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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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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노선 |
도쿄메트로 도자이센 | |||
종별 |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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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
05계 | |||
출/도착지 |
오테마치 |
→ 10.2km |
가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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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手町 |
葛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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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도착시각 |
2005.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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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
보통차 자유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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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요금 |
오테마치~가사이 19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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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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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이센 노선은 도쿄지하철 최초로 지하철구간 내에서
쾌속운용을 시작한 노선이다.
쾌속운용구간은 도요쵸(東陽町)~니시후나바시(西船橋) 구간으로
도요쵸역을 출발한 쾌속열차는
미나미스나마치(南砂町), 니시카사이(西葛西), 가사이(葛西)역을 통과한 다음
도쿄도를 벗어나 지바(千葉)현에 진입, 우라야스(浦安)역에 정차한다.
우라야스역을 출발한 쾌속열차는
미나미교토쿠(南行徳), 교토쿠(行徳),
묘덴(妙典), 바라키나카야마(原木中山)역을 모조리 통과,
도자이센의 종점인 니시후나바시(西船橋)역에 정차한다.
따라서 지하철박물관이 있는 가사이역에 가려면 보통열차를 타야 한다.
다이어에 따라서
보통열차가 쾌속열차를 먼저 보내주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가사이, 묘덴, 바라키나카야마역에는 대피선이 있다.
내가 탄 열차는 쾌속열차를 먼저 보내지 않는 열차,
차장님께서 안내방송으로
"이 전차는 쾌속열차를 먼저 보내지 않으므로
우라야스, 니시후나바시까지 가실 승객분께서는
끝까지 이 열차를 타시면 됩니다. "
라는 방송을 하신다.
가사이역에서 내린다.
가사이역,
어릴 때부터 '매니아' 아니랄까봐 지하철박물관에 자주 놀러간 탓에
자주 왔던 곳이다.
어릴 때의 추억이 있는 곳,
딱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일본 갈 때마다 꼭 갔던 곳이다.
마지막으로 간 직후 지하철박물관이 리뉴얼되었는데
리뉴얼되고는 처음 가 보게 된다.
지하철박물관 답게 자동개찰기를 통해 입장한다.
어릴 때는 스탬프랠리에 붙은 공짜입장권이나 어린이표를 끊어서 들어갔지만
그때 그 어린이(초딩? ㅋ)가 지금은 몸만 훌쩍 커버린 어른이 되어서
9년만에 어른 입장권을 끊어서 다시 찾아오는 기분은... ^^
도쿄지하철의 역사는 1927년 12월 30일,
일본 최초의 지하철 우에노~아사쿠사 구간의 개통으로 막을 열었다.
이후 1939년에는 시부야까지 개통, 현재의 긴자센(銀座線)이 완성되었다.
(중간에 운영주체간에 복잡한 일이 있었는데... 그건 쏙 빼 놓고... ㅋ)
그 후 지하철 건설은 전쟁 등으로 인해 20년 이상이나 중단되었지만
1951년에 새로운 노선 건설이 계획되어
(이때 한반도에서는 피터지는 동족간의 전쟁이...)
1954년 이케부쿠로~오챠노미즈 구간의 마루노우치센이 개통했다.
그후 도쿄의 지하철은 경이적인 발전으로
세계에서도 유수의 지하철망을 구축하고 있다.
일본 최초의 지하철은 이런 형태였다.
기동저항기의 구조를 보여준다.
1996년에 은퇴한 300형 차량,
1996년 7월까지 마루노우치센(丸ノ内線) 지선으로 활약했다.
이와 비슷한 500형 차량은
1995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수출되어
현재 지하철로 활약하고 있다.
300형, 500형 모두 어릴 때 타 본 기억이 있는지라
지금은 박물관에 모셔져 있는 걸 보니
정말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싶었다.
10년 전에 마루노우치센 지선으로 탄 게 마지막이었는데
지하철박물관에서 다시 만난 것이다.
역시 어릴 때는 낡은 차량이라고 기피했던 차량이었는데
몇 년이 지난 1995년, 죽을 때가 되니까 이것만 골라 탔던 기억이 난다.
오래전 지하철 노선안내도의 모습이다.
맨 아래에
'赤坂見附で乗り換え自由(아카사카미쓰케에서 환승 자유)'
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같은 방향의 긴자센(銀座線), 마루노우치센(丸ノ内線) 환승은
계단을 내려가지 않고도 가능하다.
이걸 보니 모 철도관련 동호회에서의 글이 생각난다.
'수도권전철에서 가장 환승이 편한 역은 금정역이다. '
이런 글이 올라오면,
'금정역보다 더 편한 역은 복정역이다. '
라는 꼬리말이 올라오곤 한다.
이유인 즉, 금정역에서 1호선과 4호선끼리 환승을 하려면
계단을 두 번 거쳐야 하지만,
복정역에서 8호선과 분당선끼리 환승을 하려면
계단을 한 번만 내려가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복정역 구조에 대한 댓글이 올라오는데
'도쿄의 아카사카미쓰케역처럼 같은 방향은 계단을 거치지 않고도
환승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었으면...'
이런 댓글도 볼 수 있었다.
물론 8호선은 우측통행이고 분당선은 좌측통행이라는 태클 꼬리말이 달린다.
하지만 이 점은 이렇게 해결을 하면 된다는 꼬리말까지...
어쨌든 환승 동선을 생각한 아카사카미쓰케역 설계에 박수를 보낸다.
300형이나 500형 차량은 운전실 바로 뒤에도 좌석이 있다.
(현역으로 활동중인 02계 차량에는 좌석이 없다.)
붉은색 시트, 아~ 옛날이여!
300계와 500계의 상징,객차에 있는 램프!
여름이면 그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02계 차량의 등장으로...
옛날에 쓰던 자동개찰기,
동전을 넣으면 자동으로 돌아간다.
현금승차 하던 옛날의 흔적, 지금 박물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물론 박물관에서는 동전을 넣으면 반환된다.
사용가능 동전은 5엔~100엔짜리 동전이다.
(그런데 내가 해 본 기억으로는 1엔짜리 동전도 되는 걸로...)
코인 이 외의 이물질은 넣지 말라는 글이 적혀 있다.
'우에노'라고 읽어야겠죠?
오래전 광고 포스터도 전시되어 있다.
18일부터 설날용 요리 판매!
야간영업
지하철 스토어 우에노·아사쿠사
지금까지는 지하철의 과거 모습을 봤다.
이제부터 관람할 부분은 현재의 지하철과 기술적인 부분...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 ^^
첫댓글 히라가나 へ를 え로 읽어야 할 때가 있다는데... 어느 때인지 모르겠네요--;;
'~에'라는 뜻의 '조사'로 읽어야 할 때 '에'로 읽습니다. ^^
램프하니까 생각나는게 비둘기호 객차군요;; 추운겨울 문틈사이로 들어오는 눈을 비추던 백열전구램프 하나...
비둘기호 안 타본지 16년이 다 되어 가네요. ㅎㅎ 지금 보니까 램프가 얼마나 고급스러워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일본에 지하철박물관이 있었군요 ^^ 몰랐던 사실인데 감사합니다 ^^ (그런데 토자이선 쾌속열차 설명 중에서 종점은 미나미후나바시가 아니고 니시후나바시가 아닌가요?)
지적 감사합니다. 니시후나바시로 고쳤습니다. ^^ 지하철박물관 말고도 도부철도를 전시해 놓은 도부 이세사키선 히가시무코우지마역의 도부박물관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어서 지하철박물관이 개관했으면 좋겠네요.. ToT
지금 있는 철박도 확장시켰으면 하는 바람인데, 의왕 그쪽은 터가 있을지 모르겠고 숙자오빠들이 진을 치고 있는 옛날 서울역이라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