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이 여름을 어찌 보내셨나요?
하루 하루 무더위에 고생을 하였지만, 그래도 낮에는 사무실에 나와서
지내다 보니 비교적 시원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
지난 달 하순에 일본에서 살고있는 며느리와 손주들 3남매가 다니러
와서, 집안이 시끌법썩하며 사람사는 분위기가 났습니다.
이 달 초순에는 아들도 합류하여, 부자간에 식사도 함께 하고 대화도
좀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공항에서 아들 내외와 손주들 3남매를 전송하고 나서는, 오가면서 공항
전철 안에서 에어콘 바람을 오래 쐰 탓인지 다음 날부터 2,3일간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리고,
연일 날이 무덥긴 하지만 제 서재에서 가문의 선조들에 관한 문헌들을
정리하느라 노력을 했습니다. 한자 자전을 뒤적여 가면서, 인터넷 자료
들을 검색해 가면서, 여러 할아버지들의 행장行狀이나 실기實記들을
한글자씩 컴퓨터에 옮겨서 이를 다시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눈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힘이 드는 작업이지만, 제 나름대로 사명감을
가지고 이에 매달려 오다 보니 어언 8월 한달이 다 지나갑니다.
지난 2012년 여름에도 제 11대조의 유고遺稿를 정리하여 후에 할아버지
문집을 만들었던 일을 기억하면서 땀을 흘렸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나중에 열조들의 삶의 자취를 한권의 책으로 출간하여서
후손들이 참고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습니다만, 장담할 수는 없겠습니다.
아무튼, 이제 조석으로 좀 더위가 가시는 것 같아 좋습니다.
카페 회원님들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