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수요일 실습 일지
‘현장 변화, C= F+A’ 글을 읽었습니다. 학문으로써 사회복지학을 공부하여 이를 현장에서 풀어내는 이가 사회사업가입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어야 하는데, 이는 기술과 태도를 갖추었을 때 가능합니다. 8월부터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시험을 공부할 계획입니다. 단순히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당사자를 위해 기술을 익히는 공부를 하겠습니다. 기술만큼 태도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상대방의 지위 역량 나이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예를 갖춰야 합니다. 누구를 만나든 눈을 맞추며 경청하는 자세를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청주상당시니어클럽’을 방문했습니다. 시니어클럽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기관방문을 통해 시니어클럽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노인 일자리 활동 내용도 유동적으로 바뀐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시니어클럽이 단순히 일자리만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학교급식 자원봉사부터 중앙공원 지킴이, 수암골 공공시설 봉사, 지역사회환경개선 봉사 등 시니어클럽 어르신들 덕분에 지역사회 공익도 실현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알려주신 ‘청주상당시니어클럽’ 최원진 과장님께 감사합니다.
기관방문 이후 청주상당시니어클럽에서 담당하는 ‘봄날의 보리밥’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손님도 많고 다른 분들에게 맛있다고 소문내고 싶을 만큼 음식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시니어클럽 식당이 더 많이 생겨 사람들이 어르신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어르신이 시니어클럽 일자리로 더 활기찬 노후 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중앙시장과 소나무길을 방문하여 상인분들께 감사 인사할 계획이었지만 여러 상황으로 내일 오전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감사 인사를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김주영 선생님과 함께 작성했던 보도자료가 인터넷 기사로 나왔습니다. 정말 감사했고 신기했습니다. 보도자료를 작성해보며 새로운 것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해주신 유지은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첫댓글 법학지식은 풍부하나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기를 서슴지 않는 판사.
의학지식은 깊으나 더 큰 이윤을 위해 가난한 환자를 가려 받는 의사.
사회복지학지식은 높으나 ‘사람’보다 실적, 평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복지사.
지식은 있으나 태도를 갖추지 못한 사람들을 가리켜 흔히 ‘부패했다’라고 합니다.
부패한 사람에게 올곧은 이상理想이 있을 리 없습니다.
부패한 사람이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할 리 없습니다.
부패한 사람이 지식을 바르게 사용할 리 없습니다.
아무리 지고한 지식을 쌓았더라도 이를 바르게 쓰지 않으면 더 빠르게 반(反)복지로 치달을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태도가 중요합니다.
실습이 나의 태도를 점검하고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실습하며 현장을 경험하고, 내가 꿈꾸는 사회복지사를 그려보세요.
풍부한 기술과 올곧은 태도로 현장을 변화시킬 사회복지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D
청주상당시니어클럽 최원진 과장님께서 잘 설명해주셨다시피, 시니어클럽 노인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요즘 시대에, 어르신의 경제활동을 돕는 귀한 소임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오래된 격언을 어르신들께서 몸소 실천하며 증명하고 계시지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재능과 열의, 책임감 따위의 강점이 놀랍습니다(봄날의보리밥 할머니의 손맛이 훌륭합니다.) 노인이라고 자녀나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내 힘으로, 자기 삶을 사시고자 애쓰시는 마음이 귀합니다. 이를 잘 거들어주시는 시니어클럽 선생님들께도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이 잘 이뤄주니 보도자료가 기사로 나왔군요. 앞으로 두고두고 자랑할 거리가 생겼네요. 첫 언론 기사, 축하합니다. (http://www.welfare-d.kr/news/articleView.html?idxno=17112)
사회사업에서 인사만큼이나 중요한 게 감사하는 일입니다. 감사 인사 드리며 다음 활동에도 동참해주시길 부탁할 거지요? 선생님들이 잘 이뤄준 덕분에 복지관에서도 이어갈 힘과 용기가 생깁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