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가랑비가 조금 내렸다. 새벽녁에 개이기 시작하여 아침 출발하는 여행길이 상쾌하였다.
블랜딩에서 출발하여 오늘은 모뉴맨트 밸리를 방문하고 뉴맥시코주로 이동할것이다.
모뉴맨트밸리로 가는길은 가까운 길이 있으나 오늘은 멋진 경치를 보면서 이동하기로 했다.
블랜딩을 떠나 191번 도로에서 95번 횡단 도로를 따라 약 30여분을 달린다. 261번 도로를 접어들때 부터 아침부터 솔솔 불어오던 바람이 심상치가 않다. 갈림길에서 모키더그웨이 까지는 약 25분정도 더 가야한다.
모키더그웨이에 도착하니 바람때문에 차량의 문을 열기조차도 어려울 지경이다. 고갯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기념촬영을 하려고 했지만 바람이 너무 강하여 포기하고 바로 출발하여 아슬아슬한 구불렁길 모키더그웨이를 내려온다.
구즈넥스 주립공원은 콜로라도주 서쪽과 뉴맥시코주 서북쪽에서 흐르는강물이 유타주의 동남쪽 줄기와 합쳐진후 산후안줄기는 힘을받아 사막의 구비구비를 파고 들면서 억겁의 세월흔적을 남긴 구비구비가 이어지면서 결국에는 파월호수로 합치게 된다.
구즈넥스에 방문하여 사진을 찍으려면 광각렌즈가 필수. 일반 렌즈로는 한 프레임에 담을 수가 없다. 이곳은 사계절 모두 바람이 심하게 불어 겨울철에는 오랜시간 즐기기 힘들다.
모키더그웨이에서 약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구즈넥스 주립공원. 사진 좌 상단부에 뽀족하게 솟아올라와 있는 것은 알함브라 록 이다.
모뉴맨트 밸리쪽으로 가다보면 산후안 강을 건너서 약 1~2분정도 진행하면 우측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구즈넥스 주립공원
구즈넥스 주립공원
구즈넥스 주립공원은 해발이 1,400m 정도 이며 넓은 벌판에 최대 300m 정도의 깊이로 지그재그로 구비구비 흘러간다.
깍아지른 절벽이지만 안전시설(가드레일, 웬스등)은 없다. 각자가 주의 하여야 한다.
구즈넥스 주립공원에서 모뉴멘트밸리로 향하는 길가에 위치한 맥시칸 햇. 정말 진기한 바위이다.
모뉴맨트 밸리의 유명한 포레스트 검포 포인트, 갑작스러운 모래 폭풍으로 사진 촬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모래폭풍으로 시야가 흐려지고 있다. 눈을 뜨기가 힘들다.
우리가 모뉴맨트 밸리에 도착했을대는 아예 모래폭풍으로 진입이 불가한 상태가 되었다.
모래폭풍으로 모뉴맨트밸리를 포기한뒤 경로를 급히 변경하여 예정에 없던 친리로 이동하여 도착한 스파이더록 포인트
캐니언 셰이 국립기념물 스파이더록. 스파이더 록은 영화 마켄나의 황금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한 촬영장소이다. 마켄나의 황금은 1969년도에 제작된 서부 영화이며 그레고리 팩주연 오마샤리프, 텔리사바라스 등이 출연하는 영화이다. 60년대 제작된 영화지만 시작부터 브라이스캐년과 모뉴맨트 밸리 를 무대로 펼처지는 황금을 찾아 벌어지는 영화이다.
스파이더록은 그야말로 마지막 무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마켄나의 황금 영화를 감상한다음 이곳을 방문한다면 더욱더 감동이 밀려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