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동양사 중국사 전연의 맹(전연의 맹약)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전연의 맹약은 송이 형(兄), 요(거란)가 동생(弟)의 관계를 맺었다고 공부해왔는데[동개4판p415, 한위중p208 등.],
최근에 아틀라스 중국사(p102~103)와 사료로 보는 아시아사(p126)를 읽으면서 보니 양국이 대등한 관계였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혜안출판사 중국의 역사 대원제국p029~030 등에서도 “대등관계”라고 서술한 것을 확인하였음.]
이것이 연구성과가 반영되어 형제관계가 아니라 대등한 관계라고 서술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형제관계는 맞는데 어떤 측면에서 대등하다고 서술한 것인지 확실하게 알고 싶어 질문드렸습니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답변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답변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서서.. 이 시기 전공한 후배 교수한테 물어봤습니다.
형제의 맥락에서 이는 "나이"의 표현, 외교적/정치문화적으로 중화 군주를 고려해 형-제로 칭했을 거예요. 그렇다고 두 번째 조건이 달라지지 않으니까요."형제"라는 용어에 집착할 필요가 없지요.
몽골-고려 관계에서 형제 맹약은 고려 조충이 형, 몽골 장수가 동생이었어요. 당시 정치-군사 판세에서 우위는 반대였죠.
곧 신채식 선생님은 보다 중화 문명을 강조하시는 입장이니 전자를, 그리고 최신 연구나 거란 연구자는 후자나 실제 군사-정치-외교 현실을 고려해 양자의 동등, 또는 거란의 우위를 강조한답니다.
곧 대등 관계가 역사 사실에 가깝죠.
이렇게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최근의 연구성과는 대등하다고 봅니다...
선생님 답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