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 day)은 주가지수 선물·옵션·개별 주식선물·옵션 등 4개의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3, 6, 9, 12월 두 번째 목요일에 선물 · 옵션이 동시에 만기가 되는 날에 해당되는데 이때, 각종 파생상품과 연관된 주식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의 변동폭이 심해지면서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라는 뜻으로 네 마녀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파생상품 결제일이 다가오면 주식시장과 관련된 파생상품 거래에서 이익을 실현시키기 위해 주식을 사거나 파는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것이 ‘네 마녀의 날’ 특징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옵션 만기일이 다르기 때문에 네 마녀의 날은 3월, 6월, 9월, 12월의 셋째 주 금요일에 해당됩니다.
네 마녀의 날 이외에도 여섯 마녀의 날이 존재하는데, 여섯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옵션·개별 주식선물·옵션 등 4개의 파생상품 만기일과 미니 코스피 200선물·옵션 만기까지 겹치는 날을 여섯 마녀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에서는 2002년 12월부터 “트리플 위칭데이”에서 “쿼드러플 위칭데이”로 변경되었고, 우리나라도 2008년 4월까지는 트리플 위칭데이였으나 2008년 5월 개별 주식선물이 도입돼 2008년 6월 12일 첫 번째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맞았습니다.
또한, 코스피는 2015년 9월 10일 첫 “여섯 마녀의 날”을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