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김옥춘
엄마! 엄마의 늙어가는 모습 또다시 날마다 함께하고 싶어요. 엄마! 엄마의 희로애락 또다시 날마다 함께하고 싶어요.
엄마! 날마다 함께 할 수 없는 지금의 형편 미안합니다.
따로 지내는 시간만큼 한꺼번에 내 눈에 늙어버릴 내 엄마 한꺼번에 엄마 눈에 늙어버릴 나 생각할수록 마음 아파요.
다시 날마다 함께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부모가 자식의 서장을 날마다 지켜보며 지켜주고 싶은 것처럼 날마다 응원하며 기도하고 싶은 것처럼 자식은 부모의 늙음을 날마다 지켜보며 지켜드리고 싶어요. 날마다 응원하며 기도하고 싶어요.
부모가 자식이 세상에 오는 길에서 기쁨의 눈물로 환영한 것처럼 자식은 부모가 세상을 떠나는 길에서 슬프지만 축복의 기도로 보내드리고 싶어요.
엄마! 엄마! 엄마! 형편 좋아지면 다시 함께 살아요. 꼭!
2023.10.14
| 나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동네에서 길을 걷다가 내 발에 밟히는 쓰레기 두 개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었습니다.
산에서 산길을 걷다가 등산로에 놓인 쓰레기 두 개 주워서 배낭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쓰레기를 주워서 보니 내 손이 하는 일이 존경할 만했습니다. 내 손이 하는 일이 보석처럼 빛나 보였습니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이 매우 귀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예방은 복원하는 데 드는 돈을 버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생활환경과 후손의 행복 조건인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아주 적은 노력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일입니다.
길을 걷다가 쓰레기 두 개 주웠습니다. 쓰레기 모두 줍지 않았지만 후손의 행복한 생활에 환경 기부했다고 고마운 내 이웃에게 깨끗한 환경 나눔 행사를 했다고 굳게 믿습니다.
길을 걷다가 환경 기부의 마음으로 쓰레기 두 개 주웠습니다. 나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믿기로 합니다. 오늘은! 하하하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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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뚜껑 모셔 오기
김옥춘
오늘 음식점에 다녀왔습니다.
내가 마신 음료의 병뚜껑 한 개가 나를 흘겨봤습니다. 쓰레기통에 버려질지 모른다고 주머니에 넣어달라고 흘금거렸습니다.
오늘 음식점에 다녀왔습니다. 내가 마신 음료의 병뚜껑 한 개 주머니에 넣어 모셔 와서 후손 사랑으로 인류 사랑으로 환경 기부로 분리배출 했습니다.
나 잘했죠?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해도 되죠?
지구 환경보호 지구 건강 인류의 행복 후손의 행복 응원합니다.
오늘 내 주머니가 병뚜껑 저금통 역할 제대로 했습니다. 장하다고 내가 내 주머니를 칭찬했습니다.
2023.10.15
| 헌혈하고 선물도 하고
김옥춘
오늘 헌혈했어요. 드디어 했어요. 엄청나게 기다렸거든요. 다행이죠? 기다렸던 일을 해냈으니까요.
오늘 선물도 했어요. 고맙다고 내 마음 전하고 싶었거든요. 다행이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으니까요.
영화 관람권 두 장을 헌혈 선물로 받아서 동료였던 고마운 사람에게 선물했어요. 쉬는 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영화 보라고. 선물했어요. 참 잘했죠?
사람들이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그러던데 난 헌혈하고 선물도 했어요.
헌혈로 생명 사랑 실천하고 헌혈 선물로 받은 영과 관람권으로 고마운 마음도 전했어요.
오늘 내 생활에서 헌혈하고 선물도 하고라는 속담이 탄생했어요. 하하하 하하하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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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님 감사해요
김옥춘
오늘도 지금도 내 마음을 내 엄마께 전달해 주시는 택배 기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내 엄마께 효도 함께 하시는 겁니다.
돈 받고 하는 일이어도 인류에게 복이 되면 복을 주는 존귀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돈 받고 하는 일이어도 사람을 섬기면 존경받을 성스러운 일이라고 믿습니다. 돈 받고 하는 일이어도 생명을 살리고 돌보면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택배가 쓰레기가 많이 나와서 걱정들이 많지만 멀리 계신 엄마께 나 대신 달려가 주시니 참 고맙습니다. 쓰레기가 덜 발생하게 포장 완충재 재사용 등으로 꼭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내 엄마께 달려가는 택배 기사님! 고객과 함께하는 사랑 고객과 함께하는 효도 날마다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허리 조심하시고 관절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사랑과 효도를 전해주세요. 부탁하고 응원합니다.
2023.10.18
| 헌혈하고 지구 환경보호도 하고
김옥춘
헌혈하고 물과 이온 음료와 과자를 받았어요. 물과 이온 음료는 반납했어요. 그냥 물 마실게요. 그랬어요.
깡통 쓰레기 한 개 코팅된 종이 용기 쓰레기 한 개 덜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쓰레기를 덜 만드는 일은 단 한 개라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과자는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그냥 받아왔어요.
선물이어도 준다고 다 받지 않기로 했어요. 공짜라도 준다고 다 갖지 않기로 했어요.
음식은 배고픈 사람이 먹었을 때 몸에 독이 되지 않고 몸에 복이 된다고 믿습니다.
생활 물건은 꼭 필요한 사람이 가졌을 때 쓰레기가 되지 않고 생활에서 행복을 창조한다고 믿습니다.
나의 절제도 쓰레기를 덜 만드니 후손에게 환경 기부라고 믿습니다. 나의 절약도 나누어 쓰기가 되니 인류 사랑 실천이라고 믿습니다.
이웃과 후손의 행복을 보장하는 모두의 절제와 절약을 칭찬하고 응원합니다.
헌혈하고 사치도 부렸어요. 빵에 초를 꽂아 불을 켜고 참 잘했다고 참 고맙다고 내 마음에 축하하고 축복했어요. 이만하면 헌혈 파티 맞죠? 잘했죠?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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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김옥춘
가을엔 햇살이 고와서 가을 햇살에 내 마음 담아 하늘에 띄우곤 합니다.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이렇게 햇살에 적었습니다.
가을엔 바람이 좋아서 가을바람에 담긴 그대의 마음 내게로 날아오곤 합니다. 보고 싶으니 건강하세요. 사랑하니 행복하세요. 이렇게 바람에 적혀있네요.
가을엔 그 무엇이라도 사랑의 편지가 되어 내게로 날아듭니다. 갈대도 억새도 어려움 이겨내라는 응원의 편지가 되고 단풍도 낙엽도 사는 동안 수고했다는 내 인생도 아름답다는 격려의 편지가 됩니다.
오늘도 햇살이 참 곱습니다. 바람이 참 좋습니다. 위로와 격려와 응원이 세상에 가득합니다.
2023.10.20
| 손 편지
김옥춘
손 편지를 썼어요. 사랑하는 사람 그대에게.
손 편지를 썼어요. 별 내용은 아니에요. 그냥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이에요.
손 편지를 또 썼어요. 사랑하는 사람 그대에게. 손 편지를 또 썼어요. 어제 같은 오늘이니 어제 같은 별다르지 않은 내용이에요.
평소에 날마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거든요. 평소에 날마다 그대의 삶 응원한다고 말하고 싶었거든요.
손 편지를 썼어요. 사랑한다고 썼어요. 응원한다고 썼어요. 사랑하는 사람 그대에게.
사랑해요! 응원해요! 어제도. 오늘도. 내 마음 그대로 담아 편지를 씁니다.
사랑해요! 응원해요! 사랑하는 그대여!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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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절정에
김옥춘
엄마! 단풍이 참 예뻐요. 거리가 참 예뻐요.
엄마! 단풍 사이로 달리는 경전철이 단풍 사이로 걷는 사람들이 단풍 사이로 나는 새들이 참 예뻐요. 세상은 모두의 것이라고 느껴요. 우리가 세상이라고 느껴요.
엄마! 단풍 고운 오늘 엄마 인생 저물어 가는 오늘 엄마도 더 예쁜 거 아시죠? 엄마의 삶도 더 아름다운 거 아시죠?
엄마! 엄마! 엄마는 봄엔 꽃보다 아름답고 여름엔 초록보다 아름답고 가을엔 단풍보다 아름답고 겨울엔 눈꽃보다 아름다워요.
엄마! 단풍이 참 예뻐요. 단풍과 함께인 오늘 엄마도 나도 참 예뻐요. 마음으로 그렇게 느껴요.
엄마! 단풍 다 엄마 거예요. 계절 풍경 다 엄마 거예요. 계절을 즐기고 견디는 사람들 오늘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오늘도 마음 느슨해지고 행복해지시길 응원해요.
엄마! 엄마! 엄마가 참 예뻐요. 내가 참 예뻐요. 단풍 고운 오늘!
2023.10.26
| 가을 커피와 가을 편지
김옥춘
하루에 천리는 내달리는 것 같네요. 날마다 색깔이 변하는 나무를 보면서 날마다 말라가는 풀잎을 보면서 숨이 가쁘다고 느낍니다.
깊어지는 가을 얇아지는 햇살 받으며 가을 커피 한 잔 마십니다. 참 향기롭습니다.
깊어지는 가을 얇아지는 햇살 받으며 완전하게 독립하신 내 엄마께 오랜만에 손 편지를 씁니다.
별 내용 없지만 지루함을 덜어드리고 싶어서 편지를 씁니다.
별 내용 없지만 글자 한 자를 읽는 게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편지를 씁니다.
편지 한 통 받는 기분이 꽉 막힌 엄마 마음에 숨통을 트이게 할 것 같아서 가끔이지만 손 편지를 씁니다.
규격 봉투의 보통우편 우푯값은 430원입니다. 우표는 우체국에서 프린터기로 즉석에서 인쇄해서 판매합니다. 요즘 우표엔 그림 대신 바코드가 찍혀있습니다. 요즘 우표는 스티커라서 풀이 필요 없습니다. 세월 참! 세상 참! 참! 참!
내가 살아온 세상의 변화에 놀랍니다. 날마다.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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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내시경 검사
김옥춘
눈 뜨고 계세요. 걱정으로 감았던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 그리곤 세상이 사라졌지요. 조용히.
계곡인 듯 소란스럽고 꿀렁거리는 느낌의 꿈을 네 번 정도 꿈 것 같아요. 검사 과정에 잠깐씩 깼었나 봐요. 기억나지 않는 꿈속 불편했던 기억이 아직 내 몸에 남아있어요.
조용했어요. 조심스럽게 눈을 떴어요. 회복실이었어요.
다행이었어요. 죽은 듯 세상을 내려놓은 듯 잠들었다가 나 다시 깨어났으니. 나 살아 있으니.
국가건강검진을 마치고 신갈천을 걸었어요. 햇살이 참 아름다웠어요. 풀꽃들이 조용한 미소로 나를 반겼어요.
그래! 용기 내자! 용기 내서 살자! 살자!
2023.10.26 | 엄마의 목소리
김옥춘
엄마 목소리에 기운이 없어요. 아프신 것 같아요.
엄마 목소리에 희망이 없어요. 걱정이 더 커졌나 봐요.
엄마가 아프면 엄마 목소리도 아파요. 가족이 아파도 엄마 목소리가 아파요.
엄마 걱정이 많으면 엄마 목소리도 희망을 잃어요. 가족 걱정이 커져도 엄마 목소리가 희망을 잃어요.
떨어져 있는 지금은 엄마 목소리가 엄마인데 엄마 목소리가 아파요.
엄마! 아프지 마세요. 용기 잃지 마세요. 엄마! 엄마!
엄마!
2023.10.26 |
오늘만 있는 하루살이 인생
김옥춘
엄마 독립하시고 다 퍼드렸어요.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하고 싶지 않았어요.
주고 또 주어도 또 주고 싶은 게 사랑이 맞네요. 돈을 빌려서라도 더 드리고 싶은 마음을 내 마음을 비난하기는 참 어렵네요.
앞뒤 재지 않고 다 드리고 나니 당장 월세에 공과금이 보험료가 부족하네요. 벌면 되지 그리 생각했는데 취업이 아직이네요.
100만 원만 빌리고 싶어요. 10만 원 빌릴 곳이 없는데.
100만 원이 필요해요. 10만 원 빌릴 곳이 없는데. 5만 원도 빌려달라고 말할 수 없는데.
돈을 빌릴 수가 없네요. 내일 값을 형편이 아직은 안 되거든요.
보험을 해지해야 하겠죠? 적금 해약은 다 했어도 아직 해약할 보험 한 개는 남아있네요. 그나마 참 다행이네요.
하루 벌어 하루를 못살던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네요. 또다시 하루살이 인생이네요. 내일이 없네요. 오늘만 있네요. 수중에 돈이 없으니.
2023.10.26
| 우울증 문제에 답하고
김옥춘
사는 게 재미있냐고? 그럴 리가요. 아프고 힘들어요.
희망이 있냐고? 그럴 리가요. 앞이 캄캄해요.
행복하냐고? 그럴 리가요. 불안하고 두려워요.
그런데 어쩌다 한 번씩 희미하게 내 가슴에 써보는 위로의 말로 우울증 문제에 답했어요. 나 사는 게 재미있다고. 나 희망으로 가득하다고. 나 행복하다고.
나 알아요. 나 불행해도 행복하다는 거. 나 희망이 없어도 희망찬 인생이라는 거. 나 우울해도 웃어야 한다는 거. 내가 느끼는 우울감이 내 인생의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
나 살아 있음이 축복이라는 걸 오늘도 명심하겠습니다. 나의 오늘이 행복이라는 걸 오늘도 명심하겠습니다.
나 우울해질 때마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생명체가 나라는 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격체가 나라는 걸 기억해 내겠습니다. 나는 훌륭한 생명체입니다. 나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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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마세요
김옥춘
잊지 마세요. 그날을.
잊지 않을게요. 그대를.
잊지 마세요. 그날을.
잊지 않을게요. 그대를.
잊지 마세요. 잊지 마세요. 면목 없어도 잊지 마세요. 면목 없어도 잊지 않을게요.
우리 모두 함께 안전하기를 함께 행복해지기를 소망합니다.
2023.10.27
| 나만의 김장 축제 김옥춘 배추 4망 겉잎 떼고 4등분으로 자르고 배추 사이사이 소금을 조금씩 넣고 대야에 차곡차곡 넣고 물과 소금 비율 10:1로 소금물을 만들어 부었다.
물 2대접에 밀가루 4숟가락 풀어 풀을 쑤어 놓고 무 대파 쪽파 마늘 생강 갓 배를 씻었다.
무 4개 채칼로 밀고 쪽파 1단 반 대파 1단 갓 한 주먹 송송 썰고 마늘 3공기 생강 반 공기 배 2개 양파 4개 믹서기에 갈아서 큰 대야에 담았다. 고춧가루 2킬로그램 설탕 10숟가락 조미료 3숟가락 매실액 1공기 멸치 액젓 4공기 새우젓 1공기 굵은소금 2공기 물 3리터 밀가루 풀 넣어 버무려 김칫소를 만들었다.
10시간 절인 배추를 씻어 물기를 빼고 절인 배추 사이사이에 양념을 넣어 김장 김치를 만들어 김치통에 넣었다. 나만의 김장 축제의 마무리로 된장 풀어 돼지고기를 삶아서 겉절이와 함께 먹었다. 나만의 김장 축제는 훌륭했다. 김장 김치 담그기 문화에 동참한 것만으로도 계승이니 의미 있다. 아직 자신 없지만 아직 잘하지 못하지만 나를 칭찬한다. 엄마께 김장 김치를 선물할 생각을 하니 행복하다. 나 오늘 행복 하나 만들어 냈다. 장하다. 김장 김치 담그기 문화에 동참한 내가 사랑스럽다. 고맙다.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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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낙엽을 보면 김옥춘 단풍은 변화하는 모습 그대로 절정입니다. 축제입니다. 낙엽은 떨어지는 모습 그대로 아름다움입니다. 경건함입니다. 단풍은 내 마음에 사랑한다고 매일 말하고 싶게 합니다. 낙엽은 내 마음에 존경한다고 매일 말하고 싶게 합니다. 단풍과 낙엽은 내 인생에 사랑과 감사를 가르치는 축복의 선물입니다. 누구에겐가 나무의 사계처럼 나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희망과 사랑과 감사를 가르치는 축복의 선물일 수도 있으니 나 오늘 정성을 다하여 살겠습니다. 나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나는 선물 같은 사람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단풍과 낙엽을 보면 그렇게 느껴집니다. 2023.10.29 | 10월 마지막 날 인사말
김옥춘
수고했어요. 고마웠어요.
고마웠어요. 수고했어요.
가네요. 낙엽 눈물 뚝뚝 흘리며 10월이 가네요. 참 아름다운 10월이었죠?
알죠? 10월의 당신도 참 아름다웠어요. 10월의 당신도 세상을 아름답게 빛냈어요. 10월의 당신도 참 훌륭했어요.
10월에도 당신의 미소는 나의 세상을 살만한 곳으로 변신시켰어요. 마법 같은 미소 고마웠어요.
내게 신보다 훌륭한 당신과 내게 사계보다 아름다운 당신과 내게 보석보다 귀중한 당신과 단풍과 낙엽을 함께한 10월이 가네요.
수고했어요. 고마웠어요.
10월 잘 보내 주고 11월에 가득 채워 기다리는 행운과 행복과 사랑을 우리 고맙게 받기로 해요.
사랑해요. 축복해요. 11월에도 행복해지세요.
힘낼 거죠?
2023.10.31 |
낙엽길
김옥춘
바스락바스락 바스락바스락 길이 낙엽으로 덮였네요. 낙엽이 길이 됐네요.
낙엽길을 걸었어요. 냄새가 좋았어요. 소리가 좋았어요. 그림이 아름다웠어요. 그림 속 나도 아름다웠어요.
낙엽길 걷는 동안 나 혼자가 아니었어요. 마음에 가득한 당신과 함께였어요. 그래서 행복했답니다.
내가 당신인 듯 당신이 나인 듯 그렇게 살고 있네요. 요즘.
당신 행복한 거 맞죠? 다 주고도 더 주고 싶은 맘 참 간절하네요.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자꾸 생각나네요. 있을 때 잘하길 참 잘했네요. 후회할 뻔했네요.
바보처럼 다 주길 참 잘했네요.
바보처럼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살길 참 잘했네요.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2023.10.31
| 내 나이도 나쁘지 않아요
김옥춘
구인 광고가 즐겨찾기가 됐어요.
오늘도 벽이네요. 내 나이
오늘도 문이 없네요. 내 나이
분명히 성별 무관 연령 무관 경력 무관 인근 거주 우대인데 딱 나를 찾는 구인 광고인데 벽이네요. 안 열려요.
내 나이가 마음에 안 드세요? 나는 내 나이가 나쁘지 않은데. 나는 내 나이가 좋은데. 구직이 어려운 거 빼고는.
2023.10.31
|
억새야! 갈대야!
김옥춘
억새야! 갈대야!
출렁출렁 억새야! 건들건들 갈대야!
억새야! 갈대야!
휘청휘청 억새야! 비틀비틀 갈대야!
억새야? 갈대야?
내 생활 흔들리는 거 어찌 알았어? 내 마음 혼잡스러운 거 어찌 알았어?
억새야? 갈대야?
억새야! 갈대야!
흔들리는 나도 아름다운 거 맞지? 혼잡스러운 나도 훌륭한 거 맞지?
뿌리 같은 진심은 지킬게. 흔들려도 삶을 포기하진 않을게. 나도.
2023.10.31
| 11월 첫날 인사말
김옥춘
축하해요! 11월을 맞은 당신! 그리고 나!
고마워요! 태어나 줘서! 고마워요! 살아있어 줘서!
11월에도 날마다 좋은 일만 있으세요. 날마다 웃을 일만 만드세요.
행복은 받는 게 아니고 만드는 거래요. 느끼는 거래요.
오늘이 고난이어도 오늘이 깨진 독에 물 붓기여도 오늘 아파서 견딜 수 없어도 당신은 나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믿어요.
삶을 돌아보면 고난 속에 행복이 있었잖아요. 가족을 돌아보면 소용없어도 끝없이 퍼주고 싶잖아요. 나를 보면 아파도 가족에게 주는 날은 행복하잖아요.
고마워요! 태어나 줘서! 고마워요! 살아있어 줘서!
11월에도 날마다 좋은 일만 있으세요. 날마다 웃을 일만 만드세요.
행복은 받는 게 아니고 만드는 거래요. 느끼는 거래요. 날마다 행복해지세요. 꼭! 부탁할게요.
202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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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난방비 아꼈어요
김옥춘
참 따뜻해요. 목 토시 했어요. 수면 양말 신었어요. 털옷 입었어요. 보일러 안 틀어도 아직은 따뜻해요.
목 토시 했어요. 수면 양말 신었어요. 털옷 입었어요. 추위도 이기고 난방비도 아꼈어요.
난방비를 아꼈는데 지구 환경보호가 됐대요. 탄소중립 실천이 됐대요. 후손 환경에 기부가 됐대요. 참 신기해요. 나도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게.
참 따뜻해요. 목 토시 했어요. 수면 양말 신었어요. 털옷 입었어요. 보일러 안 틀어도 아직은 따뜻해요.
오늘 난방비 아꼈어요. 잘했죠?
2023.11.5 | 비 오는 날
김옥춘
사선을 죽죽 그으며 새로운 색감으로 새로운 질감으로 세상에 덧칠합니다. 비 오는 날 비가.
내 마음에 점으로 떨어져 긍정의 동그라미를 그리고 따뜻한 하트로 사그라듭니다. 비 오는 날 빗방울이.
내 삶에 떨어져 왔던 아픔과 어려움을 안다고 다 안다고 울다가 웃고 웃다가 우는 듯합니다. 비 오는 날 풍경이.
통곡합니다. 다독이기도 합니다. 노크도 합니다. 연주도 합니다. 속삭이기도 합니다. 비 오는 날 빗소리가.
아파도 슬퍼도 인생은 감사한 거라고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힘내라고 당부합니다. 비 오는 날 비가.
2023.11.6
|
나 사는 동안
김옥춘
많이도 듣고 살았지요. 개똥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 매일 그렇다고 끄덕입니다.
앞이 안 보일 때마다 희망이 전혀 안 보일 때마다 많이도 생각했었지요. 나 태어나지 말 걸 그랬어. 사는 게 지옥일세.
그렇지만 날마다 기도하며 살았습니다. 잘살게 해주세요.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그렇지만 날마다 인사하며 살았습니다. 나 태어나게 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날마다 고백하며 살았습니다. 나 살아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별생각을 다 한다고요? 그러게요. 나만 그런가요?
내가 세상으로 오게 된 일이 내게 참 중요합니다. 나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도 나의 고난과 어려움도 내게 참 중요합니다. 이제는 세상과 안녕하게 될 여정도 내게 참 중요해졌습니다. 세월이 그렇게 안내했네요.
개똥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 많이도 듣고 살았지요.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나 사는 동안.
2023.11.8 | 솔직한 구인구직 후기
김옥춘
연령 무관 성별 무관 학력 무관 경력 무관 초보 가능 인근 지역 거주 우대.
하하하 나를 찾는 구인 광고가 맞다! 진심? 희망을 느낀다.
전화했다. 문자를 보냈다. 거짓말! 이렇게 느낀다.
거짓말을 할 수 없는 게 속일 수 없는 게 구인구직 중의 나이다. 나이도 나다.
노화로 줄어드는 게 기운이니 서로 어려운 일이라고 느낀다. 구인구직!
구인구직은 어렵다. 서로가 어렵다. 일을 시켜 보기 전에는 일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 누가 내 인생의 귀인일지. 누가 내 사업장의 영웅일지.
구인구직이 쉽기를 간절하게 기도한다. 일을 찾는 사람에게도. 사람을 찾는 사람에게도.
2023.11.8 |
입동 인사 그리고 기도
김옥춘
제발 전쟁을 멈추어 주소서! 사람님! 사람을 살려주소서!
제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주소서! 사람님! 지구를 살려주소서!
제발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일을 찾으소서! 구직 중인 모든 님! 당신과 가족을 행복하게 살게 하소서!
오늘이 입동입니다.
당신과 나 겨울 사람이 되었으니 바람도 잘 이기고 추위도 잘 이기고 물가도 잘 이겨냅시다. 아프지 맙시다. 날마다 행복해집시다.
겨울에도 사랑스럽고 존귀한 당신 그리고 나 겨울맞이 축복합니다. 겨울에도 겨울로 행복해지길 응원합니다.
추우니까 따뜻하게 하세요. 몸과 마음 그리고 생활. 꼭!
2023.11.8 | 고백
김옥춘
오늘도 일상의 아침을 맞은 당신 축복합니다.
오늘도 쳇바퀴처럼 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맞은 당신 참 고맙습니다.
일상인 오늘 평범한 오늘 당신의 오늘 수고가 당신의 일과 생각이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킬 것이니 사람들의 행복을 지킬 것이니 일상을 일상으로 만들 것이니 당신은 오늘도 훌륭한 중입니다.
지금도 훌륭한 일상의 당신!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끝없이!
2023.11.9 |
새도 만나고 쓰레기도 줍고
김옥춘
걸었어요. 나무도 보고 초겨울 풀꽃도 보고 새도 보고 낙엽도 보고 쓰레기는 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쓰레기가 말을 거네요. 쓰레기 대여섯 개 줍는다고 지구가 깨끗해지는 거 아니지만 쓰레기가 지구에서 사라지는 거 아니지만 지구를 건강하게 살려 인간을 이롭게 하자는 메시지를 우주에 기운으로 날리는 일이니 오늘만이라도 줍자고 내게 말했습니다.
입이 없어도 말하네요? 쓰레기!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소리가 됐을까요?
5리터 종량제 쓰레기봉투 한 봉지 채웠네요. 호호호
자랑이냐고요? 네! 자랑입니다.
단 한 번의 쓰레기 줍기지만 내가 참 대견해서 지금 자랑하는 겁니다. 하하하
좋은 일은 원래 남모르게 하는 거라고요? 그러게요. 그런데 지구를 살리는 일은 함께해야 효험이 있다고 하네요. 동네방네 소문내라고 하네요. 하하하
나 잘했죠?
2023.11.9
| 11월 11일 인사말
김옥춘
세상에 내 곁에 인생 친구로 함께 있어 줘서 참 고마워요.
추워졌어요. 더 추워지겠죠? 겨우내 따뜻하게 지내세요. 응원합니다.
기상 이변에서 생활에서 날마다 안전하고 건강하세요.
인생 고락에서 생활에서 날마다 자유롭고 행복해지세요. 기도합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해요. 존경해요. 사는 일이란 존경받을 만하다고 생각해요.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11월 11일이네요. 함께여서 더 고맙다고 느끼네요. 함께하고 싶은 당신이라고 느끼네요.
우리 서로 마음 나누면서 살아요. 우리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며 살아요. 존중하고 존경하는 삶이 제대로 된 삶이라고 느끼네요. 오늘은 그래요. 날마다 달라지는 게 느낌이지만.
2023.11.11 |
부자 놀이 내 친구 커피
김옥춘
아우 써! 내 인생 닮은 맛이네? 그래도 구수한데? 향기가 좋아!
아우 써! 쓴데 맛있네? 내 인생 닮은 맛있어서일까? 향기가 좋아서겠지?
쓴 커피를 나는 왜 마시는 걸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게 커피는 기도 같은 거야! 부자 놀이 같은 거야! 내가 보기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였거든. 생활이 넉넉해 보였거든.
오늘도 아침에 쓴맛 신맛 구수한 향으로 다채로운 내 인생 맛을 음미했어.
나도 남들처럼 행복해지고 싶은 기도가 내 인생도 남들처럼 멋지고 아름답길 바라는 기도가 매일 아침 나의 친구로 내게로 찾아와. 아니 내가 초대해.
커피는 내 인생에 내 하루에 친구이면서 초대 손님이야!
2023.11.12
| 아프지 마세요
김옥춘
마음이 아파요. 가슴이 시려요. 걸어도 앉아도 먹을 때까지도.
아파요. 마음이 아파요. 아픈 건 내가 아닌데 내 마음이 내 가슴이 아파요. 어쩌죠?
내가 걱정한다고 아픈 사람이 안 아픈 거 아닌데 참 아프고 힘드네요.
아무도 걱정해달라고 하지 않는데 아무도 힘들어하라고 하지 않는데 아파요. 나 아파요. 어쩌죠?
아픈 사람이 안 아팠으면 좋겠어요.
정신 차려야겠죠? 그래야 다른 사람이 나로 인해 가슴 아픈 일을 막을 수 있겠죠?
내가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일이 가족과 친구에게 이웃과 인류에 매우 귀한 선물이 된다는 걸 이제야 깨닫네요.
오늘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해지세요. 아프지 마세요. 꼭!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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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람의 온도
김옥춘
이상하다. 방이 작년보다 더 춥다.
아아! 엄마 이사 가셨지? 한 사람의 온도가 사라진 거다. 큰 차이다. 엄마 미소도 참 따뜻했는데. 내 엄마의 미소는 몇 도였을까?
아아! 맞다! 옆집이 난방을 안 하는구나! 옆집이 얼마 전 이사를 했다.
음! 아마도 윗집도 아랫집도 난방비를 아끼고 있나 보다. 나처럼.
보일러를 틀까? 보름만 더 참아보자. 보름만. 그것만으로도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내 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옆집에 빨리 따뜻한 사람의 온기가 가득했으면 좋겠다. 좋은 이웃이 이사 왔으면 참 좋겠다.
모두 추위에 안전하고 건강하길 기도하고 응원한다.
2023.11.13
| 커튼
김옥춘
옆 건물에 보수 공사가 있나 봐요. 일하는 사람들이 쉬는 사람들이 너무나 자세히 잘 보여요.
얼른 커튼을 쳤어요. 혹시라도 내가 보일까 봐. 혹시라도 서로 오해가 생길까 봐.
오늘은 커튼이 내 마음을 안심시키는 보호막이네요.
이제 밤에는 커튼을 치기로 했어요. 시선에서 안전한 방이라고 믿지만 조심하기로 했어요.
이제 밤에는 보이지 않는 밖을 닫겠어요. 그리고 잘 보이는 나를 보겠어요. 커튼의 보호를 받겠어요.
커튼도 매우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건 하나도 없다고 말하고 싶은 오늘입니다.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게 하나도 없길 간절하게 기도하는 오늘입니다.
날마다 자유롭고 평화로우세요. 안전하고 행복하세요. 응원하고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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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덕담
김옥춘
용하다 용해! 장하다 장해! 고맙다 고마워! 내 마음이 날마다 네게 하는 인사야!
잘했어! 네가 세상에 온 일 인류에게 복이야! 잘했어! 네가 내게 온 일 내 삶에서 희망이야!
날마다 용꿈 꾸렴!
날마다 용기백배하렴!
날마다 사기충천하렴!
어려움 오거든 이겨내고 아픔이 오거든 치료하고 이별이 오거든 받아들이고 사랑이 오거든 섬기고 가족이 오거든 보살피고 이웃이 오거든 배려하고 친구가 오거든 손잡고 계절이 오거든 즐기렴!
아프지 말고 일할 땐 집중 해서 일하고 사랑할 땐 집중 해서 사랑하고 운동할 땐 집중 해서 운동하고 걸을 땐 집중 해서 걷고 휴대 전화기 사용할 땐 안전한 곳에서 안전한 자세로 사용하고 휴대 전화기 보면서 걷지 말고 이어폰 꽂고 걷지 말고 눈 뜨고 귀 열고 마음 열고 알지?
날마다 안전하렴! 날마다 웃으렴!
2023.11.14 | 초겨울 아침 인사말
김옥춘
당부하고 싶은 게 많은 초겨울 아침이네요.
든든히 먹고 다녀! 알았지?
따뜻하게 입고 다녀! 알았지?
주머니에 손 넣지 말고? 알았지?
움츠리지 마! 알았지?
뛰지 말고! 알았지?
제발 핸드폰 보면서 걷지 말고? 알았지?
사랑해! 알지?
고마워! 알지?
잔소리 아니야! 알지?
넌 예뻐! 넌 사랑스러워! 넌 훌륭해! 넌 소중해! 넌 아름다워! 알고 있지? 정말이라는 거?
오늘도 안전하게 생활해! 오늘도 많이 웃어! 내 평생소원이 그거야! 네가 행복하게 웃으며 사는 거!
사랑해!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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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으로 마음이 아픈 날에
김옥춘
걱정은 마음을 아프게 하더라. 내 얼굴과 마음에 그늘을 만들더라.
마음이 아프면 머리가 아프더라. 열이 나더라. 소화가 안 되더라. 기운이 없더라. 일상이 흐트러지더라.
걱정이 생기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하더라.
마음이 아프면 일부러 웃어야 하더라. 일부러 말해야 하더라. 일부러 움직여야 하더라. 가족을 안아 주어야 하더라.
사람의 온기가 마음 치료제더라. 내 목소리가 응원가더라. 내 미소가 근육이완제더라.
걱정이 생기면 바보가 돼야 하더라. 되지 않는 일도 꼭 된다고 믿어야 하더라.
마음이 아프면 철없는 사람이 되어야 하더라. 심각한 현실에도 웃어야 하더라.
걱정이 생기거든 걱정하지 않아야 하더라. 걱정한다고 내 현실이 달라지지 않았더라.
마음이 아프거든 마음 아파하지 않아야 하더라. 마음 아파한다고 내 현실이 달라지지 않았더라.
2023.11.15
| 덕담
김옥춘
사는 동안 하는 일에서 언제나 반짝반짝 빛나세요. 존경받으세요. 응원합니다.
사는 동안 일과 사랑에서 날마다 만족을 얻으세요. 행복해지세요. 응원합니다.
사는 동안 건강하세요. 아프지 마세요. 나의 소원입니다.
세상에 태어나 주어 세상으로 와 주어 참 고맙습니다.
세상은 당신으로 인해 빛나고 당신은 세상으로 인해 행복하길 응원합니다.
날마다 좋은 일만 있으세요. 축복합니다.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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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덕담
김옥춘
새해 다 당신 거예요. 당신 부자예요.
새해 다 내 거예요. 나도 부자예요.
새해 다 우리 거예요. 우리 모두 부자예요.
새해에도 맘껏 누리세요. 맘껏 나누세요. 맘껏 행복해지세요. 응원합니다. 축복합니다.
당신 사는 동안 이 세상에 복덩이예요. 나도 사는 동안 이 세상에 복덩이예요. 우리 모두 사는 동안 이 세상에 서로에게 복덩이예요.
우리 새해에도 행복 많이 만들어요. 행복한 기운 많이 만들어요. 매일 운동하고 매일 잘 챙겨 먹고 매일 많이 웃고 매일 안전하게 생활하고 매일 서로 배려하고 매일 서로 협조해요.
새해에도 사랑하겠어요. 존경하겠어요. 가족과 이웃을 이롭게 하는 당신! 내겐 하늘 같은 당신!
2023.11.15
| 수험생 응원 인사말
김옥춘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해온 당신 당신은 이미 프로예요.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당신의 노력 참 아름다워요. 당신의 노력 참 훌륭해요. 꿈을 이루어 낼 거라 믿어요. 계획을 이루어 낼 거라 믿어요.
준비한 시험 잘 보세요.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고마워요! 좋은 결과 얻으세요. 응원하고 축복해요.
지금도 당신의 하루하루가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거 알죠?
지금도 당신의 하루하루가 이 세상을 훌륭하게 빛내고 있는 거 알죠?
지금도 당신은 매우 아름다워요. 매우 훌륭해요.
준비한 시험 잘 보세요.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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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위한 기도
김옥춘
오늘이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 날이 아니라고 믿어요. 누구든 행복으로 한 걸음 다가서는 날이 되길 기도해요. 그대는 꼭 행복해질 거예요. 엄마 아빠의 평생 기도가 인류의 기도가 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니까요.
오늘이 성공과 실패로 나뉘는 날이 아니라고 믿어요. 누구든 성공으로 이르기 위한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는 오늘이 되길 기도해요. 엄마 아빠의 평생 보람이 인류의 기대가 그대의 만족감과 당당함과 사랑 가득한 따뜻한 삶이니까요.
오늘 행복의 문을 여세요. 성공의 문을 여세요. 만족의 문을 여세요. 기도하고 응원할게요.
그리고 오늘 당장 행복해지세요. 오늘 행복하고 또 온 오늘 행복하고 또 온 오늘 행복하면 평생 행복할지 몰라요.
오늘의 긴장감 오늘의 떨림은 걱정거리가 아니에요. 설렘과 즐거움이에요. 오늘을 즐기세요. 그대는 꼭 행복한 삶을 누릴 거예요.
2023.11.16
| 결정 장애
김옥춘
기웃기웃 기웃기웃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늘 보고 땅 보고 하늘 보고 땅 보고
갸우뚱갸우뚱 절레절레 절레절레
비싸다. 그냥 가자! 빈손으로 마트를 나섭니다.
잘했다! 우울해하지 마! 지구 환경보호에 일조한 거야! 다이어트까지 한 거야! 절약이 불쌍한 게 아니야! 덜 먹고 덜 쓰는 거 흉 아니야!
힘내라! 힘내자!
그래도 오늘은 참았어도 내일은 참아도 내년에는 먹고 싶은 거 먹고살자! 호호호! 하하하!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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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커피 한 잔
김옥춘
이렇게 행복할 수가? 참 행복하네요.
불편한 거 알면서도 눈을 반기네요. 불편할 거 알면서도 사실은 기다렸거든요. 마치 사랑이 그러하듯이.
불편해하는 거 알면서도 펑펑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며 내렸을 거예요. 눈도.
불편한 것도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거. 불편해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 주고 싶었을 거예요.
예뻐지는 마음 선물하고 싶었을 거예요. 힘내라는 말 꼭 하고 싶었을 거예요 아마도 신의 언어로 신의 마음으로 내렸을 거예요. 엄마 닮은 마음으로.
하얗게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꼭 해야 하는 거 커피 한 잔 마시기 지금 하고 있네요. 참 행복하네요.
이만하면 우주와 세상이 나에게 매우 큰 선물인 걸 알만하니 깨달음이 매우 크네요.
지울 수 없는 아픔과 걱정 잠시 하얗게 덮어 주니 커피 향기에 미소 한 줌 그대에게 띄워봅니다.
힘내세요! 알았죠? 하늘도 응원하는 거 잊지 마세요.
2023.11.17 | 수능 다음 날 인사
김옥춘
오늘은 오늘은 수능 다음 날. 어제만큼 중요한 날. 어제보다 더 중요한 날.
허탈한 듯 묘한 마음 어수선해지기 쉬운 마음 흐트러지질 수도 있는 습관 중심 잘 잡아야 하는 날.
오늘은 오늘은 수능 다음 날. 어제만큼 중요한 날. 어제보다 더 중요한 날.
다 잘될 거라는 믿음으로 컨디션 조절에 더 집중해야 하는 날.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어떤 결과여도 행복한 인생으로 만들어 갈 여러분의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23.11.17 |
오늘 눈이 올까요? 김옥춘 오늘 눈이 올까요? 은근히 기다리고 있네요. 겨울이 왔거든요. 이제 그대가 올까요? 사랑으로 올까요? 은근히 기대하고 있네요. 놓을 거 다 놓았거든요. 접을 거 다 접었거든요. 소중한 거 다 버렸거든요. 아무것도 바라지 않게 되었거든요. 이별까지 해 보았거든요. 잊기까지 해 보았거든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사람인 거 세상인 거 이제는 알거든요. 인제야 사랑할 준비가 되었거든요. 춥네요. 그대 오지 않았어도 마음 난로인 사랑이라는 방 내 마음에 지어놓습니다. 마음 바람막이인 긍정의 마음 입습니다 오늘 눈이 올까요? 이제 사랑이 올까요? 왔으면 좋겠네요. 꼭! 2023.11.17
| 첫눈
김옥춘
슬금슬금 기듯이 오더니 사뿐사뿐 걷듯이 오더니 너울너울 춤추듯이 오더니 쌩쌩 달리듯이 오더니 그러더니 내 마음으로 오더니 내 마음에 솜처럼 따뜻한 이불 만들었구나!
바람 차도 너의 입맞춤 차가워도 내 마음 따뜻하니 커피 한 잔 끓여야겠구나!
냄비에 커피 물 올려놓고 올 테니 그치지 말고 오렴. 내게로 좀 더 와주렴!
고맙다! 사랑한다! 녹아서 내 앞에서 사라진 후에도. 녹아서 그 무엇이 되어 있어도.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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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어요
김옥춘
보고 싶어요. 그대!
날마다 전화기로 목소리를 들어도 날마다 손 편지로 안부를 물어도 그대가 보고 싶어요.
자꾸 가슴이 시려요. 자꾸 창밖을 보네요. 자꾸 한참을 뒤척이다 잠들어요. 자꾸 그대를 불러보네요.
보고 싶어요. 그대!
그래도 그대 혼자가 맘 편하다고 하니 기쁘게 그리워하기로 합니다.
삶에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나도 늘 느낍니다.
누구나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응원합니다.
날마다 전화기로 목소리를 들어도 날마다 손 편지로 안부를 물어도 날마다 그대가 보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그대!
2023.11.19 | 난방비를 아끼는 방법
김옥춘
방 온도를 내게 최적화시키는 대신 내가 추위에 적응하기로 합니다.
난방비를 아끼는 일도 후손의 지구 환경에 착한 기부가 되는 일이라고 믿으니 내일은 무너지더라도 오늘까지만이라도 난방비를 아끼기로 합니다.
나의 난방비를 아끼는 방법은 희망 온도를 낮추고 옷을 껴입는 것입니다. 미련스러운가요?
털바지 위에 털바지 털점퍼 위에 털점퍼 한 벌 더 껴입었어요. 오늘 아침에 꽤 춥다고 느꼈어요.
갓 지은 따끈한 밥 한 숟가락에 김치 한 쪽을 올려 먹었어요. 밥 한 공기 다 먹었어요. 김치 한 접시 다 먹었어요. 추위 다 잊었어요. 참 맛있네요.
냄비에 물 끓여 커피를 탔어요. 쌉싸름 시큼해서 내 인생 닮은 맛이어서 또 행복해지네요. 나를 위한 위로 같았어요.
나도 남들처럼 커피도 마시고 살아요. 날마다 감동입니다. 호사스럽죠?
춥네요.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잘 챙기세요. 행복 잘 챙기세요. 응원합니다.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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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고마웠어요
김옥춘
그대 고마웠어요. 함께해 주어 고마웠어요. 그냥 가도 되는데.
그대 고마웠어요. 응원해 주어 고마웠어요. 외면해도 되는데.
그대가 함께한 건 우리의 후손인 인류의 행복한 삶 지키기이지요.
그대가 응원한 건 우리의 후손인 인류의 행복한 생활 환경인 지구의 건강이지요.
어제 산책 중에 쓰레기 대여섯 개 주웠어요. 일 년에 두어 번 이지만 부끄러워하지 않고 씩씩하게 주웠어요.
많은 분이 수고한다고 인사했어요. 많은 분이 쓰레기 두어 개씩 주워서 담아 주고 가셨어요. 참 따뜻했어요.
고마웠어요. 그대! 내 삶의 귀인인 그대! 인류의 귀인인 그대!
2023.11.21
| 꿈에 엄마가 아팠어요
김옥춘
아침에 엄마랑 통화했어요. 살아계셔서 참 고맙다고 내 이름 불러주어 고맙다고 인사했어요.
매일 목소리 들어도 매일 손 편지를 써도 가끔 장을 봐서 보내도 늘 안타깝네요. 혼자 의연하신데 아니 다 늙은 자식들에게 큰 의지 되어주시는데 고마운데 안타깝네요.
나 어렸을 때 엄마 마음이 이랬겠지요. 주고 또 주어도 안타까운 마음!
엄마! 사랑해요! 고마워요! 오래 내 이름 불러주세요. 알았죠?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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