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와 성혈을 모두 받아 모시는 양형 영성체는 가장 완전한 영성체 형태입니다. 왜냐하면 양형 영성체로써 성찬의 표징이 더욱 완전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미사 총지침 281항 참조). 양형 영성체는 성체를 받아 모신 뒤 성혈을 성작에서 직접 마시는 방법과 성체를 성혈에 적셔 모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성혈을 성작에서 직접 마시는 경우에는 보통으로 부제가 성작을 들며, 부제가 없을 때는 사제 자신이나 정식으로 직무를 받은 시종 또는 영성체의 다른 비정규 봉사자가 성작을 듭니다. 필요한 경우 이 임무를 그때에만 신자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영성체할 사람이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모신 다음에 성작 봉사자에게 가서 그 앞에 서면, 봉사자는 "그리스도의 피."하고 말하고 영성체하는 사람은 "아멘" 하고 응답합니다. 이어 봉사자가 성작을 건네주면 영성체하는 사람은 두 손으로 성작을 잡아 입에 대고 조금 마십니다. 그다음 성작을 봉사자에게 돌려주고 물러나면, 봉사자는 성작 수건으로 입을 댄 곳을 닦습니다(미사 총지침 286항 참조). 만일 성혈이 남으면 사제나 부제, 또는 정식으로 직무를 받아 성작을 든 시종이 제대에서 모셔야합니다. 성체를 성혈에 적셔서 모실 경우에는 사제가 성합을 들고, 그 옆에 봉사자가 성작을 들고 섭니다. 사제는 성체를 집어 한 부분을 성혈에 적신 다음 그것을 보이면서 “그리스도의 몸과 피."라고 말하면, 영성체하는 사람은 "아멘" 하고 응답하고 입으로 모신 다음 뒤로 물러납니다(미사 총지침 287항 참조). 어떤 경우든지 사제만이 스스로 성체를 모실 수 있고, 평신도 스스로 성체를 모시거나 다른 이에게 건네주어서는 안 됩니다. 사목적인 이유로 주례자는 세례, 견진, 혼인, 서품, 서원, 각종 피정이나 회합 미사 때 그 해당자들에게, 병자의 집에서 미사를 집전할 때 거기 참석한 신자들에게 양형 영성체를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빵의 형상만으로 영성체를 하더라도 성체성사 은총의 모든 열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