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학 제2판
THE IMMUNE SYSTEM/2e
PETER PARHAM
라이프사이언스
발행 2006년 1월 1일
병원체는 질병을 일으키는 감염원이다.
Pathogens are infectious organisms that cause disease.
여러 종류의 미생물들은 많은 수가 모여 인체에 터전을 잡지만 실제 질병의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예를 들면 대장균(Escherichia coli)이라는 양성(benign) 세균은 위장관 내에 정상적으로 살고 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장티푸스 같은 일부 미생물들은 감염이 되면 병을 일으킨다. 병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들을 병원체(pathogen)라고 한다. 이 정의는 체내에 들어오면 대체로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뿐만 아니라 인체 내에 상주하며 오랫동안 특별한 질병을 일으키지 않다가도 체내의 방어가 약해지거나 미생물이 엉뚱한 장소로 들어가게 되면 병을 일으키는 생물체들도 포함된다. 후자에 속하는 병원체는 기회감염 병원체(opportunistic pathogen)라고 알려져 있다.
병원체는 4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서로 관련된 매싱물인 세균(bacteria), 바이러스(virus), 진균(fungi) 그리고 단세포 원충과 주로 벌레들인 다세포 무척추 생물 등 서로 관련 없는 군들을 통틀어 말하는 기생충(parasites)이다.
-중략-
진화함에 따라 병원체와 인간숙주 사이의 관계도 변하며 질병의 중증도(severity)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병원체는 그들의 숙주에 침입할 수 있고 그 속에서 증식되고 전파될 수 있도록 특별히 적응되어 진화한다. 그러나 숙주가 빨리 죽게 되면 결국 그들의 집과 영양 공급원을 잃게 되는 것이므로 이는 미생물에게도 이롭지 못하다. 결과적으로 숙주를 심한 증상으로 급격히 사망에 이르게 하는 미생물들도 숙주와 조화를 이루며 진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서로 상보적인 관계에서 숙주들은 공통 질환을 일으키는 생물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유전적 저항성을 갖게 되고 어린시절의 감염과 같은 유행성 질병에 대해서는 후천적으로 평생 면역을 얻게 된다. 숙주와 병원체와의 관계에 따라 인간의 감염질환의 성상과 중증도는 항상 변한다.
인플루엔자는 그 증상이 매우 중하지만 면역계에 의하여 대개 성공적으로 극복되는 공통 바이러스 질환의 좋은 예이다. 감염증에 동반되는 발열, 동통, 무기력증 등은 너무 심하여 사실 이들 침입자나 적을 인플루엔자의 가장 중한 시점에서 극복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증상의 중증도와 상관 없이 인플루엔자의 대부분 종은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지역에 사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위험이 되지 않는다. 따뜻하고 영양상태가 좋은 건강한 사람은 보통 수 주 내에 회복되며 당연히 면역계가 이 임무를 잘 수행하게 된다. 반면에 인간에게 새로운 병원체는 감염된 사람에게서 사망률이 높은데, 에볼라 바이러스의 경우는 60~75%에 이른다.
피부와 점막 표면은 감염에 대한 물리적 방어벽이다.
The skin and mucosal surfaces form physical barriers against infection.
피부는 감염에 대한 인체의 제1방어이다. 이는 각질화 세포층에 의해 보호되는 상피의 침입하기 어려운 단단한 방어벽을 형성한다. 이 방어벽은 상처, 화상 또는 외과적 치료에 의해 물리적으로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이 때 연조직이 밖으로 노출되어 감염에 쉽게 무너진다. 19세기에 들어 항균치료가 도입되기 전에는 수술이란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을 불러올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같은 이유로 전쟁에서는 적과의 싸움으로 죽는 수보다 감염으로 죽는 군인의 수가 훨씬 많았다. 결국 점차 정교해져가고 확산되어가는 큰 전쟁이 외과와 의학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된 것이다. 면역학에서의 예로서는 2차 세계대전 중 다친 조종사들의 화상이 피부이식에 대한 연구를 자극하였고 이것이 면역반응의 세포학적 기초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피부와 연결되어서 호흡기, 위장관, 비뇨생식관을 덮고 있는 상피가 있다. 이들 내부 표전에는 침습되지 않는 피부 대신에 주위 환경과 교통을 하도록 전문화된 조직들이 있는데, 이는 미생물의 침입에 약하다. 이들 표면은 분비하는 점액(mucus)으로 계속 젖어 있으므로 점막 표면(mucosal surface) 또는 점막(mucosa)이라고 부른다. 이 끈적한 액체층에는 당단백, 프로테오글리칸 그리고 효소들이 있어서 상피세포가 손상되거나 감염되는 것을 막는다. 눈물이나 침속의 라이소자임이라는 효소는 점막 표면에서 분비되는 항균물질의 하나이다. 호흡기관에서는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섬모를 갖는 상피세포의 작용을 통하여 점액이 계속 제거되며 또한 점액을 분비하는 goblet cell들에 의해 보충된다. 호흡기 점막은 이렇게 하여 감염 미생물을 포함하는 많은 원하지 않는 물질들을 계속 씻어낸다. 미생물들은 또한 위, 질 그리고 피부의 산성환경에서 잘 살지 못한다. 이러한 방어기전이 있어 피부와 점막은 병원체가 체내의 세포나 조직에 붙는 것을 막는 훌륭한 물리적 화학적 방어벽이 된다. 이러한 방어벽이 깨지고 병원체가 체내의 연조직에 들어가면 내재면역계의 고정적 방어가 작동하게 된다.
첫댓글
그들의 계획은 오랫동안 인간이 약물과 음식을 통해 면역체계을 무너뜨릴려고 하는것 같던군요~...확률적으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내용은 의심의 여지없이 사실이겠지만, 출처까지 있으면 더 좋겠네요...ㅎㅎ
아 넵 출처를 깜빡했습니다~ 수정해놓겠습니다^^
백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체의 방어벽을 검문없이 지나 곧바로 혈액속으로 투입된다는 것입니다. 콧속이나 인후에서 보초병의 검열을 받지않고 바로 아군진지 한복판에 적을 침투시킨다는 것이죠. 건강한 사람이라면 비상사태를 잘 극복하겠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극복을 못하고 사지로 내몰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80대 이상의 고령층들은 일반 독감백신을 맞고도 쉽게 죽을 수 있는 것이죠. 면역력이 완성 안 된 어린아이들이 백신의 피해를 입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운좋게 넘긴다해도 완전면역을 획득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지기의 검열을 통해서 보고된 것이 아닌만큼 항체를 만들때에 뭔가가 빠지거나 과정이 생략되기때문에 영구면역 항체를 만들지 못하는 것으로 봅니다. 어쨌든 인공백신으로는 절대로 영구면역을 획득할 수 없습니다. 이것때문에 백신으로는 절대로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