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까지 신나게 놀고, 오늘도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아침식사는 가지치즈덮밥입니다.
2019년 여름캠프를 같이 했던 서휘, 윤서, 서현이가 가지치즈덮밥을 듣고는 맛있었다 가지가 싫어서 별로였다 상반된 반응을 보여서
나윤이가 많이 알쏭달쏭해 했답니다^^;


알쏭달쏭한 채 먹기 시작한 아침밥.



서휘의 입맛은 이제 어른 같습니다. 가지도 가리지 않고 잘 먹어요!
가지라서 싫다고 외치던 서현이와 윤서도 오늘은 생각보다 잘 먹습니다.
가지치즈덮밥이 처음인 나윤이도 원하는 만큼 밥을 떠서 가지와 치즈 한숟가락과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별로 좋아하는 건 아니더라도 한 번 도전해보면 생각보다 맛있고 계속 생각나는 음식이 있죠?
우리 친구들에게는 그런 음식이 이 가지치즈덮밥이 될 것 같습니다.
샘물도 처음에는 가지볶음이었거든요. 이제는 밥 한그릇 뚝딱하게 만드는 밥도둑이 되었구요.

조금은 남겼지만 배부르게 잘 먹은 서현이가 사과껍질로 입을 만들었습니다.
여름캠프 사진에도 있는 서현이 특기죠^^

나윤이도 나윤이만의 특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거미가 줄을타고 올라갑니다~ 비가와서 내려갑니다~ 노래에 맞춰 손으로 하는 율동이었어요.
볼때는 쉬워보였는데 직접 해보니 어려워서 아침을 먹고 한참동안 손가락 율동을 연습해보았답니다.


수리선생님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자고 친구들을 부르자 짐까지 바닥에 내팽개치고(?) 달려갑니다.
이게 뭐야~ 샘물이 다 들고가? 라는 물음에 큰 웃음으로 답하는 친구들입니다ㅋㅋ

밧줄놀이를 하러 산에 올라가기 전 다같이 모이자고 부르는 어치의 소리에도
누구보다 빠르게 언덕을 뛰어 올라가는 체력 쌩쌩한 친구들입니다.^^

밧줄 놀이터를 향해 가는 길, 아직 샘물은 출발도 안했는데 나윤이와 윤서는 곰솔선생님과 함께 저 멀리 걸어갑니다.
휴대폰으로 8배 줌 해서 찍은 사진이랍니다ㅎㅎ

서휘는 이 길을 거꾸로 걸어 내려옵니다.
후회없이 작은 것이라도 하고싶은 대로 마음껏 할거예요^^

이번 밧줄 놀이터는 난이도가 정말 높습니다.
두 다리와 두 팔에 힘을 꽉 줘서 엎드려 지나가야 했는데요, 몇번 떨어지기도 하고 아쉽게 실패도 했지만 끊임없이 노력했어요!
그 덕분에 우리 친구들 모두 완주할 수 있었답니다^^
키가 커질수록 어려워지는 놀이터였는데 서휘도 결국엔 멋있게 성공했어요.

밧줄 놀이터 시작에서 엉덩이가 빠져버렸던 서현이는 이번 밧줄놀이터를 더 이상 타지는 않았지만, 대신 새로운 놀이를 많은 친구들과 함께 즐겼어요!


윤서와 나윤이도 열심히 줄을 탑니다.
한 번 완주하는 것도 어렵고 힘들텐데 우리 친구들은 아마 완주했을 때의 기분을 알고 있기에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이겠죠?

밧줄놀이터에서 밧줄만 타지도 않습니다.
윤서와 도윤이는 밧줄놀이터의 시작지점인 나무에서 무당거미알을 발견했어요!
루페를 가지고 모든 친구들이 함께 보았답니다^^


서현이가 쉬는 동안 젓가락놀이를 생각해내서 밧줄타기를 잠깐 쉬는 친구들과 함께 즐겼어요.
이 젓가락 놀이가 오늘의 핫한 놀이가 되었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씩 더 타기로 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서현이는 수리선생님과 지완이를 따라 산에서 먼저 내려가고,
밧줄타기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서휘와 윤서, 나윤이는 한참을 더 줄에 매달려 있다가 내려갔어요^^

내려가는 길에 우리를 기다리던 서현이를 다시 만나 함께 내려갑니다!
이제는 힘껏 놀아 텅 빈 우리 배를 든든하게 채우러 갈거예요!.

오늘의 점심은 잔치국수입니다.
추운 날씨에 신나게 뛰어논 우리 친구들을 위해 어치선생님이 따뜻한 국물을 준비했답니다.

야외에서 밥을 먹다 보니 다들 서서 먹을까봐 걱정하면서 우리 친구들을 찾는데 돌에 옹기종이 모여 앉아 맛있게 먹고 있더라구요^^
우리 친구들은 어디서든 이제 잘 적응하나 봅니다ㅋㅋ

서휘까지 맛있게 먹는 걸 확인하고 샘물도 따끈하게 한 그릇 먹었습니다.




순식간에 점심을 다 먹고는 다시 놀러 떠납니다.
3일동안이지만 아마 우리 친구들 모두 후회없이 놀거예요ㅎㅎ
서휘와 윤서, 나윤이는 계곡에 바위를 오르러 떠나고, 서현이는 샘물과 함께 돌을 주워서 바닥에 그림그리기를 했답니다!

서휘가 숲에서 굴피 열매를 찾았어요.
꼭 우리 친구들같이 예뻤는데 서휘가 샘물에게도, 곰솔선생님, 어치선생님에게도 하나씩 선물해 주었죠^^



막간을 이용해서 수리선생님과 함께 곤충눈 안경을 끼고 꼬마쮸 찾기 놀이를 했는데 세상에나!
안대를 쓰고 어둠속에서 친구를 찾는 눈감술을 이틀동안 해서일까요, 어지러운 곤충눈 안경을 끼고도 내리막길을 뛰어서 내려갑니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꼬마쮸를 찾아 올라옵니다ㅋㅋ
너무 순식간에 끝나서 수리선생님도 깜짝 놀랐답니다!^^

곰솔이 봉지를 뜯어주긴 했지만 우리 힘으로 찾은 꼬마쮸라 더 맛있었어요^^

꼬마쮸까지 잘 찾고 2박3일간의 캠프도 무사히 잘 마무리했습니다.
다치지 않고 싸우지 않고 있는 힘껏, 친구들과 힘을 합쳐 놀았던 순간이었습니다.
샘물도 우리 하늘 모둠 친구들 정도의 나이에 캠프를 했던 순간이 생각납니다.
이제는 선생님이 되어 우리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되어 샘물에게도 정말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후회없이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실컷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여름캠프에서도 또 만나길 바랍니다^^
겨울캠프와 함께 행복한 2020년의 출발 되었기를!^^
첫댓글 캠프를 시작으로 2020년을 활기차게 시작합니다~~^^♡♡
너무 감사하고 감사한 캠프였어요~~
캠프다녀오고 또 탐험대까지 다녀온 윤서를보며 왠지 달라진거 같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몇일 사이에 성숙한 느낌~~^^
친구들과 선생님~~잊지못할 멋진 추억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