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傷寒陰陽易之爲病 其人身體重 少氣 少腹裏急 或引陰中拘攣 熱上衝胸 頭重不欲擧 眼中生花 膝脛拘急者 燒裩散主之.
상한(傷寒)의 음양역(陰陽易)의 병(病)은 병인(人)이 신체(身體)가 중(重)하고 소기(少氣)하며 소복(少腹)이 이급(裏急)하고, 혹 음중(陰中)을 인(引)하여 구련(拘攣)하며 열(熱)이 흉(胸)으로 상충(上衝)하고 두중(頭重)하여 거(擧)하지 않으려 하고 안중(眼中)에는 화(花)가 생(生)하며 슬경(膝脛)이 구급(拘急)하느니라. 소곤산(燒裩散)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소곤산(燒裩散)의 방(方)
부인(婦人)의 성기(:隱處) 근처의 속옷(:裩)
잘라 불태워 재로 만들고(:燒灰) 물에 타서 1방촌비(方寸匕)를 복용하느니라. 하루에 3번 복용하니, 소변(小便)이 바로 리(利)하고 음두(陰頭)가 약간 종(腫)하면 낫느니라.
부인(婦人)의 병(病)에는 남자(男子)의 속옷(:裩)을 불태워 재로 만드느니라(:燒灰).
[401] 大病差後勞復者 枳實梔子湯主之
큰 병(病)이 차(差: 완전한 회복은 아니다. 거의 낫다)한 후에 노(勞)로 다시(:復) 되면 지실치자탕(枳實梔子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지실치자시탕(枳實梔子豉湯)의 방(方)
지실(枳實) 3매(枚 자(炙)) 치자(梔子) 14매(枚 벽(擘)) 시(豉) 1승(升 면(綿)에 과(裹))
위의 3가지 약미(味)이니라. 청장수(清漿水) 7승(升)을 그냥 달여 4승(升)을 취하고 지실(枳實) 치자(梔子)를 넣고 달여 2승(升)을 취하니라. 시(豉)를 넣고 다시 달여 5~6번 비(沸)하면 찌꺼기를 버리고 2번에 나누어 온복(溫服)하느니라. 이불을 덮어 약간 한(汗)이 나오게 하느니라.
[402] 傷寒差已後 更發熱者 小柴胡湯主之 脈浮者 以汗解之 脈沈實者 以下解之.
상한(傷寒)이 차(差: 거의 낫다)한 후에 다시 발열(發熱)하면 소시호탕(小柴胡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맥(脈)이 부(浮)하면 (계지탕으로) 발한(汗)하여 풀어야 하고, 맥(脈)이 침실(沈實)하면 (조위승기탕 지실치자대황탕 대시호탕 등으로) 하(下)하여 풀어야 하느니라.
[403] 大病差後 從腰以下有水氣者 牡蠣澤瀉散主之.
대병(大病)이 차(差)한 후에 요(腰) 이하(以下: 곧 무릎 발 발등)에 수기(水氣)가 있으면 모려택사산(牡蠣澤瀉散)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모려택사산(牡蠣澤瀉散)의 방(方)
모려(牡蠣)(오(熬)) 택사(澤瀉) 괄루근(栝蔞根) 촉칠(蜀漆)(세(洗)하고 각(脚)을 거(去)) 정력(葶藶)(오(熬)) 상륙근(商陸根) 해조(海藻)(세(洗)하고 함(鹹)을 거(去)) 각 등분(等分)
이상의 7가지 약미(味)를 따로 도(搗)하고 체로 쳐서 산(散)을 만드느니라. 다시 절구에 넣고 치(治)하느니라. 백음(白飮)에 화(和)하여 1방촌비(方寸匕)를 복용하느니라. 소변(小便)이 이(利)하면 그 다음 복용을 중지하느니라.
[404] 大病差後 喜唾 久不了了 胃上有寒 當以丸藥溫之 宜理中丸.
대병(大病)이 차(差)한 후에 (물 같은 침이 입에 괴어) 자주 타(唾)하고 오래도록 요요(了了: 기분이 개운하다)하지 못하면 이는 위(胃)의 상부(上)에 한(寒)이 있는 것이니라. 마땅히 환약(丸藥)으로 온(溫)하게 하여야 하니, 이중환(理中丸)이 마땅하느니라.
[405] 傷寒解後 虛羸少氣 氣逆欲吐者 竹葉石膏湯主之
상한(傷寒)이 풀린 후에 허리(虛羸) 소기(少氣)하고 기(氣)가 역(逆)하여 토(吐)하려고 하면 죽엽석고탕(竹葉石膏湯)으로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죽엽석고탕(竹葉石膏湯)의 방(方)
죽엽(竹葉) 2파(把) 석고(石膏) 1근(斤) 반하(半夏) 반 승(升 세(洗)) 인삼(人蔘) 3냥(兩) 감초(甘草) 2냥(兩 자(炙)) 갱미(粳米) 반 승(升) 맥문동(麥門冬) 1승(升 심(心)을 거(去))
위의 7가지 약미(味)를(:갱미는 빼고) 물 1두(斗)로 달여 6승(升)이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갱미(粳米)를 다시 넣고 미(米)가 익도록 달여 탕(湯)이 되면 미(米)는 거(去)하고 1승(升)을 온복(溫服)하느니라. 하루에 3번 복용하느니라.
[406] 病人脈已解 而日暮微煩 以病新差 人强與穀 脾胃氣尙弱 不能消穀 故令微煩 損穀則愈.
병인(病人)의 맥(脈)은 이미 풀렸는데 일모(日暮: 해질 무렵)에 약간 번(煩: 답답함)이 있으면 이는 병(病)이 신차(新差: 갓 낫다)하였는데 사람들이 억지로 수곡(穀)을 먹여서 비위(脾胃)의 기(氣)가 아직 허약(弱)하여 소곡(消穀)하지 못한 고(故)로 약간 번(煩)것이니라. 곡(穀)을 손(損)하면 낫게 되느니라.