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편의점에서 파는 즉석 만두에서 종이덩어리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이 한입 배어 물은 만두 속에 원료명과 중량이 선명하게 적힌 종이가 들어 있었다고 고발했습니다.
뭘 먹고 있는지 선명하게 가르켜 주려고 한 모양이네... 편의점하면 애들이 즐겨 먹는 건데 제발 신경 좀 써주세요~
2. 최근 4년 동안 소득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월급쟁이들의 실질적인 세 부담은 계속 늘어난 반면 기업들의 세 부담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럴 줄 알았어~ 결국 월급쟁이만 봉인 거지~
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연일 '종북몰이' 등 이념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이념공세가 안 먹힐 때도 됐는데 까보면 그렇지도 않단 말이야. 그러니까 저러고 살겠지...
4. 빌 게이츠 같은 통 큰 기부는 앞으로 점점 구경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1세대 슈퍼부자의 자녀들은 기본적으로 아버지세대보다 기부에 대한 관심이 덜하다고 합니다.
애지중지 오냐오냐 키우니 자신 밖에 모르는 것 아닐까요? 나 만큼 상대를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5. 감사원이 경찰에 성매매 현행범으로 체포된 직원 2명을 23일 직위해제했습니다. 조사를 받는 이들 직원이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그걸 뭘 판단하고 그래~ 바로 파면부터 해야하는 거 아님?
6. 경기도 포천의 주한미군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훈련장) 인근 소나무밭에 전차 연습탄이 굉음을 내며 날아와 박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시도 아니고 민간인 지역에 이런 사고가 나서야... 총부리 좀 겨냥 잘하자고요~
7. 프랑스에서 유통기한을 앞둔 상품들을 모아 싼 값에 파는 매장이 인기라고 합니다.
싸게 사서 빨리 소비하면 맛과 영양 면에서도 차이가 없다며 소비자들은 만족해합니다.
유통기간 지나면 바로 상한다고 오해 하시는 분들 많턴데... 우리도 이런 거 하면 좋겠다. 찾는 분들 많을 텐데 말이지~
8.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후 70주년 담화에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 표현을 써야 하느냐에 대한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안써도 돼!! 써도 안 믿거등~~
9. SBS '웃찾사'가 시간대를 옮겨 KBS '개콘'과 맞붙었습니다.
개콘 출신 강성범의 '저력'이 돋보이며, 지난 주 동시간대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시청률을 보이며 출발했습니다.
개그 프로그램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동시간대 방송은 별루지요? 맞붙어서 이기면 뭐가 좋은 건데?
10.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인 '연리지'
'남녀 간 사랑'이나 '부부애'를 상징하는 연리지 나무가 경남 창원시 팔용산에서 발견됐습니다.
보통 두 가지가 크로스 '십자' 형태를 보이던데... 그래서 둘이 엮어진 십자가는 사랑인가 봅니다.
11. 제2롯데월드 입점 상인들이 수족관·영화관 영업 중단과 주차요금 완전 유료화로 영업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대박 날거라고 시작하신 장사가 힘들다고 하시니 안타깝기는 하겠지만, 그 걸 누굴 탓하겠습니까?... 음...
12. 비흡연자 여성들의 폐암은 주방 연기가 문제라고 합니다.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에 폐를 위협하는 성분이 잔뜩 들어 있다고 합니다.
후드 켜고, 창문도 자주 열면서 요리하세요.
방향제로 냄새만 없엔다고 될 문제가 아니었네... 남자들 요즘 요리하는 것도 대세라는데 조심해야겠습니다~
13. 한약부작용 때문에 환자가 숨졌다면 한의사 책임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다만, 부작용 발생 이후 양방병원에서 진단받지 않은 환자측의 책임도 일부 인정됐다고 했습니다.
부작용이 생기면 책임을 지셔야죠. 무슨 재판을 하고 그러싶니까? 근데 뭘 자셨길래~
14. 월급 많이받는 사람 상위 20%의 월급이 2배 오를 동안 적게받는 사람 20%의 월급은 동결수준입니다.
이런데도 최저임금도 못 받는 사람 숱하게 많고, 그 돈 몇푼 올리자는데 그렇게 반대를 하냐 그래. 치사한 양반들 같으니라고...
15. 온라인에서 만난 13세 여자 중학생을 협박해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 대한 1심의 무죄 판결이 결국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혔습니다.
법이 상식을 쫓아가질 못하는 판결이라 비판도 많았는데 늦었지만 유죄라니 다행입니다. 내가 판사였다면 아주 그냥...
16. SNS가 보는 재미와 스트레스를 동시에 선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남성(41.2%)보다 여성(53.9%)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트레스 줄이는 법 가르쳐 드려요? 상대와 비교하지 말고, 끝까지 상대를 존중하세요. '뭐 이런놈이 다 있나?' 할 정도로 말입니다. 아셨죠?
17. 서울시는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를 계기로 시내 캠핑장 10곳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게 몇번째인지? 제발 그 좋아하는 법 대로 시행 좀 합시다.
18. 지난해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안 쓰고 쌓아둔 여윳돈 규모가 91조 7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4조 3천억 원 늘었습니다.
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에서 남는 자산을 소비하지 않고 모아두는 성향이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불확실성한 시대가 어디 어제 오늘 일인가? 먹고 살기 힘든데, 어디 엄두가 나겠습니까만은... 쩝.
1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29 재보궐선거 관악을 지역에 출마한 오신환 후보 지원을 위해 신림동 고시촌을 방문했으나 청년들의 격렬한 항의와 야유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꼭 집권여당이라는 이유만은 아니겠지요. 그래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들으시니까 어떻습디까?
20. 박 대통령 29일 리콴유 국장 참석차 출국합니다. 취임후 첫 해외조문이랍니다.
교통사고 사망자 많은 곳은 강서구 동대문구 영등포구 순이라고 합니다.
북한이 희토류 매장을 홍보하면서 '금은보화 가득한 나라'라고 했습니다.
성균관대가 세월호 유가족의 간담회를 또 불허해 야외에서 진행키로 했습니다.
비운의 첫 조선왕비 '신덕왕후'가 잠든 정릉 재실이 복원됐습니다.
36개월 미만의 영아 4명 중 3명이 스마트폰 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제법 기온도 오르고
다시 봄기운이 '물씬'인가 봅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인상만 쓰신다면
늘어나는 건 주름 뿐이라는 것 아시죠?
오늘도 기분 좋게 웃고 시작해 보아요~
[고발뉴스 류효상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