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tion description >
TRX : IC-735 100w
ANT : Longwires + SGC SG-230 ATU + some short counterpoises on the balcony for ground screen
+ MFJ-931 Artifical ground
ㆍ Wire 1 : 5.5m length for 20/15/10m (Day)
ㆍ Wire 2 : 17.8m length for 160/80/40/20m (Night)
RFSpace SDR-IQ for CW skimmer
Microham Microkeyer
N1MM Logger+
뜨거운 여름철의 DXㆍContest 시즌은 매년 5월 마지막주말의 CQ WW WPX CW 컨테스트부터 시작됩니다.
FT8모드가 가져온 HF DX교신의 트렌드 변화때문에 대부분의 HF DXer들이 컴퓨터를 켜놓고 FT8 또는 FT4 Mode에만 대기하는지, 주말에 열리는 각종 크고 작은 컨테스트들이 아니면 가까운 JA나 BY 신호를 제외하고는 전파상태가 괜찮은 시간대에도 각 주파수대의 CW 대역에서 DX 무선국들의 신호를 듣기가 어려운것이 요즈음 HF DX band 들의 분위기 입니다.
매년 기록도전을 위해서 때로는 안테나와 장비시험을 위해서, 어쨌든 나름의 목적의식을 가지고 참가해왔던 CQ WPX CW 컨테스트이기에 올해도 나름의 목표와 시간표를 가지고 주말 48시간동안 개인국 - Single Operator - 부문의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36시간의 운용시간을 꽉 채우면서 열심히 운용 해 보았습니다.
운용이 끝난 후 분석해보니.. 한참 교신이 잘 되던 2010~2012년도 전후의 로그와 비교했을때, 교신의 절반가량이 JA, BY 로 질적인 면에서는 Cycle Peak 때와는 비교 불가한 수준이었지만, 운용의 묘를 잘 살려서 컨테스트 개시전 목표했던 1000 QSO, 1M pts 는 어떻게든 초과달성하고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Propagation
20200530 SFI = 70 SSN = 0 A = 3 K = 3
20200531 SFI = 70 SSN = 0 A = 14 K = 2
올해 CQ WPX CW 컨테스트 기간중의 전파전파의 특징은 크게 세가지로..
1. 한국시간 토요일 새벽에 있었던 태양폭발의 영향이었는지 토요일 하루 10/15m 대역의 전파전파가 예년보다 좋았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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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0/15m에서 해질무렵 유럽지역의 신호가 들리고, 일부는 100와트에 와이어 안테나로도 어렵지않게 교신이 가능했던것
3. 교신은 잘 되었지만 야간에 20m 대역에서 유럽, 아프리카 지역의 Big Gun 들 신호가 작년보다 조금 못미쳤던고, 대신에 작년과는 달리 밤새도록 open 되었던것 을 정리 할 수 있겠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각 주파수대별 전파전파를 되짚어보면..
10m대역은 일출이후 1~2시간여부터 Sporadic E 층 반사를 통해서 들려오는 JA, BY, UA0 등 한반도 주변지역의 Local 무선국들의 신호가 잘 들렸으며, 토요일에는 일몰 직전까지 이런 전파상태가 유지되었습니다. 토요일의 전파전파가 일요일보다 월등히 좋았는데, 토요일 정오무렵 10m에서 주파수를 차지하고 CQ를 내면서 100와트에 간단한 wire 안테나로도 약 1시간가량 몰려오는 JA,BY,UA0 신호를 분당 1 QSO 속도로 로그에 기록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토요일 일몰무렵에는 간단한 wire 안테나임에도 근 5~6년만에 5월말 10m에서 유럽지역의 신호를 들을수 있었는데, 9H1XT RG6G 등이 잘 들렸으나 100와트 저출력으로는 JA에서 일으키는 Pile-up을 뚫기에는 부족하였으며 시간관계상 통과하였습니다.
일요일 낮 시간대의 10m는 역시 Es로 JA,BY,UA0 등이 들리기는 하였으나 토요일 같은시간대와 비교하면 신호의 세기도 미약하고 QSB가 심한 등 매우 저조하였는데, 컨테스트가 종료되고 알게된 사실이지만 한국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에 관측되었던 근래들어 가장 강력한 태양폭발의 영향을 받으면서 토요일 하루 반짝 전리층이 활성화되면서 10m와 6m 이상의 VHF 대역들의 전파전파가 활성화 되었던것 아닌가 생각 해 봅니다.
15m 대역 역시 일출이후 1~2시간여부터 가까운 JA,BY,UA0의 신호가 강력하게 입감되어 우리나라의 낮시간 내내 잘들리고 교신도 수월하였습니다. 남쪽방향으로는 가까운 필리핀(DU)부터 멀리 호주(VK)와 뉴질랜드(ZL)까지 잘 입감되고 교신도 어렵지 않았으며,
서쪽방향으로는 KST 1200경부터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크(UN), 키르기스스탄(EX)등과 우랄산맥 동쪽의 러시아 무선국들이 입감되기 시작하여, 1400 전후로 인도(VU)와 중동지역의 쿠웨이트(9K2), 아랍에미레트(A6) 등이 잠깐 들렸다가 사라지고,
이후 KST 1800 전후부터 흑해연안의 우크라이나(UR)와 러시아 남부지역(UA6,7) 신호를 시작으로 들리는 지역이 점차 서쪽으로 이동해 지중해 동부 연안의 불가리아(LZ)와 루마니아(YO) 사이프러스(5B4)등이 입감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며 유럽중동부의 슬로베니아(S5), 헝가리(HA), 이탈리아(I), 크로아티아(9A), 체코(OM), 세르비아(YU)의 Big Gun 신호들이 오랜만에 충분히 교신 가능할 정도로 입감되는 등 작년보다 훨씬 나은 전파전파를 보여주었습니다.
일몰직후에는 지중해 서쪽의 스페인(EA)과 프랑스 남부지역의 신호도 입감되고 일부 교신도 가능한 등 2015년 CQ WPX 컨테스트 이후 대략 5~6년만에 5월말에 들어보는 15m의 유럽지역 신호였습니다.
15m 역시 10m와 마찬가지로 일요일 오후시간에는 토요일과 달리 러시아 동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유럽신호를 제대로 수신 할 수 없을정도로 하루사이에 전파전파가 판이하게 바뀌었으며, 토요일 오후에는 15m 보다는 오히려 20m 대역에서 잘 들리는 미국 서부지역의 신호와 북극권에서 산란되어 들어오는 유럽지역의 일부 Big Gun 신호들을 쫓아다니는것이 교신숫자를 올리는데는 훨씬 더 유리하게 전파전파가 바뀌었습니다.
20m 대역은 가까운 일본,중국,러시아 극동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신호는 24시간 들리고 교신도 어렵지않게 가능하였으며..
유럽과 아프리카방향은 한국시간으로 정오를 전후하여 우랄산맥 서쪽의 러시아 지역과,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반도 주변의 신호가 잠깐 들어왔다가 대략 2200KST 이후부터 다시 입감되기 시작하고, 대략 0200 KST 까지는 Zone 16,15 지역의 유럽신호가 매우 잘 들리고 교신도 수월한 가운데, 0200KST 이후 더 깊숙히 서쪽에 있는 스페인(EA), 포르투갈(CT)과 영국(G), 스코틀랜드(GM), 프랑스 서부지역이 들리는등 전반적인 전파상태와 시간대별 흐름은 작년과 비슷하였습니다.
다만 작년과 비교했을때 - 동일한 장비와 안테나 시스템을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 신호강도는 Big Gun 들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약하거나 때로는 QSB가 심한 정도였습니다.
지난 주말 20m의 peak time은 대략 0500KST 부터 한 시간 또는 한 시간 30여분 정도였는데, 일출 직전 대서양 한가운데의 EF8R(카나리아 제도), D4Z(케이프 베르데) 신호가 들려오다가 KST 0630 이후에 서서히 fade out 되고, 일출 직후에는 브라질(PY)과 아르헨티나(LU), 칠레(CE), 우루과이(CX)등 남미대륙의 남부지역이 서쪽방향의 Long Path 또는 대서양을 건너가는 대략 18,000km 거리의 경로로 30여분가량 입감되다가 유럽지역의 신호들과 함께 0630KST 이후 순식간에 fade out 되는 전파상태였습니다.
북미방향으로의 전파전파가 상당히 저조하였는데, 동부지역에 비해 비교적 잘 들리는 서부해안의 W6,7 과 VE7 지역은 대략 KST 1500 언저리부터 들리기 시작하여 일몰전까지 잘 들렸으며, 일부 Big Gun 신호들은 2200 KST 까지도 잘 들렸고 어렵지않게 교신도 가능하였습니다.
그러나, 작년에는 2200KST 전후 1시간가량 또는 일출직후에 동부지역의 Big Gun 들 신호를 들을수 있었던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아예 입감 자체가 없었으며, 3830 scores나 몇몇 컨테스터들의 블로그 등을 살펴볼때 올해에는 미주 동부지역에서도 HL은 물론 JA,BY 신호조차 제대로 안들렸다는 이야기들이 올라오는것을 보면 북미방향으로의 전파전파는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알 수 없으나 상당히 저조했던것 같습니다.
태양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하고 실제로 느껴지는바도 그러하므로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나은 전파상태를 - 저녁시간 유럽지역의 신호가 강력하게 들리기 전에 북미쪽 신호들이 1~2시간정도 잘 들릴것으로 - 기대해봅니다.
40m 대역은 일몰직후부터 자정무렵까지 동쪽으로는 미국 서부의 태평양 연안과 멕시코 주변의 중부지역, 동남쪽으로는 남미의 칠레(CE), 아르헨티나(LU), 우루과이(CX)까지, 남쪽으로는 호주(VK)와 뉴질랜드(ZL), 서쪽으로는 태국(HS,E2)과 말레이시아(9M2) 까지 태평양을 둘러싼 거의 모든지역이 강력한 신호로 입감되었고 교신도 가능하였으며, 가까운 일본과 극동지역 러시아, 중국 신호는 거의 밤새도록 들려왔으며 교신도 어렵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유럽방향으로는 자정을 전후하여 우랄산맥 동쪽과 서쪽의 러시아, 흑해연안의 우크라이나 신호들이 강력하게 입감되기 시작하여 점점 교신이 가능한 지역이 서쪽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0200KST 이후에는 작년과 비교했을때 20m의 신호강도가 다소 저조한가운데, 오히려 40m 대역에서의 신호들이 더 신호도 강력하고 한두번 호출만에 응답이 오는 등 상당히 좋은 전파상태를 보여주었습니다.
80m 대역은 40m 대역과 들리는 시간대가 비슷하였으나, 물리적 길이가 짧은 와이어 안테나로는 상당히 약한 신호였으며, 교신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40m 대역에 집중하다보니 80m 대역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고 건너뛰었습니다. 2100 KST 전후로 국내는 물론 가까운 일본, 러시아, 중국지역과의 교신은 어렵지 않았으며, 같은 시간대에 미국 서부지역의 신호도 잘 들렸습니다. 유럽 방향은 0400 KST 전후로 LZ9W, 9A, UA1,3 등 유럽지역의 Big Gun 위주로 신호가 입감되었으나 한 두번의 호출만에 픽업되는것은 어려웠습니다.
160m는 시간관계상 건너뛰었습니다...
작년에는 새벽3시무렵 신호강도가 뚝 떨어지면서 일출시까지 제대로 교신하기 힘들었던 20m 대역이, 올해에는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신호강도는 낮았지만 밤새도록 열리고 일출이후에도 한시간여 유럽 및 아프리카 서해안의 신호들이 들려오고 교신도 가능한 정도였으며..
15m 대역에서 수년만에 5월말 일몰무렵 유럽지역과 교신이 이뤄진점등으로 미루어볼때 올해의 전파전파는 작년보다 조금 더 좋았던것으로 판단되며, 태양활동이 완연한 상승곡선에 접어드는 내년에는 이보다 훨씬 더 좋은 전파전파를 경험해 볼 수 있겠지요..
누가누가 운용했나..?
올해의 CQ WPX CW 컨테스트에는 이틀 연속 장시간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HL들의 신호를 꾸준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컨테스트 개시부터 월요일 새벽무렵까지 주로 주파수를 하나 차지하고 CQ를 내며 불러오는 무선국들 위주로 거의 full time 교신하셨던 분들은 DS4EOI, HL2BQG 두분이었으며, 이외에도 HL4CEL, 6K2IXF 두 분이 Freq hold and run 방식으로 운용하시는것을 컨테스트 중간중간 강력한 신호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파수를 차지하고 CQ를 내는것보다 주파수에 나와있는 무선국을 저인망식으로 훓고 지나가는(?)방식으로는 HL2WA 이동규 OM이 제일 열심히 운용하셨던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HL2KV, HL5YI, HL2ST, HL2SU, HL3AMO, HL5JZ, 6K2EGQ, 6K2ILX OM 들의 신호를 80/40/20/15m 에서 컨테스트 중간중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토요일 오전 컨테스트 개시 이후 15m/10m에서 주파수를 차지하고 CQ를 내다가 교신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한 이후에는 월요일 새벽무렵까지 각각의 주파수대역 아래쪽 끝 000kHz에서 시작해서 대략 100kHz 까지 위쪽으로 훓고 지나가면서 교신하지 않은 무선국들을 로그에 채운뒤 다시 맨 아래로 가서 윗쪽으로 훓고 지나가는 패턴위주에 중간중간 주파수를 차지하고,
CQ를 내는 시간을 섞어서 개인국 - Single OP 부문 -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총 36시간의 운용시간을 거의 다 채웠는데, 결과적으로 2010년에 작성하여 가지고 있던 SOABLP(A) - Single Operator Low Power All band Assisted - 부문의 HL 기록을 뛰어넘은것은 물론, 역시 제가 가지고 있는 2012년 한참 전파상태가 좋을때 작성했던 SOABLP 부문의 기록도 뛰어넘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고 월요일 새벽 06시에 QRX 하였습니다..
CQ WPX CW All time record HL 중..
SOABLP HL1VAU 1,018,810 pts 1,016 QSO 461 WPX 33.9 hr 2012
SOABLP(A) HL1VAU 261,378 pts 520 QSO 234 WPX 18.2 hr 2010
SOABLP(A) HL1VAU 1,038,530 pts 1,056 QSO 410 WPX 35.9 hr <-- Claimed New Record 2020
Good
ㆍ 2010년도에 기록했던 SOABLP(A) 부문의 기록은 물론 제가 WPX CW에서 Low power로 작성한 최고기록인 2012년도의 SOABLP 부문 기록도 상회하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습니다. UBN check를 하면 좀 깎이기는 하겠지만 SOABLP(A) 부문의 신기록을 작성하는데는 충분할것 같습니다
ㆍ 전반적인 전파상태가 작년보다 조금 좋았습니다. SSN이나 SFI 관측수치상으로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확실히 새로운 태양활동주기가 시작된것은 맞다고 판단되며, 이런 추세라면 올 가을부터는 깜짝깜짝 놀랄정도로 HF High band의 전파전파가 좋아질것이 확실해보입니다.
ㆍ 컨테스트 개시전 사전에 짜두었던 시간표는 아침 9시 컨테스트 개시와 동시에 운용을 시작하여 작년과 비슷하게 대략 새벽 3시전후로 20m의 유럽지역 신호가 떨어지면 잠깐 눈을 붙인뒤 다시 아침부터 월요일 새벽 3시무렵까지 운용하는 패턴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요일 새벽 20m에서 운용하다보니 사전에 파악해두었던것과 달리 새벽무렵의 20m 대역의 전파전파가 생각보다 좋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둘째날의 시간계획을 일부 수정하여 일요일 오후 - 점심식사 직후 - 에 상대적으로 교신숫자가 떨어지는 시간대는 휴식시간으로 빼고 월요일 새벽을 지나 일출까지 달리는것으로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이게 기록을 조금 더 내는데 주효하였습니다. 컨테스트 교신 이후 분석해보니 만약 기존의 기록대로 운용했더라면 대략 900~950 QSO 언저리에서 1백만점을 못넘기고 종료했을겁니다..
ㆍ 전체 교신숫자의 절반정도는 가까운 Local의 JA,BY 였지만, 2010~2012년보다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전파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총점과 전체적인 교신숫자, 그리고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는 조금 더 세밀하게 분석해야 알 수 있는 여러가지 통계지표에서 질적/양적 모두 그 당시의 데이터를 상회하는등 대단히 만족스러운 운용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10년전 Cycle 24 때보다 전체적으로 한단계 더 레벨업(?) 했음에 스스로 만족 할 수 있었던 48시간이었습니다.
Bad
ㆍ 작년 CQ WW 때 160~40m에서 modulation 이상을 확인했던 IC-735를 완벽히 수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사용하였습니다. 원래 제 main contest RIG였던 IC-765를 쓰려고 했는데, 이게 워낙 무겁고 덩치가 큰 장비가 되다보니 기존에 사용하는 FT8 Setup 에 지장을 주지 않고 좁은 책상위에 올려놓고 쓰기에는 제약이 많아서 그보다 훨씬 콤팩트한 IC-735를 완벽한 상태가 아니지만 그냥 사용하였습니다.
ㆍ 월요일 새벽 일출직후 20m에서 잘 들렸던 아프리카 서해안의 EF8R, D4Z 과 역시 일출직후 30여분간 잘 들렸던 다수의 브라질(PY)신호들을 전부 놓쳤습니다. 이쪽의 100와트 출력과 와이어 안테나에서 날아가는 신호가 멀리 대서양을 넘어가는 20,000km 거리의 전파경로를 가로지르기에는 아직은 부족한 전파상태였던것 같습니다.
마치며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국가간 이동은 물론이요 이동통제와 봉쇄가 전세계적 일상이 되다 보니 기존에 계획되었던 DX expedition들이 줄줄이 취소되는것은 물론이요, 경험많은 DXer들도 새로운 계획들은 아예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구상을 해보기가 난감하게 변하였다고 하는등 우리 DXer들에게도 코로나 이전과 이후가 달라질 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있군요..
CQ WPX CW 컨테스트가 끝나면서 드디어 낮기온이 섭씨 25도를 훌쩍 넘기는 여름 날씨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모두의 골칫거리인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좀 녹여주기를 바래봅니다.
날씨가 뜨거워지는 여름철이 오면 야간의 20m 대역이 대세이지만, 우리 DXer들이 그냥 지나갈 수 없는것이 또한 여름철 아침부터 심야까지 어디론가 열리는 6m 대역의 DX 교신이지요..
이미 올해는 5월 중순에 간단한 Vertical 정도의 안테나로도 유럽 동부지역과 FT8 로 6m 대역의 교신 실적이 보고된 바 있고, 7월무렵까지는 유럽과 미주지역과의 교신 기회가 심심찮게 있을것이므로 여건이 허락한다면 6m 대역에서 작은 beam 안테나라도 장비해서 Es over path 또는 SSSP로 이뤄지는 6m 대역의 장거리 교신에 도전해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DX달력을 보니, 기본적으로 DX원정은 거의 없다시피 한 가운데 6월 세번째 주말의 All Asian DX CW 컨테스트와, 7월 두번째 주말의 IARU HF World Championship, 7월 마지막 주말의 RSGB IOTA 컨테스트가 있군요..
CQ WW, WPX 와 더불어 가장 큰 DX contest라고 할 수 있는 IARU HF 컨테스트에서 기록을 노리는 컨테스터라면 지금부터 일정조정 및 운용계획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등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하겠으며, 여름철 IOTA expedition을 생각하는 DXer라면 역시 여름휴가 일정 조정과 함께 올해의 행선지는 어디로 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는것도 일상에 또 다른 즐거움이 되겠지요..
다만 올해는 모든것을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추세를 보며 결정해야 한다는것이 우리모두의 즐거움의 반대편에 서있는 고민거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DX도 컨테스트도 좋지만.. 지금은 끈질기게 발목을 잡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방역과 모두의 건강을 챙기는것이 무엇보다 우선인것 같습니다. 건강을 최우선하는 가운데, 안전하게 집에 머물면서 한편으로는 hamradio를 통해 삶의 활력을 잃지 않아야 하겠지요..
저는 6월의 일정들은 매우 가변적으로 아직 계획을 정할수는 없으나 어쨌든 여름철 컨테스트 시즌이 시작되었으므로 6월 세번째 주말의 All Asian DX CW 또는 7월 중순의 IARU HF 중 하나는 운용감각 유지 차원에서 Full time으로 참가해볼까 합니다.
다음 컨테스트에서 만납시다..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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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즐 DX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전파상태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면밀한 계획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군요. ^^
14 MHz 교신 감사 했습니다.
LOTW CONFIRM 도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