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퀴블로 로스의 ‘인생수업’을 읽으십시다.
7년 전에 나비처럼 훨훨~ 하늘로 날아간 '엘리자베스 퀴블로 로스'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그녀의 제자 데이비드 케슬러가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을 인터뷰해, 삶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을 정리한 책,
‘인생수업’
이 책은 2004년에 사망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마지막 책으로, 그녀가 살아가는 동안 얻은 삶의 진실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녀는 ‘인간의 죽음’ (원제목은 '죽음과 임종에 관해서') 이란 책에서 죽음의 5단계 설을 발표하여 세상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평생을 죽음을 앞둔 사람을 돌보며 최초로 호스피스 운동을 시작한 의사이며,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사상가중의 한 명 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죽는다는 사실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남의 일이고 자기가 겪을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죽음'
죽음이란 부정적이며 생각하기 싫은 단어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삶에서 죽음의 그 순간만큼 중요한 순간이 또 있을까요?
죽음을 두려워하고 회피하고자 하는 것은 죽음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축복입니다.
'죽음'
그것은 무서운 것도 아니며 우리뿐만 아니고 모든 생명이 겪는 자연스런 일이라는 것입니다.
죽음을 이해하고 나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인생의 비젼과 삶의 명확한 좌표를 갖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죽습니다.
우리는 내 죽음의 순간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지금도 한 걸음씩 죽음의 문턱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임종하는 직전에 지나온 삶을 후회하면서 ‘일을 더 많이 했으면, 돈을 좀 더 모았으면, 좀 더 높은 자리에 올랐으면‘ 라고 말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나는 행복합니다.
나의 사명 다 마치고 이제 하나님의 부르시는 부르심에 순종합니다.
주님, 내가 여기 있습니다.
이제 나의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라고 고백하는 우리 모든 지체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로스 박사는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짧으며 만일 타야 할 자전거가 있거나 사랑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 그것을 할 때‘ 라고 말합니다.
또 죽음은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며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쳐 나비로 새로 변화되는 과정이라 합니다. 즉, 우리의 몸은 번데기가 되고 영혼이 몸에서 빠져 나와 나비로 태어나는 것이라는 것이죠.
죽음을 눈앞에 두고 그녀는 말 했습니다.
'나는 은하수로 춤추러 갈 것예요. 그곳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놀 거예요.'
악기를 배웠더라면 연주하고 노래할 텐데...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없음을 아쉬워하며 그녀는 우리의 곁을 이렇게 떠나갔습니다.
저자소개
퀴블러 로스(Elisabeth Kubler Ross 1926. 07. 08. ~ 2004. 08. 24 )
1965 ~ 1970 미국 시카고대학교 빌링스병원 정신과 조교수
1977 ~ 1995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센터 센터장
인간의 죽음에 대한 연구에 일생을 바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Elisabeth Kubler Ross),
그는 192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세 쌍둥이 중 첫째로 태어났다.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다른 두 자매를 바라보며 일찍부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시작한 그녀는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평생 놓지 않았다.
스위스 시골에서 자란 엘리자베스는 아버지의 친구가 나무에서 떨어져 죽은 것을 보면서 죽음에 대해 일찍부터 생각하게 되었다. 공포에 직면하여 죽기 전, 그 남자는 이웃의 아이들을 그의 방으로 불러, 그의 아내와 아이들이 농장을 꾸려 나가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 경험은 어린 엘리자베스에게 '큰 자부심이자 기쁨'으로 남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열아홉의 나이로 자원 봉사 활동에 나선 엘리자베스는 폴란드 마이데넥 유대인 수용소에서 인생을 바칠 소명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사람들이 지옥 같은 수용소 벽에 수없이 그려 놓은, 환생을 상징하는 나비들을 보고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취리히 대학에서 정신 의학을 공부한 엘리자베스는 미국인 의사와 결혼하면서 뉴욕으로 이주한다. 이후 뉴욕, 시카고 등지의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맡는데, 의료진들이 환자의 심박수, 심전도, 폐기능 등에만 관심을 가질 뿐 환자를 인격체로 대하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그녀는 앞장서서 의사와 간호사, 의대생들이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세미나를 열고, 세계 최초로 호스피스 운동을 의료계에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죽어가는 이들과의 수많은 대화를 통해 어떻게 죽느냐는 삶을 의미 있게 완성하는 중요한 과제라는 깨달음에 이른다.
그녀가 말기 환자 5백여 명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 써낸 《죽음과 죽어감On Death and Dying》은 전 세계 25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될 만큼 큰 주목을 받았고, 그녀는 '죽음'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된다.
이후 20여 권의 중요한 저서들을 발표하며 전 세계의 학술세미나와 워크숍들로부터 가장 많은 부름을 받는 정신의학자가 된 그녀는 역사상 가장 많은 학술상을 받은 여성으로 기록된다.
말년에 이르러 온몸이 마비되며 죽음에 직면하는 경험을 한 엘리자베스는 70세가 되던 해에 쓴 자서전 《생의 수레바퀴The Wheel of Life》를 이렇게 시작한다.
"사람들은 나를 죽음의 여의사라 부른다. 30년 이상 죽음에 대한 연구를 해왔기 때문에 나를 죽음의 전문가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정말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내 연구의 가장 본질적이며 중요한 핵심은 삶의 의미를 밝히는 일에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죽음에 관한 최초의 학문적 정리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해서도 비할 바 없이 귀한 가르침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그 가르침을 전하며 살았다. 그녀가 살아가는 동안 얻은 인생의 진실들을 담은 책 《인생 수업Life Lessons》을 마지막 저서로, 그녀는 2004년 8월 24일 눈을 감았다.
첫댓글 읽어 보겠습니다
저도 읽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