자주 올라서 개성을 바라보면서 나라의 앞날 운명을 생각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그리워했단 다
사유지 팻말을 보면서 시스테이(Sea Stay)글램핑 장으로 들어가서 해변가를 걸었다 십리포구의 바닷물은 잔잔했고 햇살도 부드러웠는데 캠핑장의 바닷물은 썰물로 빠져나갔다가 밀물로 바뀌면서 포말의 띄를 만들면서 밀려오고 있고 섬들이 보였지만 이름을 모르겠는데 알면 더욱 좋지-
바닷가는 몽돌과 조개껍데기가 하얀색으로 띠를 두르고 있었고 갯바위 사이로 조심조심 걷다가 조개 무덤에 주저앉아서 먼 바다를 한 없이 바라보면서 쉬려니 동행 拰과 도란도란 걷고 싶었다
걷는 길에는 알림판도 유도표식이 없어서 感으로 걸어야하고 잔여부리해변과 잔연부리도 걸었지만 표식이 없어 확인이 어렵워 짐작으로만 생각했고 해원팬션이 나왔다 갯바위 밑에는 밀물들이 부딪친다 그리고 험난한 갯바위가 가야할 길을 가로막고 있어서 엉금엉금 기어서 넘다가 스틱을 놓치고 쿵 떨어졌지만 상처가 가볍다
-아~위험 했어- 라 가슴이 선뜩하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할멈이 생각나면서 집에 돌아가면 “女寶當身: 오늘 과부가 될번 했어라 농담을 해야지하면서 빙긋이 웃곤 또 걸으려니 계단이 나왔기에 계단을 올라가서 걷기를 접고 싶은데 살펴보니 잠을 쇠가 채워져 막혔다 할 수 없이 또 바닷가를 걸으려니 밀물이 훨씬 많이 밀려왔다
농어바위 캠핑장이 나왔고 처음으로 세 사람이 담소하는 모습을 보고서 “장경리 어디로 가요”하니 여인이 말하기를 “언덕을 넘어 가세요” 하고는 집안으로 들어가 버렸고 남자에게 몇 분이나 걸릴가요 하니 20분이라 했지만 실제상황은 더 걸렸다 언덕을 넘어 진행하니 사유지였다
헌데 산 옆구리에 공사 중인 도로가 있어서 장경리해수욕장으로 가는 도로인가 지례짐작을 하고 도로 따라 황톳길을 걸으니 황토가 등산화에 들러붙어 보행이 불편했고 도로도 끝나는 지점이 나왔고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어 산을 넘고 싶었지만 불확실하여 되돌아 섰다 그리고 영흥서로를 만나려니 “고개넘어” 지점이다 도로 따리 내리막을 걸으니 곧 장경리해수욕장이 나왔고 도로에서 모래밭으로 내려섰다
• 장경리 해수욕장
장경리해변은 자갈모래로 형성된 해변을 가지고 있으며 백사장의 길이는 1.5km 정도이다. 백사장에는 자갈이 함께 섞여있어 일광욕 등을 즐기기가 좋고 주변에는 100년이 넘는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최고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노송지대에서 보는 낙조는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또한 다른 서해의 해변과 마찬가지로 갯벌에 나가 조개, 낙지 등을 잡을 수 있다.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과 직장단위의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출처: 백과사전)
나는 두 번째로 왔다 8년전(2018년11워27일 토요일)에 국사봉 등산을 하고 통일사를 거쳐 장경리해수욕장을 들렸는데 그 때는 모래 바람이 심하게 불었던 생각이 났다
음식점이 눈에 띄지 않아서 슈퍼에 들려 콜택시 번호와 음식점을 알아 봤고 해당화실내포차를 들렸더니 마을버스가 25분에 있다는데 시계는 14시15분이라 10분후여서 주문한 김치찌개를 취소하고 음료수만 홀짝 마셨다 그리고 장경리에서는 매시 25분에 터미널로 간단 다
땡이다
콜택시(통상요금 10000원)를 부르기로 했는데 경비가 절감 되었지만 뱃속은 텅 비어 조금 전에 홀짝거린 음료수가 찌르르 하는데 마을버스가 왔다
그리고 터미널로 돌아오니 790번 버스기 기다리고 있어 안산역으로 돌아오면서 선재도 트래킹과 양로봉 등산으로 영흥도를 다시 찾을 것이다
• 국사봉(157m) 등산로
붉은노리-국사봉-통일사-고개넘어
• 양로봉(156m) 등산로
장경리해수욕장-신노루-양로봉-에너지파크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문득 醉吟 선생의 시가 생각난 다
술 잔을 들며
달팽이 풀 위에서 무엇을 다투는 가
부싯돌 불꽃처럼 짧은 손간 살거늘
풍족한대로 부족한대로 즐겁게 살자
하 하 웃지 않으면 그 대는 바보
보충
영흥도에는 관광코스가 3개 있다
靈興島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옛날에
중국에서 오던 배가 해풍으로 좌초되었는데 거북이가 나타나서 구멍을 막아줬기에 구조되어 신령스러운 섬으로 본시는 延興島였으나 고려말 翼靈君 王奇의 피난처가되어 靈興島가 되었다
또
인천에서 뱃길로만 다니다가 연육교가 생겨서 대부대교(550m)에서 선재대교(1.25Km)와 영흥대교로 갈 수 있는데
統一寺
國思峰(157m)과 養老峰(156m) 등산로 있고
십리포해수욕장 장경리해수욕장 용담리해수욕장
그리고
몽동해수욕장도 있고
노송지대와
소사나무 군락지가 있다
그리고
1950년9월13일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한 초석역할을 하였다
영흥면
여행 자료를 보면
“그 곳에 가면 사람이 즐겁다” 라고
홍보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선재도 대부도와 마주하며
서쪽으로
자월도 덕적도가 있고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23.7Km 떨어져 있다
영흥도의 흔적
나
어제 이 시각엔
십리포에서
“이제라도 만났으니
내 너를 품에 안고
시린 바람 맞으리라”
바닷물은
밀물이고
산길 걷다가
바닷가의
조개껍데기
하얗게 쌓인 곳도 밟고
뾰족 뽀족한
갯바위를 기어 넘다가
굴러 떨어지고
장경리해수욕장에서
연인들
고운 모래 밟으면서
속삭이는 소리
옛날엔 나도 그랬다
해당화
실내포차 찾아들어
쭈욱~
한 모금하려니
“오늘
영흥도 오기를 잘 했어...” 2018년12월18일 화요일-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