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제5품 약초유품(藥草喩品) 💢
💢제5 약초유품 💢
그때 세존께서 마하가섭 과 여러 큰 제자들께 이르셨다. 착하고 휼륭하구나, 가섭아,여래의 진실한 ㄴ공덕을 잘 말하였나니, 참으로 네가 말한 바와 같다. 여래에게는 실로 한량없고 끝도 없는 공덕이 있나니,너희가 무량업겁을 두고 말할지라도 다 표현할 수 없느니라. 가섭아, 마땅이 알아라, 여래는 모든 법의 왕이시니 설한 바 법이 헛되지 않느나니, 또 모든 법을 지혜의 방편으로 설하여기 때문에 그 설한 법을 통하여 부처님의 일체지에 이르게 하느니라. 여래는 모든 법이 도달하는 곳을 잘 관찰하여 알고, 모든 중생이 마음 깊이 구하는 바를 통달하여 환하게 알며,모든 법을 밝고 분명하게 알기 때문에 중생들에게 온갖 지혜를 보여주시느니라.
(3) 약초유(藥草唯)
가섭아 비유를 들리라.
이 삼천대천세계의 산천과 계곡과 대지에 있는 풀과 나무와 숲과 약초들의 종류는 매우 많으며,그 모양도 각각 다르나라.그런데 짙은 구름이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덮어서 일시에 큰 비를 내려 고루 적시면, 풀과 나무와 숲과 약초들의 작은 뿌리 작은 줄기 작은 가지 잎과, 중간 뿌리 중간 줄기 중간 가지 중간 잎과, 큰 줄기 큰 가지 큰 잎 둥을 가진 크고 적은 식물들이 상, 중, 하에 따라 각기 비를 흡수하게 되느니라. 이들 모두는 한 구름에서 내리는 비를 받지만, 그 종류와 성질에 따라 각기 자라고 꽃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이 다르나니, 비록 같은 땅에서 나고 같은 비에 적셔졌지만 초목들 모두 저마다 차별이 있느니라.가섭아,마땅히 알아라. 여래 또한 이와 같나니,여래가 세상에 출현함은 마치 큰 구름이 일어남과 같고, 큰 음성으로 온 세계의 천인,인간, 아수라의 무리들에게 법을 설하는 것은 마치 큰 구름이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덮는 것과 같으니라. 나는 대중들을 향해 외치느니라. 나는 여래, 응공,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다 .아직 제도 받고 못한 이를 제도하고, 해탈하지 못한 이를 해탈케 하며, 편안하지 못한 이를 편안케 하고, 열반에 이르지 못한 이를 열반에 이르게 한다.나는 현세와 후세를 한결같이 모두 아는 일체지자요 일체를 보는 일체를 보는 일체견자요 도를 여는 개도자요 도를 설하는 설도자이니 , 천인, 인간, 아수라의 무리들은 모두 이곳으로 와서 법을 들을지니라.이에 한량없는 천만억 중생들은 부처님 계신 곳으로 와서 법문을 듣느니라. 그때 여래는 또다시 중생들이 지닌 날칼롭고 둔하고 부지런하고 게으른 근기 등을 모두 관찰하여, 그들 각각이 감당할 수 있는 바에 따라 갖가지로 설법을 함으로써 , 모두에게 환희롭고 훌륭한 이익을 얻을 수 있게 하느니라. 중생들이 이 법문을 들으면, 현세에는 편안하고 후세에는 좋은 곳에 태어나며, 도를 수지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되느니라. 또 법을 들으면 업장과 장애들을 떠나게 되고, 능력에 따라 점차 도를 깨닫게 되느니라. 이는 마치 저 큰 구름이 모든 풀과 나무와 숲과 약초에 비를 애리면, 각기 그 종류와 성질에 따라 물기를 빨아들여 나름대로 자라나는 것과 같으니라. 여래가 설하는 법은 한가지 모습(一相) 이요 한 가지 맛(一味) 이니, 이른바 괴로움을 벗어난 해탈상이요 번뇌를 떠난 이상이요 생사를 멸한 멸상으로 마지막에는 부처님의 일체종지에 이르게 하느니라. 중생들은 여래의 설법을 듣고 받아 지니서 읽고 외우며 가르침대로 수행하지만 , 그 결과로 얻게 되는 공덕을 그들 자신도 알지를 못 하느니라. 왜냐하면 오직 여래만이 중생의 종류( 種)와 모양(相) 과 몸(體)과 성품(性)을 알되, 무엇을 염려하고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닦는지, 어찌하여 염려하고 어찌하여 생각하고 이찌하여 닦는지.어떤 법을 염려하고 어떤 법을 생각하고 어떤 법을 닦고 어떤 법을 얻는지 등, 중생들이 머무는 갖가지 경계를 오직 여래만이 있는 그대로 보고 막히없이 명확하게 알기 때문이니라. 이는 마치 저 플과 나무와 숲과 약초들의 성품과 상,중, 하 어디에 속하는지를 스스로 알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라. 여래는 한 모습이요 한 맛인 일상일미지법을 아니니 이른바 해탈상, 아상, 멸상과 구경열반인 적멸상 등이 결국은 공으로 돌아감을 아느니라. 그러나 중생들의 바라는 바를 관하고 그것을 지켜 주고자, 부처님의 일체종지를 곧바로 설하지 않느니라. 가섭과 너희는 여래가 근기에 따라 설법하는 것을 잘 알아서 능히 믿고 수지하니 참으로 드문 일이다. 왜냐하면 제불세존이 근기에 따라 법을 설한다는 것은 이해하기도 어렵고 알기도 어렵기 때문이니라. 그때 세존께서는 이 뜻을 거듭 밝히고자 게송으로 이르셨다.
미혹벗은 법의왕은 이세상에 출현하여 중생욕망 관하면서 갖가지로 설법하나 존귀하고 무게있고 지혜깊은 부처님은 중요한법 간직할뿐 쉽게말씀 아니하니 지혜인이 듣게되면 능히믿고 이해하나 무지한자 의심하여 법을잃기 때문이다 가섭이여 그러므로 근기맞춰 설하여서 가지가지 인연으로 정견얻게 하느니라 가섭이여 비유하면 큰구름이 생겨나서 이세간의 모든것을 다덮은과 같음이고 지혜구름 습기품자 번갯불이 번쩍이고 우레소리 진동하니 모든사람 기뻐한다 태양빛을 가려주어 땅위에는 서늘하고 짙은구름 손닿을듯 아주낮게 드리워져 동서남북 모든땅에 고루고루 비내리되 한량없이 퍼부어서 충분하게 적셔준다
산과내와 험한골짜 모든곳에 자라나는 플과나무 약초등의 크고작은 수목둘과 모든곡식 새싹들과 사탕수수 포도등은 훔뻑비를 맞았기에 흡족하기 그지없고 마른땅도 고루젖어 약초모두 잘자란다 구름에서 내린비는 맛이오직 일미인데 모든풀과 나무들이 분수대로 흡수하고 크고작고 중간것등 상중하의 초목들도 적절하게 빨아들여 모두모두 자라나니 뿌리줄기 가자와잎 꽃과열매 모든부분 같은비를 맞았기에 좋은빛깔 나타낸다 그렇지만 특성이나 크고작은 모양따라 같은바를 맞았지만 무성함은 각각이다 큰구름이 일어나서 온세상을 두루덮듯 부처님도 이와같아 이세상에 출현하고 이세상에 오신다음 일체중생 위하여서 큰성인인 부처님은 천인들과 인간들과
맑고밝은 대중향해 이와같이 선언한다 나는바로 복과지혜 함께갖춘 여래로서 큰구름이 일어나듯 이세상에 출현하여 말라있는 일체중생 흡족하게 적셔주어 괴로움을 모두떠나 안온하기 그지없는 세간락과 열반락을 함께얻어 하느니라 천인들과 인간들은 모두다들 여기와서 무상존을 친견하고 일심으로 경청하라 나는바로 세존이여 더존귀한 이는없다 모든중생 편케하려 이세상에 출현하여 대중위해 맑디맑은 감로법문 설하노라 그법문은 오직한맛 해탈열반 법문이니 하나같은 묘음으로 이법문을 널리설해 대승법을 펼수있는 인과연을 짓느니라 나에게는 모든중생 한결같이 평등하여 이것저것 나누거나 곱고미운 마음없고 탐착하는 생각이나 걸림또한 없느니라 항상모든 중생위해 평등하게 설법하되
한사람과 뭇대중을 다름없이 대하면서 한결같이 설법할뿐 다른일을 한적없고 피곤함을 잊은채로 가고오고 앉고서며 모든세간 남김없이 충족시켜 주었나니 온세상을 비가고루 적셔주는 것과같다 귀인천인 높고낮음 자계파계 가림없고 예법격식 갖췄거나 예법격식 못갖춘이 바른사람 삿된사람 총명한이 둔한사람 모두에게 법의비를 평등하게 내려주되 게으름을 부릴줄도 지칠줄도 몰랐노라 온세계의 모든중생 내법문을 듣고나면 능력따라 받아익혀 여러경지 머무노라 인간들과 천인들과 전륜성왕 제석천왕 범천왕이 되는이는 바로작은 약초이고 번뇌없는 청정한법 깨달아서 열반얻고 육신통을 일을키고 삼명모두 얻는이와 산림속에 머무르며 홀로선정 행하여서 연각경지 이루는이 바로중간 약초이고
나도성불 하겠다면 선정닦고 정진하여 부처경지 구하는이 바로상품 약초로다 또한여러 불자들이 마음다해 불도닦고 자비행을 늘행하며 틀림없이 성불함을 의심없이 아는이는 바로작은 나무이고 신통능히 부리면서 불퇴전의 법륜굴려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들을 제도하는 대자재한 보살들은 큰나무라 하느니라 부처설한 평등함은 마치한맛 비같지만 중생들이 받는바는 성품따라 다르나니 여러초목 비를달리 흡수함과 같으니라 부처님은 방편써서 여러가지 비유들과 여러가지 이야기로 한가지법 설하지만 불지혜로 비춰볼때 이비유와 설법들은 큰바닷속 한방울의 물과다름 없느니라 내가이제 법비내려 세간두루 적셨으되 중생들이 일미의법 능력따라 수행함은 저숲속의 풀과약초 크고작은 나무들이
자기들의 근기따라 자라남과 같으니라 제불들은 어느때나 한가지맛 법으로써 모든세간 중생에게 골고루다 들려준뒤 차즘차즘 행을닦아 도과얻게 하느니라 성문이나 연각들이 산림속에 있으면서 법을듣고 과얻는것 최후몸을 삼는다면 이는마치 약초들의 자라남과 같음이요 만일모든 보살들이 그견고한 지혜로써 삼계이치 밝게알고 최상승법 구한다면 이는마치 작은나무 자라남과 같음이며 어떤사람 선정닦아 신통력을 지니고서 제법공의 설법듣고 한량없이 기뻐하며 다함없는 광명놓아 중생들을 제도하면 이는마치 큰나무의 자라남과 같으니라 이와같이 가섭이여 부처님이 설하신법 비유하면 큰구름이 한가지맛 비를내려 사람꽃을 적시어서 열매맺게 함이로다 가섭이여 바로알라 여러가지 인연들과 가지가지 비유로써 불도열어 보이는것 이는나의 방편이자 제불들의 방편이다 내가이제 너희위해 참다운법 설하노니 아직까지 참된멸도 얻지못한 성문들이 진정으로 행할바는 이보살도 뿐일러니 점점배워 다닦으면 모두가다 성불한다
<제5 약초유품> 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