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기 출사>
일시: 2023년 8월 23일 (수요일)
장소: 노고단, 뱀사골(달궁)
참석자: 최수호, 이현숙, 민종덕, 김인호, 김창승, 이종복, 배영식, 한유경, 이금숙, 김태영, (위대용, 하지권-구례소식 취재진). 이상 12명.
만난 꽃: 둥근이질풀, 동자꽃, 원추리, 짚신풀, 풍, 모싯대, 병조희, 물봉선, 오이풀, 물매화, 정령엉겅퀴, 쑥부쟁이, 참취, 참나리, 구상난풀, 앉은부채, 진범, 산비장이...
8월 정기출사를 다녀왔습니다. 다른 달에 비해서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해 주셨고 특히 구례소식 취재진이 함께 한 출사였습니다.
어제부터 날씨예보 때문에 회장님, 총무님의 고민이 깊었네요. 일기예보에서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온다고 엄포를 주었지요. 하지만 회장님과 총무님의 인덕에 힘입어 우리는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무사히 출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침 7시, 화엄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성삼재를 거쳐 노고단을 향해 무리없이 출발합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의 길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꽃은 물봉선과 진범입니다. 특히 진범은 오리들이 뒤뚱거리며 걷는 표정을 닮아 사진을 찍으면서도 너무 재미있었네요. 노고단 고개에서 정상에 오르는 길에는 둥근이질풀이 양 옆에서 도열하 듯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안개속에서 하늘거리는 오이풀의 자태도 참 멋졌구요. 색감이 선명한 엉겅퀴를 닮은 산비장이도 우리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얀 색의 정령엉겅퀴도 귀한 꽃으로 반가웠구요. 안개가 잔뜩 끼어서 탁 트인 전망은 없었지만 몽환적인 분위기도 나름 좋았습니다.
노고단을 내려와 성삼재에서 다시 차를 타고 앉은부채꽃을 만나러 달궁으로... 달궁의 전주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실감...
앉은부채꽃은 출입금지구역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심좋은 국립공원 관리인 덕분에 5송이 핀 귀한 앉은부채꽃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여름을 보내며 다녀온 8월 정기출사, 천상의 화원 노고단은 오늘도 우리의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고 긴 시간으로 조금 힘들었지만 에너지를 만땅 채운 멋진 하루였습니다. 함께 해 주신 위대용, 하지권 작가님들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차량 봉사를 해 주신 김인호 회장님, 이종복 총무님, 배영식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 혹시 꽃이름이나 내용이 틀린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
첫댓글 정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