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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창작곡 ‘내 마음 평화 주시네’
김삼환 목사, "국악이 복음 전도의 좋은 도구 되길"
▲참가자와 심사위원, 시상자들이 함께한 모습. ⓒC채널
국악 장르 찬양전문 사역자 저변 확대와 국악 찬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우리소리 찬양한마당’은 1·2차 예선을 거친 10팀을 선정해 서울 강동구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지난 17일 오후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에 ‘잇다’ 팀을 배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1회 국악찬양 오디션 ‘우리소리 찬양한마당’은 C채널 방송(대표이사 김하나)과 국악문화사역 단체인 사단법인 예가회(대표 문재숙), 아가페문화재단(이사장 김삼환 목사) 주최로 진행됐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 아래 결선 당일인 17일 오전, 간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한 팀을 제외한 총 9팀의 경연이 펼쳐졌다.
대상 상금은 2천만 원으로, 시상자로 아가페문화재단 이사장 김삼환 목사, C채널 천영호 사장, 아가페문화재단 이강오 사무총장이 나섰다.
대상은 창작곡 ‘내 마음 평화 주시네’를 부른 ‘잇다’가 수상했다. ‘잇다’ 팀 리더이자 건반을 담당한 홍정현 씨는 “첫 대회에 대상을 수상해 얼떨떨하다”며 “국악 찬양이 교회에서 지금의 가스펠이나 CCM처럼 누구나 편안하게 많이 부르는 장르가 되길 소망한다. 함께 고생한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대상에 이어 챌린지상에는 찬양하는 가야금, 파동 등 2팀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라파금, 김형철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우수상은 아포스와 10대들의 상큼함이 묻어난 k-pan 팀이 수상했다. 창작상에 온비앙 팀, 최우수상은 애월 팀이 수상했다.
본선 진행은 영화 <서편제>의 히로인이었던 국악인 오정해 씨가 맡았다. 총 7명의 본선 심사위원은 현장 심사와 유튜브 생중계 영상을 통한 온라인 심사로 동시 진행됐다.
본선에 앞서 개회예배에서 ‘새 노래로 찬양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인천 숭의교회 이선목 목사는 “모든 본선 진출자들은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판단받기 전에, 한국교회가 홀대한 국악이라는 장르를 통해 예배에 쓰임 받고 하나님께 국악을 통해 온전히 영광 돌리는 그런 본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가페문화재단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선율, 국악으로 만들어진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국악이 성도님들뿐 아니라 비크리스천들에게도 쉽게 접근 가능한 복음 전도의 좋은 도구로 사용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또 “팬데믹으로 지친 한국교회에 흥 넘치는 우리 소리를 통해 회복과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C채널 대표이사 김하나 목사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K컬처가 있지만 정작 우리소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에서 외면받고 있는 국악찬양 이번 대회를 통해 약점을 극복하길 바란다. 우리소리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음을 믿는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대상 ‘잇다’ 팀. ⓒC채널
이후 9팀의 경연이 펼쳐졌으며 경연 후에는 특별공연으로 ‘나경화와 국악패밀리’가 참여하여 풍성함을 더하였다.
이날 심사위원에는 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원영석 이화여대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영주 교수 등이 국악 영역을 맡았으며, 영성과 삶의 고백을 담은 신앙적 판단을 위해 목회자 영역에서 인천숭의교회 이선목 목사가 함께했다. 이 목사는 활발하게 문화 사역을 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국악뿐 아니라 현대 음악적 요소 심사를 위해 성악가 임정근 가천대학교 명예교수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외에 예가회 문재숙 대표와 류형선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자가 격리 상황 탓에 유튜브 현장 생중계 영상을 통해 온라인으로 심사했다.
2011년부터 교계 최초 CCM 오디션 프로그램인 ‘가스펠스타C’를 진행해온 C채널 방송은 ‘국악찬양’이라는 새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C채널은 ‘우리소리 찬양한마당’ 2차 예선을 2월 23일 오전 7시 방송하며, 본선은 28일 낮 2시와 밤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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