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옥수수 섞은 휘발유' 파는 주유소 등장한다.. '주유비 내려갈 것' 조선비즈 2022. 10. 13 (요약)
● 산업부,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확대 방안' 발표 ● 2024년부터 바이오에탄올 판매 주유소 시범사업 ● 3.5%인 바이오디젤 혼합비율 2030년 8%로 상향 ● 바이오항공유 2026년, 바이오선박유 2025년 도입
윤석열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나치게 높은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경유에 3.5%만 혼합하는 바이오 디젤의 의무혼합비율을 2030년까지 8.0%로 상향하고, 아직 국내에서 상용화되지 않은 바이오 항공유와 바이오 선박유를 3~4년 내 도입한다.
또 정부는 옥수수·밀 등 녹말 작물을 발효시켜 차량 연료 첨가제로 사용하는 바이오 에탄올을 2024년부터 시범 도입해 친환경성과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미국·일본 등에서 휘발유 대체연료로 쓰이는 바이오 에탄올은 휘발유 소비자 가격을 낮춰 요즘 같은 고(高)물가 시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오 에탄올 시범사업… “물가·친환경 잡고 석유 의존도 낮춰”이번 발표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정부가 바이오 에탄올 도입 준비를 본격화했다는 점이다.
산업부는 2024년부터 민간 주도로 바이오 에탄올 시범사업을 한다고 했다. 시범 주유소를 선정하고 공공기관 차량을 대상으로 바이오 에탄올을 주입해 이 연료의 안전성과 친환경성,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바이오 에탄올은 요즘 같은 고물가 시기에 소비자의 차량 주유 비용 부담을 낮춰준다는 장점을 지닌다. 바이오 에탄올 사용에 가장 적극적인 미국의 경우 휘발유에 바이오 에탄올을 일정 비율로 섞어 판매하는데, 에탄올 비율이 높을수록 갤런당 가격이 저렴하다.
가령 휘발유 15%에 바이오 에탄올 85%를 섞은 E85의 1갤런당 가격이 4.7달러면, E10(바이오 에탄올 10% 함유) 가격은 1갤런당 5.8달러인 식이다.
미국은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휘발유에 바이오 에탄올을 혼합하는 내용이 담긴 재생 연료 의무화 정책을 도입했다. 그 결과 현재 미국 내 주유소의 98%가 바이오 에탄올을 섞은 휘발유를 판매 중이다.
(의견) 당분간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멀어지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고유가 시대가 될 것이기에 고육지책으로 산업부에서 에탄올 혼합 휘발유 사용을 20년만에 검토 한다고 하지만 본격화되기엔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에탄올의 현재 가격은 휘발유 보다 비싸며, 한국에서 에탄올을 사용한다면 전량에 가까운 사용량을 수입해야 합니다. 또한 식량 자원을 활용하는 에탄올 사용에 비중을 높인다면 환경 보호와는 반대되는 정책으로 저항에 부딪칠 것이기에 시범 사업으로만 보여주는 정책에 머물 것입니다.
더욱이 2022년 06월 08일 뉴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정부의 바이오연료 시장 확대 방침과 '제5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기본계획'에 따라 바이오에탄올 혼합연료의 보급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단계적 시범사업 추진을 검토키로 했지만 관련 의사 결정을 미루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 유가에 대응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단으로 바이오에탄올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지만 경제성, 안전성, 기술개발 능력 등을 고려해봤을 때 정부 차원의 구체적 행보를 결정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라고 하더니 몇 달 만에 정책이 180도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