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의 말씀 : 거짓 선지자의 특징(예레미야 23:13~22)
* 본문요약
사마리아의 선지자들이 했던 것처럼 예루살렘의 선지자들도 거짓을 말하며 악을 행하여
그 땅을 소돔과 고모라처럼 되게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거짓 평안을 말했던 그들에게
쑥과 독한 물을 마시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만일 하나님의 회의에 참여하였다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백성들을 악한 길과 행위에서 돌이키게 했을 것입니다.
찬 양 : 340장(새 542) 구주 예수 의지함이
399장(새 546)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 본문해설
1.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거짓 선지자들(13~15절)
13) “내가 사마리아의 선지자들에게서 우매함(불미스러운 일)이 있음을 보았나니,
그들은 바알을 의탁하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그릇되게 하였고,
14) 내가 예루살렘의 선지자들에게서도 가증한 일이 있음을 보았나니,
그들은 간음을 행하며, 행악자의 손을 굳게 하여(악행을 저지르는 자들을 도와서)
사람으로 그 악에서 돌이킴이 없게 하였은즉,
그들은 다 내 앞에서 소돔 사람과 다름이 없고,
그 백성들은 고모라 사람과 다름이 없느니라.
15)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내가 선지자들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리니,
이는 사악(죄악, 타락함)이 선지자들에게서 나와서
온 땅에 퍼졌기 때문이라” 하시니라.
-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우상숭배(14절) :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유다 말기에 가나안의 조잡한 우상인
그모스 숭배, 하늘의 별들을 숭배하는 점성술, 태양 숭배,
가나안의 풍요제의 등이 예루살렘 성전 안으로 무차별적으로 들어왔습니다.
심지어 성전 벽에 짐승의 형상을 그리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선지자들이
사마리아의 선지자들보다 훨씬 더 나쁜 악을 행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2. 거짓 선지자의 특징(16~18절)
16)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이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이 말한 묵시(계시, 예언, 설교)는 자기 마음에서 나온 것이요
나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
17) 그들은 항상 나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도 말하기를
‘너희가 평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하며,
또 자기 마음의 강퍅한(완악한 고집)대로 행하는 모든 사람이게 이르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18) 누가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여 그 말씀을 알아들었으며,
누가 귀를 기울여 그 말을 들었느뇨?
3.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심판(19~22절)
19) 보라, 나 여호와의 분노가 일어나 폭풍과 회오리바람처럼 악인의 머리를 칠 것이라.
20) 나 여호와의 진노가 내 마음의 뜻하는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쉬지 않을 것이니,
너희가 말일(그 끝 날)에야 그것을 완전히 깨닫게 될 것이라.
21) 이 선지자들은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스스로 달려 나갔으며,
내가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어도 스스로 예언하였은즉,
22) 그들이 만일 나의 회의에 참여하였더라면 내 백성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서
그들로 악한 길과 악한 행위에서 돌아설 수 있게 하였으리라.”
* 묵상 point
1. 거짓 선지자들의 다섯 가지 특징
1) 거짓 선지자의 첫째 특징 : 바알을 의지하여 예언하고 간음을 행하는 선지자들(13~14절)
이미 망해버린 북왕국의 사마리아의 선지자들은
아합 왕의 명령에 따라 바알신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백성들을 바알신을 섬기도록 인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북왕국 이스라엘이 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의 선지자와 제사장들은
아예 자기들도 자발적으로 그 자리에 들어가 우상숭배에 함께 참여하였고,
심지어 예루살렘 성전에까지 우상숭배를 끌어들였습니다.
바알의 우상 앞에서 행하여지는 온간 음란한 제의들을
예루살렘 성전 안에까지 끌어들여 선지자와 제사장들조차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2) 거짓 선지자의 둘째 특징 : 악을 행하는 자의 손을 굳게 하여 죄를 퍼지게 함(14절)
그들은 자기들도 간음을 행하면서,
악을 행하는 자의 손을 굳게 하여 더욱 죄에 빠지게 했습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백성들이 간음과 우상숭배에 빠지도록 악을 유포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3) 거짓 선지자의 셋째 특징 : 헛된 묵시(계시)를 말하고 거짓을 가르친다(16절)
자기들의 마음에서 나온 것, 자기들의 생각을
마치 하나님의 계시인 것처럼 말했습니다.
이것은 성경이 스스로 말하는 것을 전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억지로 해석하여 자기들의 뜻을 전했다는 말입니다(16절).
자기들의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처럼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말을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돈벌이를 하는 소위 복음 장사꾼들입니다.
4) 거짓 선지자들의 넷째 특징 : 거짓 평안을 말한다(17절)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회개하여 돌이켜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회개하지도 않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도 않았음에도
하나님의 은혜의 평강이 그들에게 임하여
그들이 재앙을 받지 않고 늘 평안하리라고 전하였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거짓 평안을 선포함으로 악한 행위들을 부추겨서
돌이키지 못하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예루살렘을 소돔과 고모라가 되게 했습니다(14, 17절).
➠ 자기들의 타락보다 회개를 촉구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죄
선지자와 제사장들이 음행을 하고 있는 것도 결코 작은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죄는 백성들이 저지르는 죄에 대하여 회개를 촉구하지 않고,
도리어 그 죄를 더욱 조장하며 죄를 지은 자들에게 축복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회개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므로,
제사장과 선지자들이 천국 문 앞에서 구원의 문을 가로막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본인 자신들의 타락보다 훨씬 더 큰 죄가 되는 것입니다.
5) 거짓 선지자들의 다섯째 특징 : 하나님께로부터 보냄 받은 자들이 아니다(21절)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보냄받은 자인 것처럼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은 다른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21절).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이 거짓 선지자들로부터 나오는 말을 듣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외칩니다(16절).
➠ 그들이 만일 하나님의 어전 회의에 참석했었다면(22절)
그들이 만일 하나님의 어전 회의에 참여하여
예레미야처럼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말을 들을 기회를 가졌었다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백성들을 죄에서 돌이키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이 누리는 세상의 풍요를 누리기에 급급해서
백성들로 하여금 그 악에서 돌이키게 하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14절).
이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치 폭풍이나 거대한 회오리바람처럼
그들의 머리를 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에게 쑥과 독한 물(사약)을 마시게 하리라 말씀하십니다(15절).
2. 현상유지에 급급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자리를 벗어난 제사장과 선지자들
1) 하나님의 말씀보다 돈벌이에 더 관심이 있는 제사장과 선지자들
위로 왕과 관리들로부터 아래로 백성에 이르기까지
유다와 예루살렘의 사회가 온통 우상숭배의 죄에 빠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레미야처럼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붙잡게 되면
자기들이 누리던 모든 것을 다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요시야 시대에 제사장 힐기야로부터 신명기의 말씀을 들어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 뜻을 따르지 않고 세상의 흐름을 따른 것입니다.
2) 교회 부흥을 위해서라면,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선지자와 제사장
사람들이 우상을 섬기기를 좋아하니
그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 위해 심지어 예루살렘 성전에까지 우상을 들여놓고,
이방의 음란한 제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 위해 이런 짓까지 했습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교회로 모여들어 부흥할 것이고,
그래야 돈을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오늘날 우리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심지어 제사를 드리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는 말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일부의 교회는 소위 종교 간의 대화라는 미명하에
스님이나 무당들까지 교회의 강단에 세우고,
또 목사님들이 절에 가서 불교의 의식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들이 세상에서는 환영받을 일이겠으나,
하나님으로부터는 큰 진노를 받을 만한 일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힘들어졌다고 해서
교회가 가져야 할 본래의 모습까지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3. 성서가 스스로 말하게 하십시오.
1) 성서 명상 : 본문이 말하는 메시지를 찾기에 힘쓰십시오.
설교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성경의 본문이 스스로 말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자기의 생각을 갖고
그 생각에 맞는 증빙 구절을 찾아서 설교를 한다면
성령의 본문을 무리하게 해석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본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자기 생각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는 거짓 선지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성경 본문이 스스로 말하는 것을 찾으려 애를 써야 하고,
설교를 듣는 이들은 그 말씀이 내 마음을 매우 불편하게 할지라도
그 본문 자체가 말하는 것을 들으려 힘써야 합니다.
2)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어전 회의에 참여하였더라면(18, 22절)
하나님의 어전 회의에 참여한다는 것은
예레미야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때로 바울이나 예레미야처럼 하나님께서 직접 주시는 말씀을 들을 때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깨닫게 됩니다.
매일 성서묵상을 할 때
성경 본문이 당신에게 하는 말씀을 들으려는 간절함을 가지고 본문을 보십시오.
이를 위해서는
➀ 사전 기도 :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기를 주께 간구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➁ 성경 연구 : 본문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이해합니다.
➂ 적용 : 그 본문의 말씀이 오늘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를 기도하며 살펴봅니다.
내가 회개하야 할 것과 감사해야 할 것과 간구해야 할 것을 정리합니다.
➃ 마무리기도 : 말씀이 나에게 전하는 것에 따라
회개하고 감사하고 간구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 기도제목
1. 오늘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을
유지하기에 급급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2. 매일 묵상을 할 때
성경 본문이 나에게 주는 말씀을 찾게 하시고,
이렇게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날마다 들을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